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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놓지 못할...

독오른딸기 |2004.07.20 13:52
조회 1,944 |추천 0

 

폼페이 화산 유적에서 발굴된 두남녀의 화석을 보고
백신스키이란 화가가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몸을 태우는 용암의 그 뜨거움에도
서로를 놓을수 없었다고 합니다.

잿더미처럼 몸을 녹이는 뜨거운 용암 불구덩이 안에서도
죽어서도 놓지 못할 손이 정녕 있었다고 합니다.
죽어서도 놓지 못할 마음이 정녕 있었다고 합니다.

서로의 영혼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울림이 주변을 둘러싸고,
한사람의 절실함이 아닌, 서로의 절실함이
이렇게도 간절하여
서로를 놓지 못했다 합니다.
어떤 고통속에서도 둘이 아닌 하나였기에
다른 사람보다는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겠지요?

 

여자의 배 모양으로 보아 임신중이 아닐까
저 혼자 추측하면서 더 많이 울었네요.

지금 여러분 곁에도 그런 사람이 있나요?
제게는  내 남편이 그런 사람입니다.
아무리 더운 초복이라 하지만
오늘 만큼은 땀띠가 나더라도 꼭 끌어 안으세요...

 

폼페이
Pompei, 이탈리아, 기원전 8세기 고대 로마제국 도시
최성기 인구가 약 2만 명에 이르렀으나,

63년 대지진으로 재해를 입고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산의 대폭발로 매몰되어 도시로서의 기능을 잃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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