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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다시 잘해주는데..

웬수 |2004.08.31 12:51
조회 376 |추천 0

제 경우도 처음부터 시집살이를 했습니다.  어머님친구분들이 한번오시면 3박4일 내지는 4박5일은 보통으로 있다 갑니다. 같이 사는 9년 동안을 치닥꺼리했구요. 셋째 머느린데도 같이 사는바람에 제가 큰며느리 노릇 다했습니다. 거기다 남편의 능력은 보잘것 없고  몇년놀때도 있어서 제가  대신 나갔습니다.

지긋지긋한 세월을 20년 보냈네요.  그러나 나한테 남는것  황폐해진 내 정신이였습니다.   이혼생각도 하면서 살았지요.  하지만 남편은 나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전 그 사랑도 부담스러워 옆에 오는것 조차도 싫었구요.  그러다 한번 큰  다툼 끝에  내가 살아온 결과와  내가 너무나 힘들었다는 사실을  얘기하게 되었는데  같이 살아온 남편이지만  아내인 제가 그런 정신적인 고통속에서 살았다는것을 그때야 알았다고 하더군요. 이유인즉  아무리 힘들어도 신랑한테 얘기를 안했다는  것이 문제였던것이였어요.

시어머니;가 너무나 이기주의시라  남의 눈치 안보고 사는성격이라.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다리에 금이가서 기브스한 상태에서도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노시던 분이셨으니까요.  제가 절뚝거리면서  시중을 다했어요.  저도 참 바보같이 살았어요.  제 생각은 그래요. 다시는 나 에게 상처주는 생활은 하지 않겠다구요. 다짐하고 다짐합니다.  자신에게 너무 희생을 강요하며 살지 마세요.

의사 표현도 하시구요.   전 지금도 시집살이할때 생각하면 눈물이 흐른답니다.  그리고 남편과의 사이도 멀어졌구요.  경제적. 마음적 고생을 많이 시켜서  한번떨어진 정이 살아나기가 힘들군요.  노력은 하고 삽니다. 남편이 잘해주니까.  하지만 마음만은 멀리 있답니다.  아이들때문에도 살아야겠죠?

어떤땐  지금이라도 놔주면 저혼자몸으로는 살아갈것 같은 마음도 듭니다.  그런데 님께서도 남편이 잘해준다는데.....   잘해주는것만으로 사실수 잇으신지요...  님의 마음은 멀리 떠난것 같은데...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만드는것이예요.  아직 어리신것 같은데...  화이팅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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