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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든 며느님들 대리만족하세요....욕은 제가 합니다....

나도 며느리 |2004.08.10 19:52
조회 2,721 |추천 0

시누 년이 전화 했네. 콘도 하나 얻었으니
친정 엄마 친정 아빠 친정 오빠 친정 언니
두루 두루 어울려서 여름 휴가 함께 가재.

아고 아고 황송 황송 아랫 시누 고마워요
황송해서 눈물 나요 이리할 줄 알았던가
참말 참말 웃겨 죽어 내가 참말 또라인가
한 여름에 무덤 파게 골 비었다 거길 가게.

몇년 전에 머리 짧아 멋 모르고 따라 갔지.
듣기 좋아 가족 휴가 말이 좋아 함께 휴가
콘도 방문 들어 서자 시아버지 안방 차지
시누 식구 작은 방에 동서 식구 곁방 차지
올데 갈데 없는 처지 우리 식구 거실 차지

이넘 저넘 새끼 끌고 쉬고 싶어 놀러 왔대
먹고 싶어 놀러 왔대 웃을려고 놀러 왔대

모두 합쳐 열 댓식구 끼니마다 상 차리기
다음 끼니 걱정 하기 밤 늦게 술상 보기
애 새끼들 간식 준비 먹은 자리 상 치우기
둘러 봐도 둘러 봐도 사방 천지 쉬러 온넘

시누 년은 신랑 베고 가로 세로 자빠져서
신랑 자랑 자식 자랑 당신 덕분 친정 식구
요리 호강 조리 요강 하하 하하 호호 호호
우리 신랑 잘난 신랑 지랄 하고 자빠졌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사위 비위 맞추기에
며느리만 닦달 한다. 며늘 아가 며늘 아가
저 사위 아니더면 이 여름에 콘도 얻어
우리 식구 놀러 오기 여러 식구 휴가 가기
이 아니 어려우랴. 이 보다 어려우랴

콘도 얻은 사위 자식 이리 저리 눈치 뵈니
아가 아가 큰아가야 먹을 것은 바리 바리
신경 아니 쓰이도록 니가 대고 챙기거라

다른 이들 두루 두루 심신 건강 허약하여
움질일 이 하나 없다 네 몸은 천생 무쇠
암말 말고 쓸고 닦고 암말 말고 끓여 대고.
암말 말고 실실 대고 암말 말고 치우니라

휴가 기간 니 할일은 돈 안드는 파출부니
느시애비 시누 냄편 행여 어디 심기 불편
방싯 방싯 웃어대며 더운 밥에 더운 찬에
자나깨나 받들거라. 어제 찬은 싱겁더라
어제 국은 맵더구나 오늘 찬은 션한 걸로

예에라이 인간들아 뱃속 호사 차고 넘친
느이들이 끓여 봐라 깨끗한 것 좋아하는
느이들이 닦아 봐라 먹은 자리 잔 자리는
먹고나서 할일없는 느이들이 치워 봐라

콘도고 무엇 이고 휴가고 지랄 이고
재미 넘친 느이끼리 하하 호호 하하 호호
재미 나게 놀아 봐라 원이 없이 놀아 봐라

이내몸은 양푼에다 열무김치 고추장에
참기름 집어 넣어 쓱쓱싹싹 비비어서
냄장고의 시원한 물 벌컥 벌컥 마셔가며
속편하게 먹을란다 배내놓고 잠잘란다
한 여름의 여름 휴가 맘편하게 보낼란다

속모르는 시어머니 내일 아침 전화 걸어
비싼 콘도 빌렸는데 왜안가냐 하시겄지.
이것 보소 시어머니 애나 되면, 꼴밤 한대
보기좋게 치고 싶소 눈이라도 흘기겄소

이내형편 안 좋아서 바리 바리 못 사겄소
이내 손끝 못야물어 입맛 나게 못하겄소
이 내몸이 허약하여 쓸고 닦고 못하겄소

내 속에 돌고 도는 뜨거운 피 서러운 맘
배 부른 당신이야 천년 만년 알리있소

시어머니 시어머니 잘난 사위 이쁜 딸년
요리 조리 비위 맞춰 이것 저것 입맛 맞춰
끓여대고 닦아 대며 실한 휴가 되어 보소

이 내몸은 여름 휴가 내 집에서 보낼라요
내 새끼랑 수박 뽀개 맘 편하게 먹을라요.

시어머니 시어머니 이번 여름 휴가엘랑
애시당초 큰며느리 나 찾을라 아예 마소
행여 잘난 시아버지 이 며느리 찾거들랑
그며느리 배가 불러 뵈는 것이 없다 하소

 


 

누가쓴글인지...맴이 다 시원하여....퍼다 나름니다....어느사이트인지 몰라서 쓰신분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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