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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쯤의 이 남자의 심리 넘 궁금..

두번째 |2004.09.14 13:41
조회 665 |추천 0

전 27살의 직장여성입니다.

글 첨 올려보는데..암튼 이거 쓰고 30대 기혼남자분들의 심리를 좀 알구싶어서요,,

제가 올해 직장을 옮겻는데..거기 37살의 결혼 10년차 선배님이 계셨어요(참고로 교사에요,,)

첫눈에 멋지다고 생각하고, 그냥 혼자 동경하고만 있었는데. 알고보니 같은대학 출신의 선배님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아주 조금 더 친했어요..가끔 여럿이서 술먹는 자리에 선배가 절 부르기도 하구,,그런날은 집에 잘 갔냐고 전화도 하시구, 1차에서 술한잔하다가 2차에 옮기는 사이에 둘이만 걷자면서 손을 잡고 한참을 걸은적도 있답니다. 근데 원래 성격이 농담을 잘하시는 분이라,,진심과 사심을 알수 없는 사람이에요, 같은 남자들 손도 잘 잡는 분이니,,사심이 섞였다는 생각이 안들지만,,다른 여자 동료들한테 안그러는거 보면 나한테 사심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가끔 점심식사 같이하는 정도,,그냥 여자 동료중에는 제가 가장 친한 사람인 정도거든요,,근데 쪽팔린 이야기지만,,전 그 샘하고 키스하는 꿈을 두번이나 꿨어요,,넘 웃기죠,,그리고 담날 그 샘을 보면 얼굴을 못쳐다보겠는거 있죠,,ㅠㅠ 암튼 유부남이니 당근 좋아한단말 못하고 그냥 농담으로 "샘같은 남자 소개시켜줘요~"하면서 쫒아다녔어요,,(졸졸쫒아다닌건 아니구요,,)



그러다가 제가 집근처의 학교로 전근가게 되었구요,,그래서 그 샘과 헤어지게 됐거든요,,환송회해주신다고 둘이 퇴근후 술을한잔 먹다가..완전 취했네요,,나중에 다른 동료샘들이 오셔서 더 먹다가 노래방을 갔는데 기억이 안나요,,다른 샘들 말로는 둘이 완전히 찐하게 부르스를 췄대요,,서로 고개 푹 파뭍고, 허리잡고 목잡고,밀착상태로,,그러고보니 기억이 나데요,,저야,,좋아하는감정이 있었으니까 안긴거였어요,,근데 그 점잖은 샘은 무슨생각으로 그랬을까,,그냥 술이 취했으니까 나인지 다른 여자인지 모른건가,.,싶기도 하고,,암튼 쪽팔리기도하고 기분좋기도 하구 그랬거든요,,



제가 가는 마지막날, 저에게 줄것없냐고 물어보시는데..없다고했더니 그 샘은 자신의 싸인을 한 공을 선물해줬어요, 그리고는 전 직장을 옮겼답니다.

그분이 남긴 문자나 채팅글들이 절 미치게해요,,"사람이 오래만난다고 통하는것이아니라고 생각한다. 짧지만 오래만난사람보다 좋은느낌만든다. 또 연락하자." "니가 흘리고간 흔적이 가을에 더욱 생각날것 같다.." "아직도 니 자리에 가면 너 만날수 있을것 같다. 실감이 안나.." 등등,,근데 점잔으면서도 말한마디 할때마다 농담하는 사람이라..이런 말들또한 그냥 하는 말인가보다 싶기도해요,,



아직도 그 분을 좋아해요,,머 어떻게 해보겠다는건 아니고,,,제가 궁금한건 그 분이 제게 약간의 사심이라도 있었을까 하는거에요,,그거면 족하거든요,,그냥 단순히 직장에 같은대학 출신 후배가 들어와서 잘 챙겨준것이 아닌..약간이라도 여자로써 절 바라보고 약간의 좋아하는 감정이라도 가졌을지..그 마음이 너무 궁금해요,.,어디까지나 나의 추축이고 님들의 추측일 뿐이겠지만,,그래도 님들이 보시기엔 어때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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