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직들와서 보고할라했는데
기운이없구 속이넘 안좋아서요
약을먹을가하다가 편의점 가서 컵라면 국물만 조금 먹고 왔어요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셔서 취했었거덩요
어젯밤에
안들오더라구요 11시가 다되두
맨정신으로 기다릴수가 없어 냉장고에 먹다남긴(시댁식구들이)
소주를 벌컥 들이켰습니다
아~우 그 생각하니 속이 울렁거리네요
아그들과 엄니 주무시기만 기다리다 남편에게 전화를 했어요
언제오냐구 아직회사에 있더군요
머리굴리느라 들오기가 싫었겟죠
회사공사중인데 감독하느라 일하는 소리가 다들리더군요
낮에 1분1초가 피가 마를거같아서 못참고 전화를 했었거든요
거짓말하지말고 솔직히 얘기해라 를 시작으로
부산은 왜갔는데 했더니 무슨부산 이러대요
나 참 어이가 없구 기가차서![]()
님들이 알려주신대로 친구하나를 팔았습니다
00 이가 당신 봤다더라 부산서 그옆에 있던 그년은 누구냐고
펄쩍뛰면서 00 이가 확실하게 나래? 이러대요
그럼 00 이가 눈이 삐어서 잘못본지 아냐
지금 내말에 대답이나 해라 갔냐 안갔냐
왜 안면도 간 사람이 부산에 있었냐
거짓말까지하고 그년이랑 부산가고 얼마나 좋더냐
그년 데려와라 했더니
적반하장이라고 화를내며 00 이 전화번호 대랍디다
확실히 알지도 못하믄서 가정파탄낸다고 고소한다고
엉~ 그러셔 전화해봐 물어봐 하면서 전화번호 알려줬죠
물론 미리 입을 맞춘 상태였구요 친구는 전화기 꺼놓았더군요
한참을 전화로 쌈을 했습니다
부산간거 거짓말하고간거 잘못했지만 아무일도 아니랍니다
걍 놀러갔다고 거래처 사장이랑 갔다고 전화하게 해준다고
챙피한지 알아라 했죠 이젠 그럼 남자랑 사귀냐구
나 모르게 하라고 하지 않더냐고 근데 왜 매번 나한테 걸려서
사람을 힘들게 하냐구
나 바보아니라 다 알면서도 모른척해준것도 있고 꼴도 보기 싫으니까
가버리라고 당신엄마 당신딸들 데리고 중국지사로 가서 영원히 오지말라고
다신 얼굴 마주하기싫으니까
그랬더니
지금 이혼하자는 말이냐고 합니다
그래 하자고 이렇게 사는게 사는거냐고
회사라 더이상 긴 통화 할수가없어서 끊어버렸더니
계속 전화가 오더군요
안받고 문자로 날렸죠
핸폰통화내역서 뽑아오구 같이 간 그년 데려오라고
어디 낯짝이나 한번 봐야겠으니까
대충 이렇게 낮에 얘기한거 같구요
아무렇지도 않게 퇴근해서 엄니 애들 과일도 깍아주고 밥도 해주고
저도 한술 먹었죠
안넘어가는거 억지로
그러구 밤에 살며서 나가서 술집으로 갔습니다 집앞에
전화해서 이리로 오라구하고
먹은게 별로 없으니 소주 몇모금에 취하더라구요
차분히 흥분안하고 얘기했죠
그동안 여자사건 이름까지 다 대면서 내가 그때 이혼을 하던 어쩌던
확실히 못잡은게 내 한이라구 그때 그랬음 이런 더런꼴 지금 안보고살텐데
나 이번엔 그냥 못넘어가니까 확실히 하자고
자기가 잘못은 했지만 아무일도 없었고 나한테 부끄러운 짓 한적 한번도 없답디다
허~~참 뒤로 넘어가지 않은게 다행이죠
바른대로 말해라 했더니 사실은 그 거래처 사장이 여자 있다고
소개해준대서 부산에 갔더랍디다
진짜 어이가 뺨을 때리고 기가 막히고 살의를 느꼈죠
그러면서 아무일 없었답니다
그럼 거까지 가서 소꼽장난 하다 왔나보네 하고 비웃어줬습니다
내가 그날 예감이 정말 이상했다 남자들이랑 여럿이 안면도 갔음
전화하면 옆이 시끄러워야 하는데 조용하구 밤늦게 전화하니 안받고
아침 8시가 넘어 전화하니 자다깬 목소리고 술을 많이들 먹어서
배를 아직 못타서 낚시 아직 못하고 있다고 하고
그래 밤새 지랄들 하느라 얼마나 피곤하셧겠어
지금 생각해도 피가 거꾸로 솟구 정말 찢어죽이고 싶네요 두년놈들을다
절대 흥분 안했습니다
할말을 다 못할까봐
지금 전화해서 그놈 데려와라 그 가정 파괴범 내가 고소할란다
유부남한테 여자 소개시켜주고 좋다고 따라가고
빨리전화해라 했더니 끝내 안하대요
물론 전화할 데가 없겠죠
술이 취하니 눈물이 너무나서 도저히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내가싫음 싫다고 하지 왜 그냥사냐 애들땜에 그러는거면
애들 내가 키울테니까 생활비만 대주고 그년하고 살아라
인생 얼마나 산다고 싫은사람하고사냐 좋은년하고 재밌게
살아야지
너 한번도 싫은적없구 싫으면 어떻게 사냡디다
그래 내가 필요하겟지 니엄마 모시고 애들 챙기고
말만하면 다해주고 나같은 여자가 어디있겠냐 어떤년이 나처럼 살겠냐구
다 필요없으니 통화내역 뽑아오구 그 놈 데려와라 아님 그년을 데려오던
그랬더니
잘못했구 그거보면 어떻게 할거냐 하대요
내가일일이 확인작업해서 찾을라고 한다
했더니
자기랑 안살거면 그거보고 살거면 잘못했으니 그냥 넘어가 달랍니다
더 확실한거죠 분명 못보여줄 이유가 있으니그러는 거죠
아니 난 이혼하더라도 그거 보구 그년얼굴 한번 보구 해야겠어
그러니까 이스테이션 아이디 비번 알려주던 내역서 뽑아오던 하라고
대충 이랬던거 같네요
물론 엄니랑 애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아무일 없는듯 부은눈으로 출근했으니가요
술이라도 먹고 정말 미치고 싶었는데 못먹겠더라구요
그거먹구 취해서 지금까지 힘이드니
아침에 전화와서 좀 괜찮냐구 뭐좀 먹으라구 하대요
내가 당신 머리굴리는거 다알아 이 더러운 인간아
이러구 싶었지만 삼켰죠 꿀~~꺽
입맛도 없구 살기도 싫구 안먹구 죽을란다 했죠
그러구 문자로 날렸죠
당신말 하나도 못믿으니까 통화내역서 뽑아다주고 나 믿게 해주라
평생 의심하며 나 힘들게 사는거 싫다 못보여줄 이유가 있으니
그러는거 아니냐 그냥 못넘어간다구
답이 왔더라구요
잘못했으니 그만하자구
웃기지도 않네요 정말
이젠 저도 면역이 생겼는지 담담해 질라 합니다
이참에 차분히 뿌리를 뽑을랍니다 살던 못살던
딴여자랑 돈 쓰고 다니고 놀러다니고 맛난거 먹고다니고
더러운짓 한거 생각하면 당장 가서 죽이고 싶지만
허~~참 정말 왜 이러고 사는걸까요?
용서안할랍니다 이번엔 절대
속이 않좋고 기운없어 이만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