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마지막날 밤이었습니다..
시골 친척집에 가기 위해서 차를 몰고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국도를 따라서 가고 있는데,
차가 별로 없어서 속도 적당히 밟으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헤드라이트가 나타난 겁니다..
꼭 전조등을 켠거 같았구요.
전 순간 제가 역주행을 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마터면 핸들을 반사적으로 틀어버릴 뻔 했습니다.
하지만 차선이 다른걸 보고 속도만 줄이고 말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차 후미등이었습니다.
다른 등도 아니고 브레이크등이 하얀색이라니..
(후진등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그차는 분명 앞으로 가고 있었어요
더더욱 깜빡이는 아니었구요... 혹시 추가로 조명을 단 걸 수도 있겠네요)
길가다 보면 깜빡이 하얗게 칠하고, 파란색깜빡이나 빨간색깜빡이는
종종 보이잖아요. 그런데 하얀색 브레이크등은 처음 봅니다.
평소에도 엄청나게 밝은 헤드라이트를 달아서
마주오는 차 운전자 눈부시게 만드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밤이라 얼굴확인도 못했고 차 번호도 잊어버렸지만,
(그 순간엔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잊어버렸습니다.)
브레이크등을 하얀색으로 개조하는건 심각한 위협 아닌가요?
다른 운전자는 물론 본인에게도 상당히 위험할텐데요
이런 개조가 불법 아닌가요?
하마터면 죽을뻔했다는 생각때문인지 꼭 그 인간을 찾아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