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 살고 24살 여자입니다. 어제 친구들이랑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간단히 맥주 한잔하고 집에오는데 짐이 좀 있어서 10시 30분쯤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타자마자 아저씨 얼굴을 보는 순간 아차 -_-; 아저씨얼굴이 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아저씨 저한테 존댓말 쓰면서 (택시아저씨들 여자손님한테는 존댓말 잘안하는사람도 있습니다 ㅡㅡ^) 이야기도 조금하고... 해서 아 사람이 생긴거랑은 틀리구나... 속으로 죄송하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택시타기전에 빵집에서 빵을 하나사고 잔돈을 7500원 받았습니다. 지갑에 넣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택시안이 어두웠기 때문에 저는 실수 하지않을려고 분명히 5000원짜리를 손에 쥐고 있었고 집에 다오기 전에 여러번 확인했습니다. 택시 내리기 조금전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전화 하면서 아저씨한테 차비를 계산하기 위해 5000원 짜리를 내밀었습니다. (차비가 딱 4000원 나왔습니다.) 그때 아저씨가 손에 쥔돈을 천원짜리로 바꾸더군요. 저는 아저씨가 잔돈 줄려고 그러는줄알았습니다.
그러면서 기사아저씨가 저한테 하는말 "이거 천원짜린데요?"
내가 "5000원짜리 드렸는데요."
그러자 아저씨가 택시안의 불을 켜면서 "보세요 천원짜리잖아요"
저 그때 정말 황당했습니다. 자기가 1000원짜리로 바꿔놓고 나보고 그렇게 우기니 정말 할말이 없더라고요.
내가 "분명히 오천원짜리 드렸습니다." 하고 말했지만 아저씨 막무가넵니다.
그사이 요금미터기 100원올라갑니다.
그걸보더니만 아저씨 "우선 미터기 끌께요."
아저씨랑 몇번 그렇게 하다가 전 밤이고 주위에 사람도 없고 해서 그냥 지갑에서 만원짜리 꺼내서 줬습니다. 그때부터는 또 가관입니다.
아저씨 "우선 천원짜리 다시 드릴께요"
저 천원짜리 우선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택시아저씨 가만히 있는겁니다.
나 "잔돈 안줘요? 내가 만원짜리 드렸잖아요"
택시 아저씨 "아 맞네... 그럼... "
이러면서 실랑이 벌일때 올라간 요금까지 다 합해서 5900원줍니다. 정말 어이없습니다.
너무 짜증이나서 택시 문 쾅닫고 그냥 내렸습니다.
살면서 욕별로 해본적 없지만 욕나옵니다. 별 거지같은 경우가 다있습니다.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 그냥 집으로 올라왔는데 택시 번호판 안봐놓은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돈 몇천원 없어도 그만이지만 너무 짜증이나서 혼자 속으로 삭히고 있습니다.
'거지같은 XX. 그 몇천원가지고 잘 빌어먹어라. 벼락 맞을놈. 택시강도나 걸려버려라 ㅡㅡ^ 진짜 꽃같네'
이글보시는 여성분들 혼자 택시탈때 조심합시다. 어두운 택시 절대로 타지맙시다. 차비 계산할때 명확하게 잘 볼수 있도록 확인 시켜줍시다. 저는 어제 돈 몇천원으로 좋은 경험 했습니다.
☞ 클릭, 오늘의 톡! 환하게웃던 그녀가 날 기억 못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