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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타이어

버들도령의처 |2004.09.13 13:30
조회 525 |추천 0

밥먹고 앉았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며 하는일인지라 앉아잇는일이 많을수밖에 없다.

 

미겅이도 그렇다.

 

사무실을 또 이전했다고해서 갔엇는데..

 

관상어 대신 횟감 넣어 오후에 한마리씩 회쳐먹던 수족관을 버리고 왔다.

 

이쁜 색깔의 의자를 하나 당겨주며 앉으란다.

 

조금만 기다려 다해가...

 

미겅이 옆에 앉아 기다리다가..

 

차마...못볼거 안봐도 될거가 보엿다.

 

뱃살....

 

저늠의 뱃살 뺀다고 옆구리에 주사도 맞고 그러더니..

 

빠졌다고 좋아할때가 저번달인데 그새 쪘는지..

 

타이어를 두르고 잇는게 아닌가..

 

그것두..광폭 타이어루다가..

 

얘~...넌..왠 타이어를 차고있냐...것두..광폭으루~...라고했더니..

 

우습어서 막 디비진다.

 

이소릴 갸네 사장님도 들으셨는지..

 

그게 요즘 유행하는 소린가요라면서 큰소리로 웃으신다..

 

유행은무신...

 

사장님도 그케 우슬일이 아니신데요~..했더니..

 

왜요?...

 

사장님은 에어백내장하고 계신데 뭘 우스셔요~..했다.

 

ㅋㅋ....직원들 크득크득..

 

수족관에 붕어 기르면서 잡아서 매운탕 끓여자시는분이니

 

먹는걸 얼마나 즐기는지 알만하죠.

 

웃는통에 발견한거 또하나..

 

미겅이 책상이 좌우에 서랍이 달렷습니다.

 

그러면 그 사이에 높이 5센티정도되는 가운데 서랍이 잇잖어요.

 

대부분 책상에 가운데 서랍말여요..

 

글쎄...이 가운데 서랍이 없더군요.

 

전에 잇던거 내가봣는데..

 

너 서랍 어데갔냐..햇더니..하는말이..

 

살이 쪄서 움직이는데 불편해서 버리고 왓답니다.

 

지가버린거 아니고 사장이 버렸답니다..ㅎ

 

ㅎㅎㅎ....하이구머니...넘 웃깁니다.

 

직원 잘멕여서 광폭 타이어 두르고있는거....부럽습니다.

 

사장님~...나두 타이어 맹글어주세요~....광폭말구..자전거 타이어루~

 

쩝~..희망사항이죠.

 

우리 사장은 무조건 백반입니다. 3,500원하는 백반..

 

백반만 먹구는 타이어 못맹급니다.

 

미겅이네처럼 사장이 아침 안먹었다고 멕이고

 

점심은 점심이라 멕이고

 

간식은 심심해서 멕이고

 

늦께까지 일한다고 저녁멕여보내고..

 

이래야만 타이어가 생기는거거든요.

 

어쩌다 먹는게 백반이죠.

 

우린 어쩌다가도 먹기 힘든게 회거든요.

 

미겅이의 타이어는 회사에서 잘멕여 생긴 타이어니 그져 부러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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