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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된 저희... 정말 빙신같습니다..

물랑루즈 |2004.08.16 18:24
조회 2,648 |추천 0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하여... 게시판을 돌아 다니며.. 이글 저글 읽다가...

글 몇자 적습니다...

여기 결혼하신 분들... 남편분들 말이예요... 와이프 몰래 돈 빌려주고..

또 사람들과 같이 밥 먹으러 갔을때.... 돈 물주마냥 식비 다 계산합니까...?

옛날에 사귀면서는 그런거 별로 신경 안썼는데... 같이 산지 이제 1년 넘었네요...

그런데 이 사람.. 넘 이해심이 많은건지... 그런다고 저희가 돈 많은 재벌도 아닌데..

뭇 아는 사람들이나..  남편에 친구들 만나서 같이 저녁밥 먹거나 술자리에 가면...

맨 나중에 돈 계산은 꼭 남편이 합니다...  뭐 한두번 사는건 그럭저럭 넘어갈수 있지만...

그런 자리가 있을때마다 이러니... 옆에서 돈 계산하고 있는 모습 보면 속이 탑니다...

뭐 우리가 자선사업가인지... 뭐 그리 남 사주는 걸 좋아하는지..

참... 어떻게 생각하면 미친듯 싶습니다..

우리 목구멍도 포도청인데... 남 밥사주며 먹여주는 참... 어처구니 없죠...

저희 아파트 1층에 전에 회사에서 일하던 부부내외가 있습니다.. 애 둘이고요...

예전엔 그 부부들 얘기 들으면.. 참... 사채빌려서.. 여기저기 힘들게 산다고...

지갑에 만원짜리 하나 넣고.. 기름값도 없고.. 애들 병원데려갈 돈도 없다고.. 그런소리 하더군요..

물론 그때는 ... 우리보다 어렵게 사는구나... 안타까운 맘에... 거의 일주일에 한번..

내지 2주일에 한번은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곤 했답니다... 그때마다.. 돈 계산은 저희가 하구요...

그런데 지금.. 그 부부 정말 꼴배기 싫습니다...

저희가 이 아파트로 이사온 다음... 3주있으니까.. 서울에 살던 집 정리하고..

저희 아파트 1층으로 왔더군요.... 그 땐.. 정말 저도 외지에서 올라와서..

걍.. 편한 언니하나 가까운데로 와서.. 좋구나...하고 생각했죠... 그 때역시 돈 없어서 빌빌대던...

 그 부부..  그런데.  이마트 한번 갔다오면.. 아주.. 왕창.. 먹을꺼리며.. 기타등등을..

 아주 봉타리  大자 3개에서 4봉씩 사서 들고오더라구요... 걍.. 그러려니했죠...

그러고 어느날인가... 그 남편이 저희 남편을 불러내더군요...  밖에서 얘기 끝에 들어오더니..

돈 30만원을 꺼내서 서랍에 넣더군요... 제가 "뭔돈이냐... "  하고 물었더니..

예전에 그 남편 50만원 빌려 줬는데.. 한달이 넘어서야.. 30만원 갚었다고... ............

참내... 저 몰래 돈 꿔줬더랍니다...

그것 까진 괜찮았죠... 그런데.. 이사온지 몇일 안돼더니...  벌컥 지펠냉장고를 집에 사놨더군요..

참... 돈 없다면서.. 도대체 어디서 나서 냉장고 사온건지... 아무리 카드로 긁었다 할지언정...

남에 돈이나 쳐 갚지...  그리곤 그 새끼들.. 5살인가 6살짜리 남자애..  백 여시 쪽구입니다... ㅡㅡ

가끔씩 저희집에서 간단하게 저녁 먹게 올라오라고 하면.. 으레.. 그 놈새끼...

말도 없이 저희 냉장고 열어서 이것저것 뒤져먹습니다... 첨엔 걍.. 어리니까.. 애기니까..

그러고 넘어갔는데.. 이젠 갈수록 더 심해지니..  참...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저렇게 남에 집 와서 저런 행동머리 하나... 의심스러웠죠...

특히.. 우리 강쥐... ㅠ.ㅠ 그놈이 집에 올때마다... 아주 몸살을 치릅니다...

꼬리를 잡아당기고... 뒷자리 잡고 들질않나... 휴... 정말.. 참느라고 눈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애완동물... 내 새끼마냥 애지중지 키우는 분들... 아마 보셨으면.. 제 심정아실겁니다.. ㅜㅜ

그 뒤로.. 저희 냉장고에...  과자, 아이스크림... 절대 안 사다놓습니다....

그리고 한번씩 밖에서 밥 먹을 시엔... 저희 남편 꼭... 1층 부부들 데리고 갑니다...

전 그냥.. 우리 둘이 나가서... 밥 먹고.. 간단하게 맥주한잔씩 먹고.. 둘이 걸어들어오는 걸 원했죠..

그 부부... 술 엄청 좋아합니다.. 오히려 밥 값보다 술 값이 더 나올정도로요...

그 돈 계산들... 다 제 남편이 합니다... ㅠ.ㅠ 거의 한번 나갈때 마다 10만원씩 깨집니다..

그 부부들... 아무 꺼리낌없이... 열라 잘 쳐먹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돈 계산 하는데도..

무지 태연하듯합니다.. ...  정말 재수 없습니다...  한번은 이러더군요... 그 부부 결혼기념일이 되어...

저희 불러서 저녁먹게 됐죠...  실컷먹고.. 나중에 그 와이프가 돈 계산하는데..

그 남편왈..." 뭐야.. 자기가 계산하는거였어...?  그럼 먹으로 안 왔지.. "... 참.. 
  그 남편.... 한대 쳐 버리고 싶더군요..

일부러 태연한척 하려니... 심장이 쿵쿵 뛰고... 뚜껑이 히딱히딱 열리더군요.. ㅡㅡ

서로 오고가는 정이 있지.. 어찌 빈대같이 우리가 무슨 자기네 봉도 아니고... 
 걍 기분좋게 먹고.. 일어나면 될것을... 저희부부 다 얼굴 맞대고 있는데...

그런 말이 나올수 있는지.... 참.. 헛 나이 먹었다고 생각듭니다...

그리곤 집에와서 저... 남편과 목소리가 높아졌죠...

"왜 자긴 얻어먹고도... 뒷끝이 X같냐고..."

"첨엔 정말 어렵겠거니 생각들어서 맘 써줬는데... 아주 더한다고...."

솔직히 남자가 살림하는 거랑 여자가 살림하는거랑 틀리지 않나요...?

한달에 적잖게 외식비가 써지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헛돈이 나가는데...

속 안 뒤지버질 아내들이 어딧겠습니까..? 천사입니까..?

그런 일들로 몇번을 남편과 다퉜습니다...  돈 좀 아끼자고.. 헛돈 쓰지 말자고...

정말... 생각할수록 속이 뒤집힙니다...  님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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