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argin-top:2px;margin-bottom:2px;}

KBS 2TV '풀하우스'가 방송 3회만에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등 초고속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풀하우스'의 원작가인 원수연 작가가 아직도 "원작과 틀리다"며 드라마에 불만을 토로하는 팬들에게 장문의 글로 만화와 드라마의 차이를 설명하며 드라마 '풀하우스'에 대해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풀하우스'가 드라마로 제작되기 전부터, 송혜교와 비가 캐스팅 되기 이전부터, 또 드라마 '풀하우스'가 방영이 되기 시작해서도 "캐스팅이 잘못됐다" "원작과 틀리다"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만화 '풀하우스' 팬들에게 더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뜻을 전달한 것.
원수연 작가는 2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는 풀하우스가 예전부터 드라마화 되길 바랬던 사람입니다. 물론 엘리와 라이더의 입심이 드라마로 표현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렇지만 원작 그대로는 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만화는 6년동안 그려온 장편이지만 드라마는 16부작이니 바뀌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라며 "풀하우스를 기조로 구성을 어떻게 만드느냐...혹은 그 캐릭터들을 바뀐 내용에 맞게 어떻게 재구성하느냐...하는 많은 문제들이 산재되어 있고 그러다 보면 원작과는 많이 달라질수 밖에 없겠지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드라마 풀하우스는 제것이 아닌 이 드라마를 총지휘하는 감독님의 것 입니다.물론 원작은 원작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지요."라며 만화와 드라마의 차이를 설명하였습니다.
원수연 작가는 또 "저보고 왜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시겠지만 저는 만화작업이 저의 본업인 사람입니다. 제가 시나리오를 쓸것도 아니면서 촬영을 할것도 아니면서 드라마현장에 뛰어들어 간섭을 한다는 것은 프로들이 갖는 예의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이지요. 이 일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만들어가는 여러가지 과정들을 감독님이나 피디님께 듣기도 하고 저의 의견도 얘기 하지만 서로 존중해야 하는 것이 최선일 뿐입니다."라며 "엘리와 라이더는 아직도 원작 풀하우스에 생생히 존재하는 캐릭터들 입니다. 이들과 똑같은 캐릭터는 원작 풀하우스에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설사 똑같은 캐릭터를 드라마에서 구현했다고 해도 원작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것은 만화속에 엘리와 라이더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설과 달리 만화는 완성된 그 모습으로 살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드라마는 드라마, 만화는 만화로 즐기시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풀하우스를 즐기십시요."라며 팬들에게 당부하였습니다.
또 "만화는 만화속에서 밖에 표현할수 없는 연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속에서 더 유머러스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살아나고 이것을 영상으로 옮겼을때는 또 다른 인물들 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다름의 미학을 즐기는 여유를 팬 여러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무조건 원작의 훼손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것은 만화의 대한 저의 생각이 아닙니다. 저는 만화가 하나의 기본소재로써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을 무척 기대했던 사람입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풀하우스팬 여러분들이 왜 안타깝고 분노를 느끼고 아쉬워 하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잠시 드라마 풀하우스에 빠져 보십시요. 원작의 이미지를 털어버리고 말입니다. 그러면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라며 드라마 '풀하우스'를 원작과 동일시하지 말고 드라마 자체로 즐기기를 팬들에게 당부하였습니다.
원수연 작가는 자신의 글 말미에 "드라마가 잘 되든 안 되든 확실한 것은 드라마에 관계된 사람들이 모두,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 한다는 것 입니다. 표감독님도 민효정 작가님도 또 배우들도..보이지 않은 스텝들까지...그것을 알기에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라며 드라마 '풀하우스'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