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장 "박정희는 프락치 총책">
[연합뉴스 2004-08-20 15:24]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20일 박정희( 朴正熙) 전 대통령이 해방 후 공산주의자로 변신해 프락치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그분이 뜻한 바 있어 만주군관학교에 입 학하고, 가장 우수한 성적이었기 때문에 일본육사에 들어가 일본 엘리트 장교로 중 위까지 됐다"면서 "해방이 되자마자 8.15 이후 변신을 해서 독립군 광복군 제4지대 에 합류하고, 그 뒤에 공산주의자로 변신을 해 군내 프락치의 총책이 됐다"고 말했 다.
이 의장은 이어 "그러다 김창룡의 방첩대에 잡히니까 자기가 포섭했던 사람을 모두 다 불어 그 사람들을 죽게하고 자기는 살아났다"면서 "이런 일들은 지난 냉전 시대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런 굴곡된 개인사들과 일에 대해 이제는 역사로서 정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나아가 한나라당을 겨냥, "박 전 대통령 한분의 문제 때문에 그의 그 늘 뒤에 숨어서 과거사 청산 자체를 막고 무산시키려는 것이 온당한 일인가"라며 " 과연 한 나라의 리더가 변신과 배신을 통해, 많은 사람을 희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 는 과정을 통해 (대통령으로) 올라간 것이 옳은 일인지, 앞으로 또다시 국가의 리더 로 그런 사람이 등장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얘기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아일보에서 해직됐던 그는 또 유신시절 언론탄압 사건과 관련, "74,5년도 유 신치하에서 자유언론운동을 벌였을 때 동아의 백지광고와 광고탄압 문제, 그 뒤에 1 36명의 기자와 프로듀서, 아나운서의 대량 해직사태, 그리고 조선일보에서의 34명의 언론인 해직사태는 단 한번도 조사되지 않았다"며 "제 개인사 문제가 아니라 자유언 론운동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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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영 "박정희는 변신과 배신의 달인" >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한 사람 문제로 과거청산을 막으려 하거나 그 그늘 속에서 무산시키려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20일 당사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과거사를 청산하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일은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에 방해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의 경제개발 공적은 인정하지만 동시에 그의 다른 면도 역사로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박 전 대통령은 만주군관학교를 거쳐 일본 육사를 나와 일제의 엘리트 장교를 지냈고 해방이 되자 독립군으로 변신했다가 공산주의자가 됐으며 군에서 프락치 활동을 하다가 김창용에게 구속되니까 포섭했던 사람을 모두 넘겨주고 자신만 살아남은 일이 있다면서 한 나라의 지도자가 변신과 배신을 통해 올라가는 일이 옳은지에 대해서도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BS정치부 김주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