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6월 28일날 ㅇㅇㅇㅇ호텔이라는 곳에 취업을 했습니다. 캐셔직이었는데 처음이라서 월급도 다른곳에 비해서 적은 곳으로 갔죠..
가서 보니 호텔도 조용하고 일하는 분들이 너무 좋아서 솔직히 사장님이랑 월급 이런건 다 짜증났지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처음에 갈때는 한달에 두번 내가 쉬고 싶은 날 쉴 수 있다고 그래서 첫째주에 엄마 생신도 있고 해서 쉬고 싶다고 했더니 원래 둘째 네째주로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구요..회사 사규라니 어쩔 수 없어서 첫째주에 일하고 둘째주에 쉬려고 했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조선족인데요..그동안 휴일없이 일하고 월급도 첨엔 120으로 왔는데 월급날 110만원 밖에 안주고 휴일날 일한거 돈 지급해야 하는데 안주시고 사람도 늘 부족하게 써서 일도 많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전 한달만 꾹 참고 일 배워서 나가자..생각했고 다른 분들도 월급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지하 배수관이다 머다 터져서 퇴근 시간 지나긴 일수고 하루는 너무 늦게 끝나서 산 속이라 손님 안 받는 방에서 자고 가라고 그러시더라고요..그래서 호텔에서 한번 잔 적 있습니다.
그리고 두째주 일이요일 휴무이니까 직원들이 남자친구도 한번 볼겸해서 데리고 오라고 그러더라구요..그 전 직원은 한달도 일 안하면서 3번인가? 데리고 왔었는데 아무일도 없었다면서...
일요일날 쉬니까 토요일 저녁에 와서 같이 야식 먹고 놀다가라고..맞교대라서 같이 일하면서도 서로 술한잔 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찝찝하더라구요..제 실수는 여기서부터 인거 같아요..
제가 토요일 근무하면서 사장님께 전화해서 자고 가도 되냐고 물었습니다..사장님이 왜 그러냐고 그래시길래 차마 남자친구 온다는 말은 못하고 그냥 좀 쉬고가고 싶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어차피 자고 갈꺼면 좀 늦게까지 카운터 봐주고 그래..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 냅두고 9시까지 카운터 보고 12시까지 객실 심부름 도와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숙박비만 안냈지 직원들이 소주 한박스 사오라고 그래서 그거 사오고..돈은 돈대로 다 썻지요..
그렇게 하루 놀고 월요일날 출근 했는데 사장님이 화나셨다고 직원들이 왜 저렇게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다고 월급에서 숙박비 깐다고 그러시더라구요..그래서 좀 어이없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출근 하자마자 그런 얘길 들어서 인지 김도 새고 일 할 맛이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정신 놓고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안주팔고 나서 돈은 못 받았는데 결산할때 안주판걸 까먹고 안적었더니 돈이 딱 맞아서 맞는 줄 알았습니다. 사장님 저 퇴근 시간 맞춰서 오시더니 날 기만한 행위는 용서 할 수 없다며 일 그만 하시라고 하셨고 전 그날 짐 챙서서 나왔죠..그날 하루는 숙박으로 쳐서 월급에서 숙박비 3만5천원 제한다고 하실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 퇴근하고 나서 객실에서 안주 그릇이 나온거에요.. 그래서 전화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시는데 너무 당황해서 안주 판거 없다고 그렇게 말해버렸습니다..어차피 cctv에 다 찍히고 그거 돌려보는 거 알면서도 제가 안 팔았다고 하다니..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이없습니다.. 전화가 잘 안들려서 집에가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끝고선 집에 도착해서 같이 일하는 직원한테 전화를 했더니..왜 그런 실수를 했냐고 하시더라구요..자초지정 설명하고 어떻하냐고 그러니깐 넘 걱정하지 말고 푹 자라고..그러시길래 월급에서 제하시려니 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7월 12일까지의 일이구요..오늘 일요일이라 늦잠자고 있는데 2시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받았더니 뜸금없이 양주 경찰서 라는 거에요..저히 사장님이 남자친구 데려온 거랑 안주 4천원 기입 안한거랑 해서 고소장 넣었다고..어떻할꺼냐고..
사장님 화 많이 나셨는데 내가 생각해도 화나게 생겼다 젊은 사람이 이런일에 연류되서 어떻하냐고 겁 잔뜩 주시고..암튼 고소장 접수하고 가셨다고 그러더라구요..저한테 일주일동안 아무말씀도 없으셔서..전 월급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래서 회사로 전화했습니다..사장님계시냐고..저 다음으로 온 직원이 전화 받았는데 그 직원도 어이가 없는지 사장님 고소장 접수하러 가셨다고 그러더라구요..그 와중에 사장님이 오셨고 바궈달라고 했더니 뚝 끊어버리시네요..지금 양주 경찰서에다가 전화해서 고소장 접수 한거 확인했는데 이거 어떻게 되는 건가요? 손이 떨려서 타자도 못 치겠습니다..
여태 살면서 경찰서는 커녕 파출소 한번도 안가봤는데 무서워요..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