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로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출생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이 이 전 시장의 출생지는 경북 포항이 아닌 일본 오사카라고 제시한 것이 그것.
또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이 전 시장 출생지를 ‘경북포항’에서 ‘일본’으로 바꿨다가 삭제한 사례가 있어 네티즌 사이에 설전이 오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 전 시장의 부모가 일제시대 때 15년 동안 일본에서 살았고 이 전 시장을 비롯한 6형제 모두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고 이 전 시장은 6살까지 오사카에서 살았다는 것.
한편 이 전 시장의 핵심측근인 강승규 특보는 < 폴리뉴스 >와의 전화에서 “자서전 < 신화는 없다 >에서 이미 일본 출생이라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 전 시장의 출생지 논란이 인터넷에 뜨거워지면서 이 전 시장의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명박, 오사카 출생 6세까지 살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이명박 출생지’를 입력하면 이 전 시장의 출생지에 대한 의혹의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의 부모는 일제시절 일본에서 15년 이상 살았고 이 전 시장의 형제 6명도 일본에서 출생했다. 또한 이 전 시장은 오사카에서 출생하고 6년 동안 살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은 “부친이 농토가 없어 1935년 일자리를 찾아 일본 오사카로 갔다고 한다”며 “이 전 시장을 비롯한 형제들은 막내만 제외하고 오사카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네티즌은 이런 주장을 접하자 “사실이냐” “경북 포항 아니었냐” “그동안 우리를 속인거냐” “굳이 속일 이유가 있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강승규 특보는 < 폴리뉴스 >와의 통화에서 “이 전 시장은 자서전 < 신화는 없다 >에서 이미 일본 출생이라고 밝혔는데 새삼 거론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 신화는 없다 >의 내용을 살펴보니 “이명박 전 시장의 선친(이충우)은 1935년 살길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근교 목장에서 일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일시 귀국해 결혼한 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이 시장 부모는 여섯 남매를 낳아 키웠는데 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그해 11월 오사카에서 짐을 꾸려 귀국했다. 그때 이 전 시장은 네 살이었다. 이후 그는 포항의 달동네, 서울 이태원의 판자촌 등을 전전하며 그 누구도 겪지 못한 가난과 힘든 세월을 극복해 나간다”로 나와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경북 포항은 이 전 시장의 출생지가 아닌 이 전 시장의 부모님의 출생지였던 것.
포털사이트, 출생지 표기 한꺼번에 없어져
문제는 이 전 시장의 출생지 표기가 포털사이트에서 한꺼번에 사라졌다는 것. 네이버의 경우 지난 2일에서부터 3일까지 출생지를 일본으로 표기했다가 네티즌의 의혹을 제기하자 출생지를 경북포항으로 바꿨고 그 후 아예 출생지 표기를 하지 않았다.
이는 다른 인터넷 포털사이트도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이 전 시장의 출생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을 찾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네티즌은 이 전 시장이 포털사이트에 압력을 넣어 강제적으로 내리게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시하는데 강 특보는 < 폴리뉴스 >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의아해 조사해봤더니 포털사이트가 자체적으로 표기를 지웠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