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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없는 사람도 있을까? 2편(베트남 아가씨와 결혼하세요)

나그네 |2004.07.28 22:14
조회 672 |추천 0

그냥 혼자 넔두리만  했는 것 같은데...의외로 저와 비슷한 처지의 님들이 많으시더군요.

(이럴때 용기를 얻었다고나 해야 할까요^^)

매일 그렇지만....늘 이 시간 혼자서 사무실에 있을때는...별의별 잡 생각이 다 나더군요.

그래서..전 이시간을 참 좋아 합니다.

먼 과거의 일 부터...앞으로의 일을 즐겁게 상상하는 이 시간이..빨리 가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좋아하지요.

어김없이 오늘도 이 시간에 혼자 남아있게 되네요.

솔직히 일찍 퇴근해도...반겨줄 이 없는 방에....선뜻 들어가기 싫을때가 많아서 늦게 퇴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여름인지라 좀 덜하지만...겨울에는...싸늘하게 식어있는 방에

들어가기가 싫어서...일부러 골목길을 이리저리 돌며 집에 들어 갈 때도 있습니다.

아차차...내가 쓸려고 했던 생각에서 좀 벗어 났는데...

요 몇일간 계속 바빴던 상태에서...오늘에서야 마무리가 좀 되고...이제서야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저녁 해질 무렵쯤...먼 저녁노을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전생에 너무 많은 죄를 진 것이 아닐까...하는 이런 생각을요.

남한테 피해도 안끼치고....부모에게 의지도 하지 않고...모든 일을 스스로 노력하며 살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인생이 꼬이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당장 내가 올바르게 산다고해서...내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난 전생에

무슨 큰 죄를 진 것이 맞나 봅니다.

지금이라도 덕을 쌓으면....내 후생이 좀 나아질런지...

남들 일년 흘릴 땀방울을 난 오늘 하루에 흘리며 사는데...왜 이렇게 사는게 고달픈지 모르겠네요.

어제는 외근 나가는 길에...시화공단 모 4거리에서 신호대기중...눈에 띄는 플랭카드가 보이더라구요.

"이쁜 베트남 아가씨와 결혼하세요".............

TV에서만 봤던....아니 나 한테는 전혀 해당이 안될 것 같았던 외국여자와의 결혼...

심각하게 고민을 해 봤습니다...만약 내가 동남아 여자와 결혼 한다면...잘 살 수 있을까...

내 인연이 그렇다면...그렇게라도 하자...순응했습니다.

제가 잘한 선택일까요? 또 선택의 순간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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