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 글을 보면서 용기도 얻고 희망도 얻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신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남친 31살이고 중소기업에 대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1년쯤 만났고 내년봄쯤 결혼하자고 하는데..얘길 들어보니 모아둔 돈이 전혀 없다고
하네요.. 전.그간에 직장생활하면서 전혀 돈을 안모았냐고 하니까..약6개월 정도 실직
시절도 있었고 그때 벌어놓았던 약간의 돈마저 다 흐지부지 써버렸다고 하고...
그래도 집안에 돈이 있으면 이렇게 고민을 안할텐데... 남친부모님 경기도에 작은
연립에 사십니다..그집은 약 8천여 만원정도 하는 그런집인데 .. 그것도 5천은 대출로 묶여
있다고 합니다. 집안사정 대충 아시겠죠..
그래서 저와 결혼을 하면 그집에 들어가 살자고 하는데... 그러면서
그5천만원 대출금 갚아나가자구요.. 남친부모님은 형님분이 모시고 다른집으로 이사가시기로
하구요..저.. 많은 돈은 모아두지 못했지만 그래도 성실히 벌어서 4천여만원은 있습니다.
(남친한텐 2천만원 모아뒀다고 했죠...)
제남친도 혼수 일부를 집값에 보태자고 하네요.
남친 왈 자긴 흥청망청 돈을 쓰거나 한적은 없다구요..술좋아하거가 노는거 즐기는 사람도
아닙니다..제상식으로는 그렇게 헤프지 않은 씀씀인데 돈을 못 모았다는것도 이해안가네요
수중에 모아둔돈 200 여 만원밖에 없데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남친부모님은
도와줄 형편 절대안돼구요.. 우리부모님은 형편안된다고 하니까..작은 아파트 이지만
아빠명의로 된 집하나 제 이름으로 주시겠다고..이러시는데.
저희 부모님이 무슨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잘키워주신것도 고마운데 남자쪽에서 해결해야 할 집문제를 부담시켜드리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님들..처음부터 무일푼..아니 마이너스로 집값 5천정도의 빚으로 시작한다는게..쉬운일 이겠습니까.
제가 이런 문제로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런다고 상황달라지는거 아닌데
힘들게 하지 말라고 하고...ㅠㅠ
사람은 좋고 성실한데... 너무 고민됩니다... 이런상태로 결혼하고 또 결혼생활
잘 지속해 나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