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밤마다 전쟁 아닌 전쟁으로 밤잠을 설칩네돠....
울신랑 등치 좋습네돠.
힘 또한 천하 장사죠(제입장에선)
그런 신랑이랑 밤마다 정말 전쟁을 치루자니 제가 힘드네요.
작년 겨울에 결혼할때도 놀랐지만 세삼 모르고 있다가 요근래에 또 보게 되니 다시한번 찬사를 보냅네돠.
울 신랑 여름에 다(?)벗고 잡네돠.
속옷도 안입고 잘때가 많죠. 덥다고.
이해해요...
저도 그러고 싶은데 아직은 그럴 단계까지 오지 않아서 그런지 창피하고 부끄럽고....
암튼 그러다 보면 여름엔 이불도 덥지 않고 자다가 거기가 뭉게진다고 해야 하나.
업드려서 자니깐 깔린다고 해야 하나...
밤마다 자면서 끙끙거립네돠.
그럼 제가 일어나서 똑바로 눕히고 자는데...
그것 역시 제 힘으론 벅찰때가 많죠.
여름이면 덥다고 거기가 깔린다고 자면서 끙끙거리면 제가 해결해 주고 다시 잠드는데..
그거야 어떻게 하면 된다고 하지만..
정말 가을이나 겨울엔 제가 죽을 맛입네돠...
어제만 해도 여긴 남부지방이라서 비가 많이 내리니 당연히 춥죠..
베란다 문도 다 열어놓고 있으니 더더욱이나 추운건 당연하구요.
저희는 각자 이불을 덮고 잡네돠.
처음엔 한이불을 덮고 잤지만 울랑이가 자면서 이불을 돌돌 말아버리는 버릇때문에 제가 밤마다 곤혹을 치르죠.
자면서 돌돌 말때 모습을 비디오로도 찍어 두었는데 믿지 않더군요.
암튼 어제는 각자 이불을 덮고 자는데....
잘자다가 제가 넘 추워서 일어놔 보았더니 정말 과간이더군요.
자기이불은 상체엔 말고 다리사이에 꼬아놓고 제 이불을 덮고 자더군요.
그래서 하나라도 뺄려고 했더니 워낙에 힘이세서 그런지 제 힘으론 도저히 불가능해서.
그 새벽에 일어나서 베란다 문을 닫고 랑이를 깨웠어요...
자다가 일어나니 화가 나기도 하겠지만 어젠 정말 장난아니게 화를 내더군요.
자는데 깨웠다니 잠이 안오면 TV나 보라니?
아침에 일어나서 막 따지니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더군요.
어~~~~휴 제 입장이라면 열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여비로 이불을 하나 더 옆에 두고 자야 하는건지...
아님 밤마다 힘자랑을 해가면서 살아야 하는건지...
겨울이 다가올수록 고민 아닌 고민으로 정말 미치겠습네돠.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