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랑 사귀죠.”
인기스타 김정은이 공개석상에서 아홉살 연하의 남자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받아 화제다.
김정은은 18일 오후 6시께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감독 박제현·제작 메이필름) 무대인사를 하던 도중 한 남자에게 ‘사귀자’는 제의를 받았다. 이 남자는 무대인사가 끝날 무렵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저랑 사귀죠”라고 외쳤으며 김정은이 별다른 반응이 없자 재차 “그럼 저랑 만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은은 “나이로 보면 그쪽이 손해일 것 같다”고 완곡히 거절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남자는 재차 “괜찮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이에 김정은은 특유의 넉살로 “영화 끝나고 뒤로 나오라”라고 손짓해 장내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확인 결과 이 남자는 김정은과 무려 아홉살 차이가 나는 ‘85년생’으로 밝혀졌다. 김정은은 서울극장 무대인사가 끝난 뒤 곧바로 동대문 모 극장으로 향했으며 이날 소동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다.
이날 프러포즈 소동을 지켜본 영화사의 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우리도 당황했다”면서 “다소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김)정은씨가 재치있게 대응해줘 오히려 분위기가 좋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정은은 이날 SBS 주말극 ‘파리의 연인’ 촬영으로 한잠도 못 잔 상태에서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무대인사에 나서는 파이팅을 보였다. 김정은 주연의 ‘내 남자의 로맨스’는 앙큼한 여우(女優)를 만난 남자친구 소훈(김상경)과의 사랑을 쿨하게 지켜내기 위한 현주(김정은)의 연애 전략을 따뜻한 감성과 유쾌한 위트로 그린 작품으로 지난 16일 개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