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날엔§
그리운 사람 보고싶은 날엔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이기 보다는
먼저 찾아 가는 사람이 되자.
먼저 전화를 걸고
먼저 편지를 쓰는 사람이 되자.
찾아 온 사람을 만나고
걸려 온 전화를 받고
부쳐 온 편지를 읽는 일도
가슴 가득 행복한 일이지만,
먼저 찾아가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 주는 일도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행복으로 배부른 일이다.
햇살이 화사하게 맑은 날이나
눈이나 비가 와 우수에 젖는 날
어디에서 누군가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기보다는
먼저 찾아 가는 사람이 되자.
먼저 찾아가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는 사람이 되자.
먼저 생각을 해주고
먼저 신경을 써준다는 것은
그리운 사람에게 어떤 의미로 남겠다는 것.
참으로 그리운 사람 보고싶은 날엔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이 기보다는
먼저 찾아 가는 사람이 되자.
먼저 찾아 가 말없이 양팔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어 주는 사람이 되자. <옮긴글>
커피향님께
언제나 말은 안하고 가끔와서 흔적을 남겨도
늘 이곳에 들러 커피향님 글을 접했습니다.
커피향님 예전에 제가 말씀 드린 것 기억하시나요?
제게는 엄마같고 이모 같은 분이시라는 거..
그래서 울적할 땐
따뜻하고 푸근한 50대방을 찾아왔었습니다.
커피향님 글 밑에 달리는 50대방 님들의 리플은
마치 이야기방에 마주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듯이 정겨워서
많은 분들이 달아놓은 리플을 혼자서 와서
조용히 읽고는 입가에 웃음을 짓고는 했습니다.
비록 얼굴을 볼 수 없는 사이버라는 세상이지만,
퍼오는 글 한줄에도 ....
또한 따뜻하게 답글을 올려주는 작은 리플 속에도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유난히 쌀쌀하여 손발이 시림을 느꼈습니다.
두 녀석들이 일어나더니 "엄마 왜 이렇게 춥지?"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가을이니까 춥지...라고 말했더니 작은 녀석이 하는 말이
"벌써 겨울인가?" 하더군요.
녀석은 어제 내린비로 갑자기 내려간 아침 기온에 가을은 어디가고
벌써 겨울 얘기를 꺼내더군요. 녀석은 잠자리에서 깨어나
쌀쌀한 기온에 얼른 적응이 안되나봅니다.
커피향님.....
들국화는 커피향님의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 또한 들은 적 없지만
커피향님이 여리고 고운 마음을 가진 분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시는데 너무 긴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향님의 마음이 곱다는 것을 저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언제든...언제든...
돌아 오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하지만 그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비록 사이버 상이지만 인연은 인연입니다.
소홀히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커피향님
어느새 며칠 전과는 다르게
나뭇잎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아파트에서도 밤이면
귀뚜라미와 이름모를 풀벌레 소리에
가슴이 설레기도 하는 가을날입니다.
쌀쌀해진 기온에 건강 조심하시고
마음까지 추위를 느끼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서 예전처럼 뵙기를 희망하면서....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들국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