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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돈이 그렇게 중요한겁니까?? 돈때문에 부담스럽다는 그녀...

돈때문에 |2004.08.07 21:10
조회 26,289 |추천 0

안녕하세요 여러분... 전 흔히 말하는 중산층의 한 청년입니다.

나이는 23살이구요. 이것 말고도 이곳에 몇번 글을 올린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에겐 22살짜리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귄지는 50여일이 넘었구요.

 

문제는 오늘 오후쯤에 일어났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저에게 고분고분한 그녀.

저와 오늘 하루종일 같이 데이트 하고 싶답니다.

 

그래서 그러자고 했죠.

분위기 한참 좋게 얘기하는데...

 

영화는 현장에서 예매하기로 하고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하고 물어보는 그녀.

그곳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그녀가 Lotte 에서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중의 하나인 마르쉐에 가잡니다.

 

마르쉐에 대해 큰 아픔이 있는나... 마르쉐에 꼭 가야 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거기 너무 삐싸지 않냐고 했죠. 그랬더니 그녀.. 순간 싸~ 해지더니 오늘 보지 말잡니다.

저녁에나 잠시보든가. 오늘 데이트 하지 말잡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마르쉐에 꼭 가야 재미있는 데이트가 되냐고.. 그런거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됐답니다. 별로 말 길게 하고 싶지 않답니다.

그래서 저도 기분 상해서 전화를 끊었죠.

 

 

30분쯤후.. 아무래도 기분이 아니었던 저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기분을 전환하고 다시 만나자고요. 사실 그 이전에는 충격으로 한 20분 정도

좌절모드로 잠자리에 들었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그녀에게 전화르 걸었죠.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좌절 모드에 빠졌었나 봅니다...

잠에서 깨어 그녀와 한시간 정도 통화를 했었는데요.

그녀가 그러더군요. 왜 자기가 100일되 되지 않은 깨가 쏟아지는 때임에도 불과하고

데이트를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아냐고.. 왜 무슨일 있으면 보고 뭔가를 오랫동안

만나지 않는 거냐고 아는지 물어보더군요.

 

그러더니 그녀가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돈이없는게 자기는 신경이 쓰인다나요?

저도 은근히 저도 모르게 제 사정을 풍겼나 봅니다. 사실 저는 그러게 돈이 많지 않은

사람이거든요. 그녀와의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주위에서 은근히 돈도 끌어 모

아야 했구요. 전혀 데이트 비용을 같이 부담할 생각이 없는 그녀..(오늘 통화에서

제가 은근히  가끔씩은 데이트 비용을  조금씩 부담하기를 비췄었거든요... 자기는

돈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그런걸로 고민하고 싶지 않답니다. 돈에 대해서는

자기는 부담스러워 하고 싶지 않다는데...) 그녀는 그래서 저를 일부러 자주 만나지 않은

거랍니다.

그래서 여행한번 가자고 얘기 안한거랍니다.

그래서 깨가 쏟아지는 100일 이전에도 밀착데이트 한번 없었던 거랍니다.

 

그러면서 자기 친구들 얘기를 꺼냅니다.

자기 친구들의 남친들은 직장인도 있고 대학생들도 있는데...

이런얘기 하면은 그렇지만 그 친구들은 선물도 받고 뭐도 받고 ...

여하튼 그렇답니다. 뭐 그런게 꼭 그런건 아니지만 자기도 부럽답니다.

그런데 저는 한게 뭐가 있냡니다. 커플티 하나도 월급때까지 기다려야

(제 월급이 매월 10일 입니다. 보수가 150정도 되는데 복학을 위해 매달

100만원 짜리 장학적금을 붓고 있죠.저희 학교 등록금이 거의 400만원 대라..) 

한다니.. 그러면서 둘이 여행이라도 가려면 쪽박이라도 차야 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전 한달에 35만원의 용돈을 받는데요.

그돈으로 핸드폰 요금이랑 나머지 생활비를 모두 부담하거든요.

저번달에 핸드폰 단말기 값도 모두 완납했고 (약 7만원 가량)

저번달과 달리 (저번달에는 그녀의 생일이 있어서 약 +11만원 정도의

부담이 있었음 거기다가 그녀에게의 전화로 핸드폰 요금 20만원이 나가 제 돈은

거의 제로의 상태에서 한달을 시작했죠..) 이번달에는 여유가 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괄호안의 사정도 그녀에게 얘기를 했죠,

그러니까 그녀 이렇게 말합니다.

 

친구들의 남자 친구들은 이것 저것 사주기도 하는데 자기는 아무것도 없답니다.

뭐 여성분들의 말의 의중은 압니다. 꼭 가지고 싶다는 의미 보다는 속상하다는

의미 이겠지요. 친구들은 하나씩 가지고 있는걸 자기는 안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비교 되겠습니까? 그렇다고 제 마음은 속상하지 않겠습니까? 돈만 있으면...

솔직히 그런거 얼마나 하겠습니까? 장학 적금 넣는거 포기하면 그런것들 가볍게

한번에 사 줄수 있습니다. 솔직히 아버지 회사에서 나오는 지원 장학금으로도

제 등록금의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고 굳이 이렇게 막을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울산에서 서울로 유학을 할 제가 써야할 1년 정도의 생활비.. 전 그런것으로 부모님에게

부담 드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적금을 준비하는 건데....

그녀의 말이 맞는 겁니까? 그렇게 상대방을 길들이는게 맞습니까? 그넘의 패밀리 레스토랑

에서 밥을 먹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분위기 좋은 바에서 술을 마시고 분위기

좋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지,티셔츠 이런 것들이 구색을 꼭 갖추어야만 사랑이 이루어 질수

있는 건가요? 사랑이라는거에 처으 빠져보는 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역시 사랑은 현실인건가요?

 

그녀가 제게 말합니다...

 

" 그럼 내가 어떻하라고 내가 나가서 일을 할까? 내가 나가서 돈을 벌라고?"

 

어의가 없습니다. 제가 그런의도로 애기를 했겠습니까?

저의 의도는 이번달 사정이 이랬으니 조금만 이해해 달라. 이 얘기였는데 말입니다.

그녀 그러더니  오늘도 내일도 만나지 말랍니다.

제가 평소에 공주야 공주야 불렀지만 이런 공주인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은근히 얘기를 했죠. 마르쉐 생각보다 싸더라... 라구요.

그랬더니 그녀가 말합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한번 가면 죽냐고 평소에 친구들이랑은

자주 갔었답니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한번 밥을 먹으면 몇만원씩 나오는 곳에서

꼭 밥을 먹어야 하나요? 제가 그런거에 보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저도 나름대로

분위기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일년에 한번을 먹어도 분위기 좋은 곳을 찾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그녀... 원래부터 약간은 철딱서니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정도

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불편하답니다. 마음이 ...

만날때 마다 자기가 돈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게 싫답니다.

차라리 표를 내지 말던가 왜 자기한테 굳이 얘기해서 자기맘을 더 불편하게 하냐고 합니다.

참......

 

그래도 그녀를 달래 보려고 내일은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보러가자고...

약간은 튕기는 듯한 그녀... 일단 전화 끊잡니다.

그래서 끊었죠..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그녀와 데이트를 하려면 주변 사람들 한테

조금씩 돈을 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 참 비참해지죠?

돈으로 나를 평가 받게 될 줄이야....

 

세상 모든것을 다 해주고 싶은 그녀입니다...

그래서 은근히 100일 반지를 위해 돈을 조금식 모아오고 있었죠.

커플티도 조금씩 알아보고... 모 회사의 커플티 처럼 수만원씩 하는 것은

못되지만 커플티도 인터넷으로 알아보구요...

 

하지만.... 이런겁니까? 돈이 사랑에 그렇게 많은 부분이 되는 겁니까?

그 사랑의 증표라는 커플티나 반지 따위가 있어야 제가 그녀를 사랑하는게 증명이 되나요?

 

남들이 말하는 기념일이면 그녀집앞에 조그맣게 놓아두었던 장미들.

그녀가 아플때 두었던 약이며...과일들...

헤어밴드가 없다는 그녀의 말에 준비했던 300여개의 깜짝 헤어밴드 선물..

그녀의 메마른 듯 한 감성을 위해 준비했던 선인장 선물

그녀의 생일에 주었던 장미 22송이와 곰돌이 인형.. 그리고 그녀만을 위한 기타와 노래...

그녀의 귀를 즐겁게 하기위해 준비했던 직접 케이스를 디자인하고 곡을 찾았던 컴플레이션 시디

그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체리북과 그녀의 초상화.

뭐 늘어놓고 보니 50일 동안 특별히 한것은 없군요...

하지만 평소에 상할까 챙겨주던 저의 모습들은 그녀에게는 당연한 것이었나요?

위의 선물들은 당연한 오히려 싼 치닥거리에 불과 한 걸까요?

저의 사랑은 돈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최소한 그녀의 말투로는 그런게 녹아 있었던 듯 합니다만....

 

 

그녀가 제게 했던 랑한다는 말은 역시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아니었을까요?

아니면 제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전제 하였을까요?

 

좀있다 저녁에 전화할 때 그녀에게 말할 생각입니다.

 

내일 보지 말자고. 네말대로 보지 말자고..

그리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할 참입니다.

돈이 그렇게 중요한지... 제 사랑은 돈이 그녀에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여유있게 써야할 정도는 되야 하는건지..(데이트 비용을 같이 부담할 생각도 없는

그녀에게 말이죠) 그정도의 경제력은 되어야 하는건지..

제가 그녀에 대한건 무엇이든지 만족시킬 정도의 돈은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얘기할 정도인지...

전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록 저에게 돈이 있더라도...

두 사람의 사랑이 있다면 그 장소라는게 물질적으로 가치 있다는

그 아이템들이 이제 사귄지 50여일 밖에 안된 우리들에게 그렇게 가치가 있는건지.

저보다 그런 상품적 가치들이 더 중요한건지.

의미가 있는건지...

 

 제겐 너무나 아름다운 그녀이지만 (주위에서 누가 뭐라든지 말이죠)

솔직히 정떨어집니다. 평소네는 제가 그녀에게 더 관심이 있었지만

이제 갑자기 그녀가 보기 싫어지네요.

 

아마 돈이 부러운 그녀도 돈 없는 제가 싫어지겠죠?

 

님들아...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돈이... 돈의 수치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100일 전에 여행 한번 정도는 가야하고 커플링에 커플 티셔츠 쯤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어야 당연한건데 제가 너무 빈곤해서... 그런걸 하지 못해서 가난한 저라서

이런일은 당연한 걸까요?

 

여러분들의 의견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이제 자신이 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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