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같은제목으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남친고향에 가서 하루종일 기다리고 겨우 연락됐는데 막차시간 때문에 겨우 10분 얘기하고 차용증 받아가지고 왔지만 생전 처음 써본것이라 넘 허술하고 그래두 결혼할 사이였는데 이렇게 끝내는게 아쉬워서 부모님께 얘기하고 다음날 부모님과 함께 차용증 양식을 만들어서 같이 남친고향에 갔습니다...
남친 핸폰은 여전히 꺼져있고해서 남친이 며칠 생활했다던 모텔에 찾아갔습니다..거기에서 남친핸폰과 몇가지 옷들 맡겨놓은것을 제가 찾아왔습니다..그 핸폰은 제가 사준거라 제 명의로 되어있었습니다.
핸폰에 저장된 사진과 문자메세지 내역을 보려하니까 잠겨있더군요...그래서 서비스센터에 가서 비밀번호를 풀었습니다...그리고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본뒤 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차마 입에 담기 어렵지만...그냥 친구라던 그 여자의 알몸이찍힌 사진과 남친의 은밀한부분이 찍힌 사진...그리고..동영상에두 그 여자가 남친의 중요한부분을 장난치며 만지고 있는게 찍혀있는것이었습니다...정말 충격과 쇼크로 전 할말을 잃었습니다...손이 부들부들 떨렸죠...그래두 설마설마 했는데...이 정도까지 일줄은 몰랐는데...눈물도 말라 나오지도 않았습니다...저랑 아빠가 핸폰 풀려고 간 사이 저희 엄만 그 여자가 일하는 병원에 찾아갔죠...상황설명을 하면서 내가 임신한지 4~5개월이 다 되어서 남편 동의가 있어야 수술이라도 할 수 있다..헤어지더라도 한번 만나야 하지 않겠냐 해가며 설득해서 남친에게 연락오면 울엄마 핸폰으로 전화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그리고 나와서 저희 부모님과 전 남친의 부모님을 뵈러 갔습니다. 집으로 찾아갔는데 아무도 없고 어머님 핸폰두 안 받으셔서 아버님꺼로 해서 저희 엄마가 상황얘기를 자세히 하셨습니다...제 임신 사실까지도요...남친의 아버님은 남친이 그 지역에 내려와 있는줄도 모르고 계셨죠.,,,그렇게 하고 그 지역을 차로 몇바퀴 돌고 있는데 남친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역전으로 오라고 하고 역전에서 만났습니다..전 차에 있고 부모님이 나가셔서 남친과 얘길하고 난뒤 남친이 제가 있는 차로 왔습니다..그래서 차안에서 저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전 물었습니다..왜 그랬냐...이유나 좀 알자고...남친이 말했습니다..정말 저와 결혼하고 싶었다고..그래서 아기도 지우지 말라고 했던거고...빨리 돈 받아서 올라가려고 했는데 일이 잘 안되고 자꾸 꼬이기만해서 넘 힘들어서 친구(지금 바람난 그 여자)와 술을 마셨는데 노래방가고 비디오방까지 갔다가 그만 실수를 했답니다..그 여자와 친구 사이였던건 알고 있었습니다..근데 그렇게 까지 되리라곤...전 그런줄도 모르고 예전 사귀었던 여자와 또 만나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의심했었는데...정말 ....사람일은 모르는건가 봅니다...
정말 믿고 사랑했던 사람에게 철저히 배신당하니까 정말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더군요...그래서 아기는 어떻게 할꺼냐...그랬더니 아직도 자기는 아기 지우고 싶지 않답니다...저보고 뭘 어떻게 하라고...고개 숙이고 내가 하라는 대로 다 할테니 얘기하라더군요...그래서 전 죽어달라고 했습니다...그냥 죽어버리라고...그랬더니 알았답니다....그러고 제가 혼인빙자로 처넣을거라고 그랬더니 넣어달랍니다....아주 인생 다 산사람처럼 얘길하더군요...그것도 연기인지 모르지만...암튼 전 이제 그 사람말 하나두 안 믿습니다...믿을 수가 없습니다...저에게 어머님 암 수술하신다고 돈 빌렸던것들...알고보니 어머님 암두 아니시랍니다...그 얘길듣고 남친 어머님 기막혀 하십니다...어머님 사고로 보상금 나온것두 남친 빚 갚아주느라고 약한번 못사드셨다는데...어떻게 자기 부모님을 팔아가며 사기를 칩니까...정말 죽이고 싶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던중 갑자기 저더러 미안하다고 부모님오셨다면서 차에서 급하게 내려 도망을 갔습니다..창밖을 보니 정말 남친의 부모님이 역전으로 오셨더군요...아버님을 마니 무서워하나 봅니다...저렇게 급하게 도망가는걸 보니....결국 차용증도 못받고 그렇게 저희 부모님과 전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너무 충격받고 놀래서 머리가 넘 아팠습니다...밤에 잠도 한숨 못잘정도로....우리 아기가 너무 불쌍했습니다...제가 상처받고 아픈건 참을 수 있지만...저희 부모님과 제 아기가 상처받은걸 생각하니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습니다...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다 엄마가 못나서 그렇다고...엄마가 미안하다고..아기를 낳아서 저 혼자 키우든 입양을 시키든 아기의 미래를 위해선 아빠가 있어야 하지만...전 만약 남친이 돌아온다해도 이제는 받아들일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설령 받아들인다 해도 평생 믿고 의지할 순 없을것 같습니다...저희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고 부모님두 살아있는 생명을 절대 지울순 없다하시고 저 역시도 두번다시는 살인을 하기 싫어서 아기는 낳을 생각인데 아기의 미래를 생각하면...자꾸 눈물만 납니다...하두 울어서 눈물샘이 말라버렸을것 같은데도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지금 이순간도....정말 전 어떡해야 할까요...사람 잘못보고 사랑하고 무책임하게 몸을 주었던게 잘못이라면 죄를 달게 받겠지만 제 아긴 아무죄가 없쟎아요...아기에게 너무나 미안한 생각만 듭니다...
정말 남친을 용서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런경우에 혼인빙자죄로 고소 할 수 있을까요...저희 회사에선 저희둘 올 여름에 결혼하는걸로 알고 있을텐데...남친도 저도 떠들도 다녔거든요...회사에서 판촉용으로 웨딩촬영하는것도 저랑 남친이 결혼할 사이라고 저희가 찍었구요...이정도면 결혼하려 했던건 증명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돈 이천만원 빌려준것도 있고...혹시 혼인빙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분 계시면 제 메일로 좀 보내주세요...저 정말 이대로는 그냥 못있을거 같습니다..차용증 받아서 돈받는것도 시급하지만..전 정말 콩밥먹이고 정신좀 차리라고 하고 싶습니다...그 여자...그 여자도 지금 다니는 병원에 그 사진이랑 동영상 퍼쳐서 얼굴들고 못다니게 만들고 싶습니다....얼마안있음 낳을 아기까지 있는 결혼할 남자 빼앗아서 놀아난거 병원사람들이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요...조신한 간호원이 그런짓하고 다녔다고 하면...제가 혼인신고만 했어두 정말 간통죄로 눠버렸을겁니다...확실한 물증도 있으니까요...
정말...남자한번 잘못만나서 인생망치는게 이런거구나 싶네요...
제 인생 이렇게 망가뜨려놓고 둘이 잘 지내는꼴 저는 못 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복수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아기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맘 같게 만들겠습니다.
거의 없어져가던 입덧도 다시 심해졌습니다....스트레스와 충격으로 아기에게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겠지요...전 정말 그렇게 된다면 그사람 가만놔두지 않을겁니다...그가 죽고 내가 죽더라도 꼭 복수를 할겁니다..머리속이 복잡합니다....빨리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없애고 싶지만..극장엘 가나 밥을 먹으러 가나 노래방엘가나 온통 그와의 추억이 뭍어있어 자꾸만 생각나게 합니다..일년반정도 사귀면서 그가 집에 내려갈때 하루이틀 빼고는 거의 매일을 같이 있고 그래서 그런지 잊기가 더 힘이듭니다...그 사진과 동영상을 보았을땐 사랑이 증오로 바뀌어서 죽이고 싶은 맘밖에 없었지만 또 시간이 지나니 그 더러운놈이 돌아와주길 기다리는게 맘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네요...언제 떨쳐낼 수 있을까요...모두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는 하지만...그 시간이 한달이 될지..일년이 될지...2년이 될지....그 사람 잊는것도 힘들고 아기를 보내는것도 힘들고...돈 갚을 생각을 하니 힘들고....제가 홀몸이 아니어야 벌어서라도 갚을텐데...지금은 일을 할 수 있는 형편도 못되고...저희 집에 돈 없는것도 아는데....정말 살 희망이 없네요.....
그 때 그 놈이 차에서 뛰어내려 도망갈때 쫓아가다가 차에 쳐서 죽었다면...맘이라도 편할텐데....살고 싶은 맘도 용기도 아무것도 없습니다...오직 절망과 그사람에 대한 복수심만 불타고 있습니다....
이별...아기...돈..... 죽을만큼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