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이 평통연설에서 울분을 터트린 것을 보며
한편으론 감회가 달랐다.
이제까지 한국역사상 대통령이 울분을 터트린 적이 있었던가?
만약 박통, 전통시대였다면 울분전에 숙청이 가해졌을 것이다.
한국은 어느 시대보다 민주화가 되었다.
각각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시기에 살고 있다.
하지만 느끼는 바는 자유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이행할 지성은 부족한 듯 하다.
지금의 노무현은 스스로 약한대통령이 되고자 했다.
정부가 통제했던 혹은 통제한다고 알려졌던
언론이나 기타 생활정보등의 통제를 멈추고,
언론의 비판을 그대로 뒤집어썼다.
언론=민심 이 되어버리는 현실에서 노무현은
그대로 욕을 얻어먹는 수밖에 없었고,
정치권에서 무시당하고
국민에게서 무시당하고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국정을 운영하고 있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노무현이 청와대에 들어가고나서
탄핵직전까지 가는데 걸린 시간이 몇일이나 걸렸는지..
정권이 시작되자마자 기존 보수세력의 강한 반발에 부딫혔고
보수세력이 사실상 대한민국의 기틀을 잡고있는 현실에서
정상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대통령은 슈퍼맨이 아니다.
서로 도와야 일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노무현의 정책에 한나라당이 OK 단번에 승낙한 적이 있었던가?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니 삼권분립체제에서 어떻게
정책을 펼친단 말인가?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보자.
이제까지 가장 자유로운 시대가 어느 때인지.
남은 임기를 잘 마쳐주길 바라며.
후에 누가 대통령이 되건 약자를 위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