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 충격을 받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 어려요
전 원래 연하가 싫어서 첨엔 진짜 맘에두 없었어요
그리고 애인이랑 헤어진지도 얼마안된 상태였구...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패밀리마트 아르바이트 구한다길래
찾아갔다가 제일처음 만났어요
지난 겨울이었어요
아르바이트 구하면 연락처랑 이름 남겨놓구 오잖아요
그래서 제 연락처랑 이름 을 알았나봐요
연락이 와서 첫눈에 반했다네요
전 첫눈에 반한다는건 믿지 않아요
단지 외모가 좀 마음에 들었다 뿐이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여
저도 일단은 그냥 동네에 아는 동생으로 지내자고 했어요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당분간은 남자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다구..
그랬더니 기다리겠데요
내 마음이 모두 정리될때까지...
그뒤로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집에 그냥 있는데 먹을걸 사다주고
내 말이라면 절대적이라는듯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고
편지도 적어주고
그렇게 잘해줄 남자는 두번다시 없을거라 할 정도로
정말 잘해줬어요
친구들도 그정도면 괜찮네 한번 사귀어 봐라
모두 반응이 호의적이었어요
그렇지만 전 군대도 아직 안간 20살짜리 사귀기 싫었어요
전남친도 군대가서 헤어진거거든여
여러번 거절하다
나때매 상처받는거 같길래 그리고 그렇게 잘해주는데
저도 조금씩 마음이 흔들렸어요
그래서 사귀기로 했어요
뛸뜻이 기뻐하는 모습보니까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집이 가깝다 보니 ,바로 옆동이거든요..매일매일 만났어요
새벽이라도 늦은 밤이라도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면 꼭 마중나와 있었고
내 친구들에게도 잘해주고
나도 점점 더 많이 좋아하게 됐어요
그런데..
너무 매일매일 자주 만나서 그런지
조금씩 저한테 싫증이 났나봐요
가끔씩 심하게 화도 내고 또 싸울때면 헤어지잔 말도 여러번 하고
이젠 더이상 날 배려하지 않았어요
전 점점더 좋아지는데 말이죠...
그러다 같이 남친친구들과 바닷가로 놀러가기로 되어있었죠
전 요즘들어 변한거 같은 남친한테 섭섭한 마음에
난 안가겠다고 괜히 튕겼어요
그랬더니 맘대로 하라 그러데요
전 너무 화가나서 다른친구들이랑 아는 오빠들이랑
계곡 놀러갈거라 말해버렸어요
그랬더니 헤어지제요
더이상 나 못만나겠다구
맨날 다른남자 만날생각만 하는 내가 증오스럽데요
충격과 슬픔때문에 서있지조차 못했어요
한번만 기회를 달랬더니 그것도 싫데요
처음만나던 설레임이 더이상 없다고 그만만나제요
난 너무 슬퍼서 못견딜것 같아서
놀이터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리겠다 말하고 만나서 어떻게든
다시 되돌려 볼려고 무작정 기다렸어요
일단 만나긴 했는데 그렇게 차가운 모습은
본적이 없었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울기만 했어요
차갑게 얘기하는 말만 계속 들으면서
전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잘하겠다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었어요
어제처럼 내가 비참했던적은 없었죠
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퍼서 숨조차 쉴수없을것만 같았어요
남자친구는 잘 생각 해보니 나보다 자기한텐 더 소중한게 많데요
가족이 더 소중하고 친구가 더 소중하고
나를 첫번째로 생각해 줄수 없대요
나 첫번째로 생각 안해줘도 되니까 헤어지지만 말자고 했어요
한참을 그러다 겨우 안헤어지겠단 다짐을 들었어요
매달리긴 했는데 예전처럼 만날자신이 없었어요
몇일째 굶어서 서있을 힘조차 없어서 집에 들어갈때도 업혀서 들어갔죠
그렇게 헤어졌는데 아직도 연락도 없네요
내가 이렇게 많이 아픈데 걱정도 안되나봐요
내일이 남친친구들과 바닷가 노러가기로 한 날인데
저한테 더이상의 가망은 없겠죠
이렇게 변할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역시 변하지 않는 남자는 없나봐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죽고싶은 심정이네요
다시 붙잡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