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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살기 힘든 곳이얌....1

이사가고 ... |2004.07.13 08:12
조회 1,027 |추천 0

제가 한 달 전쯤에 글 올렸었는데요...

 

이사가고 싶다구요...

 

혼자 자취하는데 몇일동안 새벽에 불끄고 잘려고만 하면

 

이상한 남자가 와서 담배펴서 무섭다공...

 

근데 계약 기간이 남아서 주인 할아버지가 나 알아서 방 빼서 이사 가라고 하셨다는...

 

혹시 기억 나시는지요??

 

근데...한 달이 지났는데요...방이 안 나갑니다....

 

근래 몇일동안 서너명 정도?? 보러 온것 같네요...

 

그러던 어느날이였음죠...제가 불면증이 심해서 낮에 잠을 자고 있었죠..

 

전화가 와서 보니 주인집이더라고요...

 

제정신이 아니여서 걍 안 받고 잤음니다...사실은 이야기 조차 하고싶지 않아서...

 

그!러!나! 이 할아버지 집으로 찾아왔음다...안 나갔지요...

 

엄마가 와 계셔서...울 엄니가 저 자는줄 알고 대신 나갔죠...

 

눈치 없으신 울 엄마 절 깨우십니다...쥔집 할배 오셨다고...

 

자다가 부시시한 얼굴로 걍 나갔음돠...

 

저 보더니 쥔집 할배 씨~익~웃으면서 욜케 웃으면서 인사를 합디다...

 

눈도 마주치기 싫었습니다...속으론...저 할배가 왜 웃을까 궁금했져...

 

아따!! 말투도 억수로 부드럽습디다...

 

" 할배요...어데 아프신교?? 아님 뭘 잘못 자셨는교(드셨어요?라는 뜻입니다)??"

 

라고 물어보고 싶었습다... 그러나...

 

소심하게 애꿎은 시멘트 바닥만 긁어대며...

 

" 무슨 일이신데요??"

 

이 할배 말투가 부담스럽게 정중합디다... 허리 약간 숙이더니...

 

두 손을 정중하게 모으고 한마디 하십니다...

 

" 학생 계약기간까지 살면 안 되겠어요?"

 

(그람 그랗지...이 할배 내 그럴줄 알았음돠....)

 

싫은데요...그랬더니...

 

이집만큼 좋은집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근데 방은 왜 안나가냐고요~~)

 

제가 창문뒤로 고양이나 비둘기들 지나다니고 그래서 냄새도 심하게 나고

 

앞집, 뒷집, 옆집 할 거 없이 시끄럽다고...

 

이 쥔쥡 할배 열 받았나 봅니다...울 집이 젤루 시끄럽다고 합디다...

 

참나...(그러니까 나가준다잖아요!! 왜 와서 이러신데...)

 

그러더니 한 마디 더 합니다...

 

원래 도배비까지 받아야 하는데...그건 됐고...(아이고...근데요??)

 

복비는 내야한다고...(알고 있다고요~누가 할배보고 내라고 했능교?)

 

소심한나 쥔할배한테 알고 있다고 하고 방으로 들어왔음돠...

 

궁금하신 울 엄니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한마디 하십니다...

 

"월세 좀 깍아준다고는 안 하드나??요즘 요쪽에 살인사건도 많던데..."

 

어무이~~ 월세 깎아주면 나 계속 살라 이 말잉교??

 

딸내미 목숨은 안중에도 없고만...고마 친엄마 맞능교??

 

넘 길게 썼네요...담에 나머지 이야기 올릴께요...~~

 

 

 

아...저 여기 아는분 많아요...저만 알지만서리...

 

얼짱이님...와링조님...노랑나비니...차에코픈시키님...은빛여우님...기다림님...레오님...

 

또...^.*~(맞나요?), 서진맘님, 일지매님, 진홍이님, 3맘님, 에...또...최희선님...

 

지금 배고파서 잘 생각이 안 나네요...아..잘난척님도 있다!!

 

어쨌든 잘 지내요~~

 

전 결혼은 안 했지만... 여기가 젤루 좋더라고요~~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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