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를 만난건.. 3월 말이었습니다..
수술일 잘못돼어 다시 입원을 하고 재수술. ... 저를 치료해주던 레지던트입니다..
약 한달간 있었는데,, 하루에 세번을 치료를 받아야했기때문에.. 하루에 한번은 꼭 보는..
오래 있다보니 의사들과도 농담도 하고... 하여간 친하게 지냈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4살이나 어렸죠....전 그냥 이뻤습니다.
하루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하고.. 수술실, 응급실 뛰어다니는거 보니까..
안됐기도 하고.. 퇴원할때쯤엔... 남자로 보이기까지 합디다..
전 퇴원을 하고.... 같은 병실에 있는 동생 병문안 간다고.. 자주 가서 봤습니다..
어떻게어떻게.. 전화번호까지 알게 되어서 문자까지 주고 받았죠..
문자로... 나누면서 그 사람을 많이 좋아하게 되었죠,,
그 사람도.. 넘 힘들때라 문자로 수고했다, 힘내라, 등등 이런 문자 넣어주니.. 좋았나봐요..
어쩌다 안 넣음 먼저 문자오기도 했으니까...
전 걍 넘 힘드니까 제 문자 읽는 동안이라도,, 미소질 수 있게 한건데... 점점 바라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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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을.. 그렇게 지내다가.. 7월 중순부터..우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사귀면서 알게된건데,, 저를 첨에 딱 보자마자.. 자기 이상형이라 했습니다.
근데 나이가 쫌 많네... 하면서 치료를 했답니다..
아직 1년차라서.. 오프도 일정치 않고,, 시간이 안납니다.. 그걸 알기때문에..
전 정말 4달동안 제가 전화한적도 없구요.. 만나자고 조른적도 없습니다..
그냥..그 사람이 전화하면 받구,, 통화도 길게 못하구요..정말 기다린것 밖에 없습니다..
문자도 많이 안 보냅니다... 하루에 많아야 5개? 것도 씹히기 일쑤구요..
밤에 전화 한통 받으면 전 좋으니까요... 잘 지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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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에 만났습니다..... 아무 이상 없이 만났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일욜,,월욜.... 잠수를 타더이다.. 매일 전화하던 사람이 전화를 안하대요.. 기다렸습니다..
그 담날... 문자가 와선.. 내일 얘기 좀 하자... 이러대요?
정말 쾅 내려앉았습니다..답장도 안보내고..걍 잤습니다..
담날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얼마나 맘고생이 많았니.. 갑자기 연락이 안되서.. 그냥 감기도 많이들고,, 힘들어서 그랬어.미안해"
"어... 지금 어떤데.. 괜찮아? 그럼 ... 연락이 안와도,, 문자가 안와도,, 자기가 항상 그 자리에 있다고
생각할께... 정리하구 싶음 피하지 말고 얘기해줄래?"
"그래... 너도 변하지 말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해~~"
이렇게 통화를 하구... 끊었죠....
그 담날도.. 통화를 했습니다...보고싶다고,,, 병원으로 올래,,, 아님 내가 갈까?? 수술할때는 자기 스케줄 있을때 수술해야 해~~ 이런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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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9월 3일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전화도 없고.. 문자도 시큰둥....이상하다 생각됐지만,, 전화한통 안했습니다..
비참하기도 하고... 구차하기도 하고...
9월 6일 새벽 두시에... 제가 문자로 끝냈습니다..
무슨뜻인지 알겠다고... 관두자고...낼 되면 분명 아프고 힘들겠지만.... 힘내고,, 행복하라고..
불안했습니다..그래 그렇게 하자..란 답장이 올까봐..
문자가 가면.. 가타부타 말이 있을줄 알았습니다..
그 사람 성격이 똑 떨어지는 성격이라서....지금 9월 10일..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정말 기다렸다는 듯이.. 연락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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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났습니다... 며칠전까지만해도.. 그런말 했던사람이..평소에도..자기가 하기 싫음 사랑한다는 말
죽어도 안하는 사람이었는데.. 맘에없는데.. 마지막 통화를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이젠 본전 생각이 납니다... 많이 주지도.. 받지도 않았지만...
정말.. 정성스럽게.. 씨디 구워서 주고... 밤에 야식 나른것만 해도..에휴..
그런데도..자정만 되면 그 사람 전화를 기다립니다.. 아니 하루종일 기다립니다..
제가..4달동안.. 문자를 그렇게 보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는건.. 그걸 대신해줄 수 있는
여자가 생겼다는거 아닐까요? 연애할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닌데.....
모르겠습니다..... 짐 기다리면서.... 점차 정리하구 있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툭툭 털고 일어나야겠죠?
아자아자 화이링~!!!!
글 하나 올려드릴꼐요...... 참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제 얘기인것 같네요......
*사랑하는 사람 vs 사랑받는 사람..*
.. 사랑하는 사람
그사람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가끔은 기뻐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한다
자존심을 버린다...비참해진다
그사람의 작은것들이 너무나도 큰 의미이다.
하루종일 그사람 생각을한다
그사람의 모든것이 사랑스럽다
단점들은 신경쓰지 않고 이해해버린다
끝까지 기다린다
너무나도 그리워한다
항상 곁에 있길원한다
마음이 저리게 아프다
기대와 환상이 깨지면 주체할수 없이
힘들고 자신을 원망스러워 한다.
VS
사랑 받는사람
그사람 때문에 재밌어한다
가끔은 짜증나기도하고 부담스러워 한다
콧대가 높아지고 쌀쌀하고 잔인해진다
그사람이 무엇을하던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루종일 맘편하게 즐겁게 지낸다
그사람의 모든것이 바보스럽다
그러다가 단점이라도 보이면 너무 정이 떨어진다
전혀 기다려주지 않는다
가끔 생각이 나기도 하는것같다
어떻하면 떨쳐버릴지 궁리한다
마음이 아플리가 없다
그사람이 자신을 포기하면 홀가분하지만
왠지 조금 아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