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35살 먹은 남친이 있습니다 (전 30살)
사귄지는 만 1년정도 되었고.. 올 겨울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6월 중순쯤 저희 집에 소개를 했어여..
근데..엄마의 반응이 시원치 않더군요..
그전에 사진 보여 드렸을때..별루 보고 싶지 않아하시더니..
오빠가 갈때까지 말씀한번 안하셨어요..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두 없답니다..
두리 좋아서 결혼한다면 결혼식에도 안오시고.. 앞으로도 막내딸 없는셈 치고 안보시겠다고 하네요..
에휴.. 전 너무 속상합니다..
울집에서.. 저 그래두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저희 집 형제가 5남매인데.. 결혼한 언니와 오빠가 있고.. 결혼 안한 오빠 2명이 있어요..
언니는 5천정도 전세를 살고 있지만..형부랑 사이가 참 좋습니다..
하지만 울 집근처에 살면서.. 거의 주말은 저희집에서 해결하고..
사이는 참 좋지만.. 돈이 별루 없어요(형부가 첨부터 돈 한푼 없었습니다..)
애기 둘 낳고 나니깐..돈도 못모으더군요...
그런거 보시고 참 많이 속상해 하시면서..하소연을 저한테 다 하십니다..
결혼한 오빠는 결혼 2년만에 아파트를 장만했어요..
그치만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않아요..서로 으르렁 거리기 일쑤이고
새언니가..저희집에 그리 잘하는거 같지 않습니다.
며느리 입장은 제가 잘 모르지만..
저희 큰집이지만 제사 지낼때..거의 새언니 손에 물 묻히지 않게 합니다..
저도 있고 ,..엄마랑 언니랑 먼저 다 해놓고..
하게되면..설겆이 어쩌다 한번.. 아니면 나물 한두가지 버무리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오빠네 가면 그 하소연을 제게 합니다..
둘째오빠 IMF때 실직하고.. 비디오대여점 차려줄때 제돈 천만원 보태주고
지금 폐업하고 직장생활하지만 원금도 제대로 못챙기고 나와서..제돈 안받았습니다..
젊은 오빠가 그리 놀고 있으니 엄마속도 속이 아니겠지만..그런 와중에도 적잖이 하소연 제게 합니다..
막내오빠 지금 회사 그만둔지 5개월째..담배 값이며 가끔 술도 사주고 쌈지돈 나가는거 장난 아니구요..
엄마 속상하실때마다 곁에 있는 제게 하소연 참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저희집 세간 살이 (양문냉장고, 김치냉장고, 청소기, 가스렌지등등)
엄마꺼 비싼 옷들..거의 제가 다 해드렸고요...
집 장만할 때 천오백만원 보태드렸고요..
각종 공과금 납부며..그런거 다 제가 체크하구요..
전 이정도면 집에 할만큰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이런거 제가 다 챙기기 싫어요..
솔직이 이런 부분들 엄마한테 다 속시원히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엄마 속상해 하실꺼 알기 때문에 말 못하죠..
제가 제 남친과 결혼할려고 하는이유는..
참 성실합니다..지금 직장 8년째 다니고 있고 저축해놓은 돈 6,7천만원정도 되고
술을 못마십니다.(카드도 하나 있는거 거의 차 기름값정도 합니다)
직장은 기술직으로 월급은 150만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오빠 또한 집에서 막내이고 어머님만 계시지만..큰형님네가 모시고 삽니다..
항상 저 먼저 배려해주고, 저랑 반대의 성격입니다
차분하고..세심하고.. 저 항상 바래다주고 데릴러 오고..항상 저희 부모님 먼저 생각해주고..
그러면서도 애교 짱이구요..
그리고.. 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오빠네 보담..부족하더라두 언니네처럼 살고 싶네요...
대신 오빠 키가 170에 허리 27,8 거무잡잡한 피부에.. 몸무게 56,7kg정도 나갑니다...
참 왜소하지요(저희 부모님 반대에 큰 몫합니다)
그런면에 반해서 전 항상 덤벙대고....명랑 쾌활하고.. 부잣집 맏며느리감처렁 오동통 합니다..
저두 키가 170이고..허리는 30정도에 ..몸무게는 오빠보다 훨씬 더 나갑니다..
전 전문직에 한달월급 180정도 받고 있구요...
몇일전에 부모님께 결혼할뜻을 다시한번 말씀드렸다가 엄마랑 나랑 언성만 높아졌어요..
어제두 엄마랑 한마디두 안하고..
담달 엄마 생신인데..그때 선물 사가지고 오빠랑 다시한번 인사드릴생각인데..
엄마가 넘 완고하게 반대하셔서.. 어찌해야할찌 모르겠네요..
이렇게 반대하시는데..제가 더 이뿌게 사랑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더 기다리면 좋은 결과 올까요?..
전 제 선택이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둘이 열심히 벌어서 잘 살아보고 싶어요..하지만 저희 엄마는 뜻대로 되는일이 있는지 아냐고..
하십니다..
더구나 저희집의 이런사정을 자세하게는 오빠가 모르고 있어요..제가 말하지 않았거든요..
이런내용을 말 해줘야할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결혼하신분들의 많은 조언 바랍니다..
제게 희망을 좀 주세요..
몇일째 계속 꿀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