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나마 글올립니다.
짧게라도 자주자주 올릴려구요..
글쓰는 저나 읽어주시는 분들이나 흐름이 깨지는것 같아서요..
오늘같은 날은 우울해지기 십상인데.. 다들 웃는하루되세요...^^
☆☆☆
강회장, 성민, 상훈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기분이 좋은 성민은 아무말없이 식사만 하고 있지만 표정은 밝다.
강회장이 그런 성민을 보고 말을건다
-(물마시며)무슨 좋은일있냐? 얼굴이 아주 보기 좋구나..
-(무표정)아니예요.
-(웃으며)회장님. 이렇게 성민이랑 저랑 같이 식사하는게 얼마만이세요?
-(상훈보며)그러게.. 이런시간 자주 갖아야지..
-(웃으며)네.. 종종 좀 불러주십시오.
-(성민을흘기면서)이번에 채실장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오신다고 하던데..
-(밥을먹던 성민이 숟가락을 멈춘다)저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성민보며)성민아. 아직 회장님 식사 안끝나셨잖아.
-(상훈보며)천천히 하고 와. 먼저 가보겠습니다.
강회장에게 고개를 숙이더니 바로 나가버리는 성민.
그런 성민이 못마땅한 강회장과 강회장의 눈치를 보는 상훈.
-(화난표정)못난놈~ 내가 무슨말 할줄 알고 미리 자리 뜨는 것 좀 보라지..
(상훈보며)이번에 채회장님 내외 초대해서 저녁이나 함께하게 자네가 준비해봐.
-(할수없이)네... 알겠습니다.
-(입닦으며)너무 성민이한테 잘해주지도 말고.. 자네를 성민이가 만만하게 보면 안돼.
자네는 내 대신이야. 저놈은 정신 차릴려면 아직도 멀었어.
다 지놈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저렇게 삐뚤게만 나가니.. 내가 마음을 놓을수가없어.
내가 아들녀석만 하나 더 있어도 저놈한테 이렇게까지는 안해.
자네는 나를 이해해줄거라 믿네.. 나 또한 자네를 믿고 있으니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강회장과 상훈.
강회장을 배웅하고 돌아서는 상훈의 마음이 너무 무겁다.
☆☆☆
방에 들어온 성민. 강회장의 말에 기분이 좀 안좋긴 하지만..
그래도 금방 기분이 좋아진다. 그때 핸드폰이 울리고..
-(기분좋게)여보세요?
-(부드럽게)성민아.. 출근했니?
-(웃으며)그럼~ 했지. 아침부터 왠일이야? 우리 누님께서...
-(웃으며)기분 좋은일 있나봐. 다른게 아니라 오늘 민경이 생일이라더라.
어제 전화왔더라고 오늘 같이 저녁먹자. 상훈씨도 불렀다고 하더라.
오랜만에 넷이서 저녁먹자.
-(냉담하게)민경이 생일이야? 아씨.. 그 기집애만 빠지면 좋을텐데..
-(웃으며)그래도 오늘은 민경이가 주인공인데 빠질수는 없지..
-(귀찮은 듯)알았어.
통화가 끝나자 상훈이 방에 들어온다.
-(자리에앉으며)아침에 그게 뭐야? 니가 그렇게 가버리면 내가 뭐가 되냐고?
-(딴청부리며)아버지 무슨말 하실줄 뻔히 아는데 그럼 어떻게 앉아있어?
-(째려보며)으이구~ 정말 내가 피가 마른다..
-(장난스럽게)걱정마~ 내피뽑아서 보태줄게..
-(어의없단 듯)말은 잘해요.. 그나저나 오늘 민경이 생일인거 알지?
-(무표정)방금 누나한테 전화왔어. 생일인거 몰랐지. 내가 그런거 신경쓰나..
-아무튼 이따가 같이 가자. 민경이 기분 거슬리게해서 좋을거 없잖아.
-(한숨쉬며)알았어. 알았다고...
☆☆☆
디자인실. 퇴근시간이 다되어간다.
오늘따라 유난히 화장을 하며 거울을 보는 시간이 많은 민경.
그런 민경을 바라보던 현주가 말을건다.
-(웃으며)실장님. 오늘 좋은일 있으세요?
-(거을보며)아니.. 왜?
-(아양섞인)오늘은 더욱더 이뻐보이세요. 화장도 화사하고.. 옷도 너무 멋지고..
-(바라보며)그래? 그럼 다행이네..
그러면서 다시 거울을 보며 토닥토닥 거리던 민경.
열심히 일하는 주희를 바라본다.
-(웃으며)주희씨.. 좀 쉬엄쉬엄해. 퇴근시간도 다됐는데..
-(바라보며)예? 아.. 네..
주희에게 윙크를 하는 민경..
그때 핸드폰이 울리고.. 민경이 핸드백을 뒤져 대훈의 전화를 꺼낸다.
-(웃으며)여보세요?
-(급하게)저기.. 이 핸드폰 제건데.. 혹시 어디서 주우셨나요?
지금에서야 핸드폰 잃어버린걸 알았어요.
-(거만하게)그래요? 제가 오늘 아침에 우연히 줏었거든요..
공짜로 그냥 돌려드릴수는 없죠. 내일 다시 전화주세요. 오늘은 제가 약속이 있어서요.
그리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민경.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이다. 그러면서 주희를 바라본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희는 일하느라 정신이 없고...
☆☆☆
고급레스토랑.
성민과 상훈, 성은, 민경이 앉아서 식사중이다.
민경의 얼굴에는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고..
-(웃으며)오늘 정말 최고의 생일인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 모였잖아..
-(웃으며)그래. 생일 축하한다.
-(웃으며)나도 축하해.. 민경아..
-(기분좋아서)응. 고마워. 언니, 오빠.. (성민을보며)넌 축하한단 말도 안하니?
-(할수없이)생일 축하한다.
-(흘기며)으이구~ 좀 이쁘게 좀 말하지.. 꼭 그렇게 말해야되니?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 민경이다.
어찌됐건 성민이 자신의 생일에 와준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식사를 끝내고 와인을 마시는 네사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그때 민경의 핸드백에서 전화벨이 울린다.
민경이 핸드백을 열자 대훈의 전화가 시끄럽게 울린다.
-(귀찮은 듯)여보세요?
-어.. 그거 최대훈씨 핸드폰 아닌가요?
-(생각하다가)네.. 맞는데요. 지금 핸드폰을 제가 가지고 있어서요.
내일 다시 전화주세요.
-(민경을보며)뭐야? 누구핸드폰이야? 핸드폰 새로 장만한거야?
-(상훈을보며)아니.. 오늘 아침에 우연히 주웠어. 주인한테 내일 돌려줄려고..
-(와인마시며)응.
-(장난스럽게)근데 오빠.. 이제 성은언니한테는 아무감정 없는거야?
-(난처해하며)민경아.. 그런말 하지마..
-(웃으며)어머.. 성은언니 얼굴 빨개지는 것 봐... 꼭 소녀같다니까...
언니.. 근데 어쩌지? 상훈오빠 독일 다녀오더니 여자보는눈이 달라진 것 같아.
아무래도 나이어린 영계가 좋겠지.. 호호호호~
주희를 두고 농담하는 민경. 그런 민경이 못마땅한 성민이다.
아무말없이 와인만 마시는 성민.
-(계속장난치며)오빠.. 한주희말야.. 좀 어리버리하고 얌전한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봐..
-(주희의 이름에 와인마시는걸 멈추는 성민)...................
-(성민눈치보며)그... 그게 무슨소리야?
-(와인마시며)아니.. 오빠가 뭐 한주희랑 아무사이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볼땐 그렇지가 않거든..
한주희는 오빠한테 영 관심이 없는데 오빠 혼자 지금 마음두고 있는거 아냐?
그런데 어쩌지... 내가 오늘 줏은 핸드폰 주인이 누군지 알아?
바로 한주희의 애인이야... 정말 이런 우연이 어딨어?
한주희 애인도 아마 우리회사 다니나봐.. 아까 전화온거 보니까 이름이..
최대훈이던가? 이사람 핸드폰 액정에 한주희 사진도 있더라고..
-(놀라서)그...그래... 최대훈이면 우리부서야. 마케팅부...
-(호들갑)어머.. 정말? 어머~ 왠일이야~ 적은 멀리있는게 아니였어. 호호호~
-(냉담하게)민경아. 나 한주희씨랑 그런거 아니니까 장난치지마.
내가 그냥 아는 동생이라고 했잖아. 취직부탁해서 들어준 것 뿐이야.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너 자꾸 그러는거 나 불쾌하다.
-(흠칫하며)어? 어... 아이~ 오빠는 장난이지... 오빠 눈높은거 내가 다 아는데..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졌다.
성민은 민경의 얘기를 듣고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다.
더욱더 와인을 빠르게 마시는 성민.
-(궁금한듯)난 너랑 상훈씨가 무슨말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성민보며)넌 무슨 술을 그렇게 빨리 먹니? 천천히 마셔...
☆☆☆
다음날 아침. 늦잠 때문에 지각을 한 성민.
엘리베이터앞에 서서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대훈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고 하고 있다.
성민과 대훈은 눈이 마주치고 대훈이 고개를 살짝 숙여서 인사를 한다.
그런 대훈을 차가운 눈빛으로 보는 성민.
-(차갑게)내릴꺼면 빨리 내리지..
아무 대답없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대훈.
대훈이 내리자 성민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뒤돌아 서려는 대훈에게 성민이 한마디 한다.
-(쳐다보며)마케팅부지? 마케팅부 들어갈려면 머리가 잘 돌아가야되지 않나?
머리가 잘 돌아가면 눈치도 빨라야지. 상사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서있는데
빨리 내리지도 않고 끝까지 서있어? 그러니까 핸드폰이나 흘리고 다니지..
성민을 쳐다보는 대훈. 그런 대훈을 성민도 쳐다보고 있다.
그때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성민은 분이 안풀린다.
대훈 또한 분노 찬 눈으로 주먹을 불끈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