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볼과 이마에 연지와 곤지, 붉은 입술의 요염한 한국판 '모나리자'-양반의 소첩역 부네탈
깨달음을 얻은 부처의 얼굴인가, 꾸밈없이 착하고 해맑은 표정은 우리 한국인의 천성이다.
아름답게 치장한 여인의 얼굴에 서러운 눈과 어여쁜 입술이 어우러져 농염한 표정을 보인다.
부릅 뜬 눈과 꽉 다물고 있는 입, 격정적인 눈매를 짓다가도 담담한 삶을 관조하고 있는 듯하다.
어진 표정과 밝은 미소, 간절한 소원과 꿈을 간직한 긍정적인 모습이 곧 한국인의 얼굴이다.
신분적 차별로 찌들고 고달픈 삶을 살지만 얼굴에는 당당함과 위엄이 깃들고 있는 노장탈
온갖 세파를 겪은 듯 굵은 주름살에도 익살과 심술이 느껴지는 유우머스러운 말뚝이탈
억압받는 신분의 눈물인가! 역사의 역경을 이겨온 지혜인가! 변화무쌍한 감정의 취발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