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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는 분들에겐 손님보다 미신이 더 중요한가요?

정지은 |2004.09.03 14:33
조회 20,816 |추천 0

저는 삼성동에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어제 오후에 산옷이 집에가서 다시 입어보니 생각보다 별로여서
오늘 점심때 교환을 하고자 갔습니다.
그 옷가게는 삼성동 현대백화점 들어가는 코엑스 지하아케이드에 있습니다.
상점명은 '드플랑'이라고 합니다.(영어인지 불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당연히 오픈해있고 사람들도 들락날락 하길래 당연하게 교환해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그곳 사장님인지 점원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웃던 얼굴 싹 바뀌면서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미개인을 보듯이 쳐다보면서
가게에서 오전에 물건 교환해 주는곳 없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교환해주면 하루종일 재수가 없어서 안팔린다는 겁니다.
제가 그곳에 간시간이 12시 넘어서 였는데...12시가 언제부터 오전이었습니까?
그리고 하는말이 오픈 준비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들어오는 손님더러 아직 오픈이 아니니 좀있다가 다시 오라구 하던지..
들어오는 손님 다 받으면서 교환한다고 했더니 오픈준비중이라니요..?
그러면서 집에서 그런것도 안가르쳐 줬냐는 식으로 부모님은 어떻게 하시는지 못봤냐고 하더군요...
바쁜 직장인..시간 짬내기 힘들어 점심시간에 간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들 미신때문에
손님을 그렇게 기분나쁘게 만들어 놓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무조건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고 하면서 2시 넘어서 오라고 하더군요...
어제 산옷을 갖고 가길래 이따 오후에 교환하러 와서 드릴테니까 옷을 다시 달라고 하니까 이미 옷걸이에 걸어놨다고 안주는 겁니다. 제가 그옷을 갖고 가서 헤꼬지 합니까? 그저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갖고 가려고 했던것인데 정말 더욱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예전부터 우리나라엔 미신이 많았지요..
아침부터 여자태우면 하루종일 재수없다는 택시기사 아저씨도 계셨고...
지금 너무 화가 나는지라 생각이 안나긴 합니다만 한갖 미신으로 손님들이 푸대접을 받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닐것입니다.
장사하는 분들은 손님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미신으로 장사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안해봐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미신으로 장사를 하기보다 더 열심히 진정 손님들을 위해서
서비스를 보인다면...왜 장사가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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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어떤분은 ...|2004.09.04 15:29
물론 개시전에 교환손님 오면 기분 별로겠죠.. 하지만 서비스업이 뭡니까? 물론 서비스 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객에게 맞춰야한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12시가 넘은 시간이고 .. 기분이 나쁘더라도 그건 그냥 그 가게주인입장에서 스스로 기분나쁜것이지 손님에게 정당하게 뭐라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저 주인은 직업정신이 모자란 사람입니다.. 보따리장수도 아니고 그곳에서 장사 하루이틀하고 말것도 아닐텐데 교환손님에게 친절히 좋게 교환해주었다면 아마 그 손님은 그 매장이 좋은 이미지로 심어질 것이고 또 가서 사게 되겠지요.. 하지만 글쓴님처럼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 다시는 가지 않게될뿐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저곳은 안좋으니 가지말라는 얘기를 하게 되겠지요.. 물건을 살때는 어느때고 괜찮고 교환할땐.. 개시전이다.. 바쁠때다.. 등등으로 기분나빠하는건 직업정신이 모자라 보이네요.. 어떤 분 리플중에 퇴근하고 오후에 가셨으면 기분좋게 반품받으셨을꺼라 했는데.. 전 그럴꺼 같지 않네요.. 퇴근후 손님들 좀 있을 때 갔다면 아마 그랬을껍니다 한참 바쁠때 교환손님이라고..한가한 시간 놔두고 왜 바쁜시간에 오냐고 말이죠.. 주인입장에서 교환손님이 반가울리는 없겠지만 속으론 욕할지언정 손님에게 싫은 소리하면서 나중에 오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베플예의요...|2004.09.04 10:10
미신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예의라고 생각해야 될것입니다. 오픈은 했지만 아직 물건을 한개도 팔지 못했을수도 있는거거든요. 그럴때 반품부터 받으면 기분이 좀 그렇지요~. 직장에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첫전화가 거래처에서 반품하겠다고 내지는 진행중인 작업 취소 하고 싶다는 전화 받으면 님 제일 먼저 뭐라고 하실거 같습니까? 아침 부터 재수없이~ 뭐 대충 이런말들 하지요. 저는 장사는 안해 봤지만 시간나서 물건을 구입하러 간 시간이 좀 이르면 고르다 만져보다 그냥 나오는것이 미안해서 주인한테 묻습니다. 개시는 하셨나요~. 이것 저것 만져만 보고 갈지도 모르는데 좀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반품은 퇴근에 아니면 오후에 가셨으면 당연히 기분상하지 않고 받으셨을겁니다. 아무리 물건을 산 고객이지만 예의는 지켜줘야 하는겁니다. 입장 바꿔서 님이 가게 주인이였다면 어떠셨을거 같습니까? 흥쾌히 즐거운 마음으로 바꿔줬을거라고 생각하시면 님은 상대편을 배려할줄 아는 사람입니다. 만약 님도 그랬을거란 생각들면 용서하시고 서로 예의를 지키지 못했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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