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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를 보내기 까지........

슬픈맘.... |2004.08.12 04:15
조회 2,298 |추천 1

안녕하세여??저의 이 글이 여기 많은 글들을 기쁨에서 퇴색시키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

넘 슬프구 우리 신랑얘기두좀 할겸해서 글을 올려보내여......

전 결혼한지 이제 3년째인 주부입니다..

그동안 4차례의 자연유산과 2번째 유산에서는 소파수술만 4번을 하고 중간에 마취까지 깨본 경험이 있는 엄청 고생한 예비맘입니다. 큰병원서 습관성 유산 판명을 받꾸 여러가지 검사두 해보구,복강경수술이라는것뚜 하구 제 배는 아주 여러가지 자국이 있땁니다. 몇개월 간의 고생에 다행이 저는 배란유도제를 먹꾸 3번만에 자연 임신이 되었습니다.것뚜 이란성 쌍둥이를요.....기쁨도 잠시 또 유산이 될까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이 요즘은 놀라운 의술의 발전이 있더군요.....한달에 한번씩 5개월동안 하루 입원하여 한병에  5만원씩 하는 주사를 10병씩 맞았답니다....그게 뭐~자가면역억제 뭐 암튼 그런 치료제라 하지요 그렇케 해서 17주를 넘기고나니 우리 담당 새임이 이제는 유산 걱정은 안해두 된다 했쪄.....

어찌나 입덧도 심하던지 ,,,그치만 티비 에서 나오는 것처럼 괜한 헛구역질이나 뭐 그런건 없던데 티비가 거짓말 하는건 지 아님 제가 쫌 그런 헛구역질하는 입덧을 안한건지는 모르겠어여....

대신 19주 정도까지 소화가 안되는 입덧을 해서 음식을 먹질못했죠,체하면 머리가 심하게 아프지만 약을 못먹으니 손을 딸수 밖에 없었죠 덕분에 제 손과 발은 온통 바늘 구멍자국 천지였어여.....심한 탈수루 병원에 실려가서 링거두 맞았꾸여...참 많은 고생을 했져..

그래두 행복하기만 했져 20주가 넘어선 태동도 조그맣게 느꼈으니까여.......

참~~~~서두가 길었네여....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인대..................

21주가 며칠지난 어느날 대변을 보다가 흐르는 피를 보구 감짝 놀라 그길로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찌요....유산의 위기는 넘겼댔는데 하면서 울며 불며 병원에 도착을 하니,,,,,,

세상에 자궁문이 3센치 이상이 열렸데여...대게 분만 2기정도에 해당하는이요.........

그때 부터 저와 쌍둥이들은 죽음과 사투를 벌였지요........

자궁수축 방지주사를 다른산모의 2배씩 되는 용량으로 매일 맞으며...(그약은 산모들이 죽음의 약이라 부를만큼 고통스럽답니다...... 눈두 안떠지두,눈이 시구 목이 타들어 가며,,열이 많이 나지요)

다리를 거꾸로 들어올려놓은채 누워서만 지내야 했고 대,소변도 면회시간엔 남편이 그외 시간은 간호사가 다~받아내야할 정도였져.......

그렇케 5일이 지나갈때 약으루두 듣지 않케 자궁수축이 오는바람에 새임이   이제는 포기해얄꺼 같다구 아무래두 유도 분만을 해얀다구 하시데여......28주이전의 아기는 살릴수가 없다시면서,,,,

빨리 포기하구 다음 아이를 기약하자시데여........

울며 불며 매달렸찌만 어쩔수 없었어여...나와두 살지 못한다는데  저만 더 고생하느니 빨리 포기 하자 해서 아가들에게 미안했찌만 주사약두 다 빼구 그때부터 첨으루 앉아두 봤찌요......

그런데 기적과두 같이 주사약을 뺀순간부터...배의 통증 즉,자궁수축이 점점 사라지더니......

다음날이 되니 자궁수축이 사라지는거에여.......

기적이 일어났어여......

그래서 그날 산모 응급실에서 산모 입원실루 옮겼어여......그때는 시간시간 면회가 아니여서 남편과 하루종일 같이 있을수 있어 안심두 됐어여...근데 잠은 같이 못자게 하더라구여 10시 이후면 보호자들두 다~가야 하구 티비두 꺼야하구  쫌,,불편했찌만 그래두 응급실의 천장만 쳐다보던 시절에 비하면 용된거였져......

하루하루 잘 넘겨가던 어느날 또 하혈을 해 다시 응급실 아가 한명이 밀구 내려왔다구 하더라구여....

그래서 초긴장 근데 살려는지 더이상 않내려와서 다시 입원실 그러구 며칠,,,,,,

그러다 또 진통이 와서 또 응급실........ 그때두 역시 진통이 밤새 있다가 아침되니 사라지더라구여....

그러길 몇번을 하니 어느덧 24주가 됐어여......

새임은 저 보구 잘 버텨준다구 하시더라구여,,,,근데 전 제가 버틴게 아니구 아가들이 살려구 않나오는거라 했지요.... 저희 아빠가 고생하는걸 알았나 봅니다........

제가 입원했을때 제 신랑은 하루 몇시간두 제 곁을 떠나본적이 없답니다... 회사두 나갔따 얼른 들어오구 병원서 노트북으루 일하구 제 대 소변 다 받아내구 제가 극도의 안정을 취해야하는 환자라 조금만 움직여두 안되었거든여 물론 허리가 부러져라 피가 꺼꾸로 설 만큼 다리두 들구 누워 있던 상태구여....

그때 저희 남편은 제 옆에서 제 손과발이 되주구 씻겨주구 먹여주구,,,,눈물겨운 노력을 했답니다........

그 노력두 물거품이 되버리듯,,,28주 내친김에 잘 버텨주니까 30주까지 가자던 새임 말을 뒤로 한채,

24주4일재 되던날 아가들이 밀구 내려 왔답니다.....

밤 9시경에 시작된 진통.....또 시작된 하혈........그러길 아침 7시넘어서 까지 하구 있는데 주치의 게서 한명은 650g 한명은 760g 이니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녀석이라두 살려 보자 하셨어여.....

그병원에 인공호흡기가 한대밖에 남지 않았다구 해서여...... 그러나 조금있으니 다시 새임이 오셔서 2명 다~살려야한다면서 다른 인공호흡기가 있는 병원을 알아보구 있으니 조금만 참으라구 해서 또 자궁수축 방지제를 맞으며 더 진통을 하다가 1시간 만에 저희 쌍둥이들을 받아주겠다는 병원으루 옮겨 지게 됐찌요.....눈물을 흘리며 병원을 옮겨서는 주사부터 빼구 그때부터 다시 진통을 해서 24주 5일 낮 1시 48분 경에 자연분만으루 딸을 낳았어여....그리구 15분후 아들까지 자연분만으루 낳았어여.......

전 아가들의 울음소리두 들었꾸여......그게 첨이자 마지막 목소리였찌여.....

아가들을 낳쿠 씩씩하게 잘~~~있다가 그날은 아가들을 못보구 남편만 봤는데 그냥 작다고만 하더라구여..."어떤데 ?"라구 물어봐두 그렇케만 대답을 했는데 제가 아가들을 보구 작꾸 여기저기 곶은 주사와 기계장치들 때문에 충격을 받을까바 그날은 보여주지두 않쿠  말두 않해 주었다구하네여... 그다음날 전 아침에 아가들을 보구 신기하기두 하구 대견하기두 해서 작아서 느겨지는 슬픔보다 기쁨과 뿌듯함이 더 컸어여.... 한시두 전 아가들이 잘못될꺼라구 생각두 전혀 않했구여.......

그래서 선생님을 졸랐어여.....한달간을 입원했었으니까 제발 퇴원 시켜 달라구여...근데 해주실것 처럼 그러시다가 한참만에 다시 오셔서는 안된다구 하시더라구여...그래서 할수 없이 하루를 더 있게 됐어여.

근데 아마 그게 우리 아가들이 저를 잡았었던건가 바여......그날 새벽에 ~~세상에 나온지 이틀째 되던 날에 몇차례의 고비를 넘기구,태어나서 한시두 편하지 못하게 바늘두 여러군데 곱꾸 약두 맞꾸 인공호흡기두 달구 고생만 하다가 엄마 아빠얼굴두 제대루 못보구 엄마 젖한번 못 물어보구 세상에 왔을때 처럼 딸아이가 먼저 그리구 사내아이가 나중에 그렇케 저희의 곁을 떠나 갔답니다........더이상 고생시키구 싶지 않아서 인공호흡기를 제가 빼달라구 했답니다.... 넘 괴로웠어여......

아가들이 저를 불러 세워 준게 미안하구 고맙기도하구

아가들의 죽음을 처음 맞이 하는거라서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딸아이는 종이에 싸여서 영안실에 가는 모습을 지켜볼수밖에 없었고 아들아이는 그래두 2번째라구 제 아빠가 30분동안을 안구 울다가 제가 20분동안 안아주구 있다가 보내주었답니다.....그래서 딸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여...........안아주지두 못했을뿐더라..실은 얼굴이 잘~~생각이 않나거든여..넘 가슴이 미어져여....남편은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저를닮았다구..자기는 가슴에 묻어서 얼굴이 생각난다구 그렇케말하네여.......

신기하게두 24주가 되면 페만 성숙이 안됐을뿐이여서 인지 아들아이는 저희 남편을 빼다 밖았더라구여........지금두 저희 신랑이 아들아이를 안구 어깨를 들썩이며 울던 그 뒷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여..

전 몸조리라는건 생각두 못하구 아가들을 떠나 보낸 죄책감에 울기만 울구 있었답니다..그래두 그때마다 힘이 되준건 남편이었어여..출산후 나오는 오로라는 혈액 비슷한 그런거까지 닦아주구 처리해주구 그런사람이었거든여....제가 몸조릴 못해서 병원에서 퇴원하구 이튿날 부터 몸이 퉁퉁부어서 앉아 있을수두 없었거든여......병원에두 몇번씩 남편 손 붙잡꾸 다녀오구 그때 생각만 하면 전 넋이 나가서 완전 유치원생 이였어여......베낭하나 제가 둘러메구 거기엔 제 기저귀(오로 처리용 생리대)몇개 넣어서는 남편 손 꼭 붙잡구 여기저기 진찰하러 다니구 남편 모습이 한 1~2분만 않보여두 불안해 울구 불구 막 그랬거든여......집에 돌아온...물론 친정이여....친정에 와서는 제 밥을 차려주며 너까지 잘못되면  자기 죽는다면서 부은 제 몸을 맛사지 해주며 눈물을 떨구 더라구여.....그러구는 한달여 만에 처음으루 절 재워 놓쿠 밖에 나가 혼자 술을 마시구 들어와 절 붙잡구 저 불쌍하다구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여......

미안하다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구하면서여.........

이제 눈물이 다 말라버렸을줄 알았는데 그렇치두 안나부네여 이글을 쓰구 있는 지금두 눈물이 흐르네여..... 그로부터 일주일후~~새벽같이 일어나 저희는 아가들이 있는 병원으루 가서 아가들 들어 앉아 누워있는 박스 2개를 받아서 벽제 화장장으루 향했답니다.........

냉동창고에서 나와서,,,넘 추울까 걱정이 되서 준비해간 솜이불루 꼭 덮어주었어여....

여자아이 얼굴두 잘 못보구 보낸것이 미안하여 여자아이는 가슴에 꼭 품어어주었지여.......

근데 지금 생각해두 참 못할짓이 었던거 같아여 ...가기 전까진 영하 몇도되는 차가운 냉동고에 글구 도 다시 몇십도 몇백도나 되는 뜨거운 불.........그런 고통만 주다가 보낸거 같아 지금두 미안함에 진저리가 쳐집니다.......아가들 가는길에 저희 남편 회사분들이 새벽부터 오셔서 운전두 해주구 외로워 말라구 기도두 해주구 그랬어여.......보통 사람들은 화장 시간이 2시간 정도 되는데 아가들은 ...........

일부러 한데 같이 넣어서 화장을 해달라구했어여....올때 처럼 갈때두 그나마 덜 외롭꾸 의지라두 되게 같이 있게 해주구싶어서여.........손 꼭 붙잡구 서루 의지해가며 하늘을 날아 다니다가

다시 제 뱃속으루 오라구여........

아가들을 화장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가 안더라구여....1시간여 만애 끝났어여..........

유리창 너머루 보이던 우리 아가들의 뼈.........

저희 남편과 저의 또 시작된 통곡..................

닭 날개 뼈 보다두 작꾸 얇은 그뼈를 보는순간 전 미칠것만 같았어여........

근데 그뼈를 또 갈데여..............................

태어나 지금까지 한순간두 편한적 없이 가는거 같아여.우리 아가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들이여.......

아가들을 데리구 저희가 살던 집으루 와서 (한강 근처) 한강에 뿌려 주구 왔어여...........

제손을 이제는 진짜 마지막으루 떠난다 생각하니 끄 뼈를 제가 마셔버리구 싶을 정도루 미안하구 아쉽꾸 그러더라구여..........엄마 아빠 가까운 곳에 뿌려 줬으니 외로워 말구 손꼭 붙잡구 서루 의지하며 잘 다니구 세상 이것저것 엄마가 못보여 준거 많이 보구 다니다 다시 오렴...하며 속으루 빌며 떠나보냈어여......그게 우리 아가들과의 길다면 길구 짧따면 짧은 꽉찬 6개월 간의 인연의 마지막이 었답니다...

 

지금은 5개월이 지났답니다.......마음은 굴뚝같은데 아직 한번두 한강에 가지는 않았어여 지나가다 그 위치만 봐두 아직 생각이 나서여..일부러 찾아갈 용기두 나지 않쿠, 저희 신랑이 극구 싫다구 하네여 넘 미안하구 불쌍하다구 ..이젠 많이 잊혀졌따 하는데두 문득문득 생각이 나서 아직뚜 많이 운답니다.....참,,,,아가들이  가는길에 꼭 엄마와 아빠가 있길 바래서 저희를 붙들어 놓은 것 처럼 글쎄

49제 때 어케 보내줘야 하나 했는데 임신했을때 신청해 놓은 인터넷 아가 싸이트에서 분유 샘플을 보내왔지 뭐에여.......그래서 49제 마지막 가는길에 굶기지 않쿠 하루동안 분유 샘플루 6번 먹여서 더나보냈어여....아가들이  굶구 가기 싫었나바여..지들이 다~~~하구  간것같아 맘이 아프면서 한편으로는 안심두 돼구 참 신기 하기두 하더라구여........

저희 남편은 그래두 굿꿋히 잘 버틴다 했는데 가끔씩 술을 먹꾸 2시간 동안을 웁니다......

그모습을 보구 전 한시두 더~늦출수가 없어 이번달에는 인공수정으로 라두 꼭 아이를 다시 임신하려 합니다.....저번달엔 실페를 했거든여......많이 서운해 하더라구여,,,,물론 저두 서운하구여...이번달엔 꼭 성공해서 남편한테 미안한 맘을좀 달래볼까 해여....

저에게 힘을 주세요.......

이리 긴글이 될지 몰랐는데....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저희 남편한테두 사랑한다구 고맙꾸 미안하다구 전하구 싶어여.......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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