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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엄마(50)

이경선 |2004.08.01 20:55
조회 352 |추천 0

잘다녀왔어요

날씨가 여름답게 엄청 덥던데요 하지만 엄마가 계신곳은 쾌적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형부랑 언니랑 유리나 같이 갔는데 ...

엄마 오랜만에 막내딸보니 어떠셨는지 ...

난 엄마보고 싶어 너무 목이 말랐는데 막상가서 보니 목마름은 해소는 안되고 울고만 왔네요

그만 울어야 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나도 모르게 서럽게 울었어요

옆에서 언니가 그만 울라고 했지만 그럴수가 없네요

휴가라해도 엄마와 같이 있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 현실이 말이예요

더위에 갈증을 느끼듯 시원한 물한모금에 갈증은 해소가 된다지만...

엄마 보고싶은 목마름은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엄마 얼굴은 사진으로만 볼수밖에 없고 엄마 손한번 잡아보질 못하는걸 ... 난 이 목마름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엄마가 옆에 계실때 왜 자주 사랑한다는 말을 더 못했고 더 자주 얘기 나누지 못했나 하는생각들이 저를 많이 괴롭히네요

조금더 따뜻하게 조금더 살뜰하게 엄마를 대해야 했는데...

그런것들이 엄마가 안계신 이때에 생각들이 나는지...

후회해봤자 아무소용 없는데 말이예요

엄마한테 해드릴수 있는것들은 사진을 끼울수 있는 액자나 예쁜화분들이 전부인데...

그런 모든 것들이 절 너무 슬프게 해요

그래서 더 서글피 울었나봐요

엄마한테 가기전에는 오늘은 울지말아야지 하면서도 ...

 

엄마

잘다녀와서 엄마한테 못다한 말 이렇게 편지를 쓰네요

엄마 다음에 또 편지드릴께요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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