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1달 앞둔 남자입니다.
어제 우연히 싸이월드라는곳에서 지난 사랑을 찾아봤습니다.
8년동안 살아오면서 짧게 만났던 사랑부터 첫사랑까지 다 조회해봤습니다.(2-3명임)
날 싫어서 떠난 여자도 조회되는 경우도 있었구 내가 헤어지자구 한 여자도 조회가 다 되더군요.
다들 다른 짝을 만나서 이쁜 사랑을 하고 있는걸 사진으로 확인했고 잘 되길 기원 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여자만은 가슴이 쓰리도록 아프더군요.
저의 첫사랑...8년전에 종교문제로 가슴아파했습니다.
하나는 천주교 하나는 기독교...
1년 반동안 사귀어오면서 서로 종교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랑을 키웠죠.
둘다 첫경험을 같이했고 꼭 서로서로 지켜주자고 약속했고 결혼까지 약속했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쪽 어머니의 반대로(기독교)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전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 1주일동안 그녀에게 삐삐로 매일 연락했죠.(8년전에).그녀는 1주일동안 기도원에 들어가서 기도를 했고 제가 집에 찾아간다고 할때 그걸 막기위해서 기도원에서 나올정도였습니다.
그때 무슨 용기로 갔었는지.......그녀의 어머니를 만나서 둘이 사랑하게 해달라구...애원했죠?
일방적으로 거절하더군요. 뒤늦게 도착한 그녀는 날 이끌고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했죠.
지금 내가 돈도 없지만 꼭 찾아올거라구...기반 잡을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죠.
그녀도 그러겠다고 굳게 약속을 했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그녀에게서 미안하다구...헤어져야겠다는 말을 들었죠.
그 당시 그녀는 의사와 선을 보기로 되어있었고 결혼까지 시킬거라구 알고 있었습니다.(그녀부모님 말에 의하면)
전 그녀가 강압적으로 우리의 만남을 헤어지는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약속대로 4년동안 기반을 잡기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전 갑상선항진증이라는 병에 걸려서 1년동안 고생을 했죠. 몸무게가 엄청나게 빠지고 고생고생 했습니다.
결국엔 방사선 치료로 완치했습니다. 그러다가 4년이 지났죠.
그 와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저 나름대로 고생을 했죠.
4년째 되는날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전화는 못하고...결혼했을거라구...애 잘 놓고 살거라고 믿었죠.
또 4년이 지나면서 그녀를 잊었다는건 거짓말이구 가끔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결혼한 여자를 만나 사귀어 오다가 결혼할 예정입니다.
어제 그 판도라상자를 열어보는게 아니였는데......아직도 가슴이 쓰립니다.
저 때문에 아직도 결혼 못한건지?
아님 뭐 때문에 결혼 안하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한번 연락해봤으면 하는데.....지금 결혼할 여자에겐 또 다른 죄를 짓는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는 못할것 같구....그냥 가슴이 아프네요.
무슨 이유에서 8년동안 결혼하지않고 혼자 지내는 이유가 뭘까요?
저 때문이였다면 전 그 죄를 어케 씻어야할까요?
좋은 조언 주세요. 한표에도 글을 남겨줬는데...그래도 의견 올라오는게 더 나을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1. 결혼할 여자를 위해서라두 평생 추억으로 묻어두고 결혼한다. 2. 한번쯤 첫사랑에게 연락해서 그때상황을 설명하고 다른 좋은 사람과 결혼하길 기원해준다. 3. 결혼할 여자에겐 미안하지만 첫사랑에게 돌아간다.그리고 첫사랑과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