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문제가 생겨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할지..
먼저 저의 시집의 현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할게요
제가 결혼한지 3년정도 되었는데 결혼할 당시 시아버지가 부도가 나서 시집의 경제상태가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었요 근데 제가 그땐 어려서인지 둘이서만 잘살면 된다 싶어 반대하는 결혼 밀고 한거거든요
한 1년은 이런거 저런거 신경 않쓰고 살만했어요 시엄마도 나름대로 잘해주셨고 하나뿐인 시동생도 지 앞가림은 하는 듯 싶었고 시아버지도 다시 시작한 사업이 그런저럭 되어가서 근근히 빚 갚으면서 살만한것처럼 보였어요
근데 문제는 돈이죠 저희 시집이 망한게 남편 학교다닐 때인데 그전까지는 아주 잘 살았다더군요 그래서인지 저희 시어머니 성격도 대단하세요 자존심에, 없어도 있는척.. 집안이 그렇게 망해서 빚이 몇억이라던데 한번 나가서 일 한번 안하고(돈있을 때는 혼자서 사채 하셨다더라구요.. 집에 현금으로 일억 넣어놓고 쓰셨답니다ㅡㅡ;) 어디서 돈이 나서 쓰는 건지 매일 옷에 방판 화장품... 참 알수 없는 현실이었죠 ㅡㅡ;;;
자식들은 모두 어머니가 돈을 따로 빼돌려서 몇천 쥐고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깐요 실제로 몇 천까지는 아니더라고 얼마정도는 가지고 있으셨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알고보니 남자가 있었더랬어요 ㅡㅡ;; 지금은 이혼하고 그남자랑 그남자의 어린 딸들을 키우면 살고 계시는데 시아버지는 아직 모르세요 올 봄에 이혼하고 그렇게 가버리셨답니다. 가실 때도 문제 말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알고보니 시아버지하고 저희 신랑하고 가운데서 거짓말을 얼마나 많이 해놓았는지.. 돈도 많이 빼돌렸고 가기 전에 시아버지하고 저희 신랑하고 대화하는 도중에 그 거짓말들이 다 탄로나서 신랑하고 시어머니하고 싸워서 지금 얼굴은 커녕 연락도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신랑이 화가 많이 났어요 (저도 그렇구요 결혼할 때 시집에서 해준 돈이라고는 돈 300만원인데 가기전에 저한테 그돈가지고 난리를 치시더라구요 아주 정 떨어졌습니다 그돈도 대출받은거고 대출받을 때 제가 싫다고 했는데 세상에 이제와서 그돈 준거가지고 생색이라니 할 말을 잃었습니다.ㅡㅡ;;)
하여간 바로 여기서 부터 저의 문제가 시작이 됩니다...
시어머니가 없으니 제가 맞벌이 하는 가운데 시댁으로 3일에 한번씩 가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반찬해놓고 옵니다. 저희 시아버지요 50도 않되셨어요 시동생이요 저보다 한살 어립니다. 설겆이 빨래 청소 절대 손도 않댑니다. 아버님을 그렇다 쳐도 시동생이요 놀고 먹는 백수에요 그래도 지가 마신 컵한번 씻어놓는 걸 못봤습니다..네 그래요 까짓거 제가 가서 하는데 안하면 또 어때요 모시고 사는 며느리도 있는데 3일에 한번씩 가서 그것도 못하겠습까? 다 좋아요
얼마전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세상에 시동생이고 시아버지고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더라구요
결혼하고 한번도 들어본적은 없지만 역시나더라구요 솔직히 서운하고 섭섭하고 이런것보다 기분 무지하게 나빴습니다. 아버님 생신 시동생 생일 한번도 빠짐없다 다 챙겼는데 저요 무슨 도우미 아줌마 같습니다 제가 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는 동안 그들은 침대에 누워서 텔레비전 봅니다...
거기다가 생활비 한달에 30만원씩 준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2달주고 한푼도 않줍니다.. 신랑이 달라고 달라고 해도 않주네요 돈이 없다고... 없으면 아들이 그정도 못해줄것도 없지요 근데 문제는 저희도 빚진게 많아서 힘들어요 목돈 없으시면 얼굴 볼때마다 몇만원씩이라도 주시면 되잖아요 그런것도 전혀 없더라구요 시동생은 백수 주제에 반찬하고 밥해놓고 오면 매일 시켜먹고 라면 끊여먹고 이러고 정말 살맛 않납니다.. 짜증나 죽겠어요
거기다가 어머니가 한달에 한번씩 자기 아들보려고 집에 옵니다 시동생이요 용돈도 주고 밥 사주고 그러고 가는데 왔다 가면서 세사에 설겆이나 좀 해놓을까 청소 빨래 하나도 안하고 고대로 놓고 가더라구요 반찬도 한가지 해놓는 것도 없구요 미쳐요 정말
근데 제가 올해 시어머니 생신때 전화한통 안했거든요 남편도 그렇구요 화도 많이 났고 챙기고 싶은 생각도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어제 시집에 갔다왔는데 시동생이 상품권을 들이밀어요 왠건가 했더니
시어머니가 몇일전에 왔다 갔는데 제 생일이었다고 시동생보고 그걸 저한테 주라고 했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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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할말 없어요 백화점 상품권인데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그걸 사용할 수 있는곳은 0마트뿐이죠
첨에는 왠일인가 싶어 혹시 이제 시간이 좀 흐르니 화해가 하고 싶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그게 아니고 제가 집안일하러 다니니깐 그걸로 장이나 봐라 뭐 그런거 같습니다. 아들 밥해먹이니깐 맛있는게 해먹이라는 뜻같기도 하고 제가 좀 소심한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지만 아마도 어디서 생긴 상품권하나 들고 와서 이런저런 이유로 절 준거겠죠 설마 제 생일이라서 준거라면 굳이 그걸 끊어왔겠습니까?( 참고로 작년에는 유명메이커 옷 상품권 끊어주셨거든요 )
그런데 이게 어떤 이유이든 일단 받았기 때문에 저요 참 부담스럽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찢어갈기고 싶은데 그놈의 돈이 뭔지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도 하고 아무리 지금 사이가 좋지 않아도 부모자식간인데 신랑보기도 좀그렇구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받았으니 전화라도 해야되는 건지 그냥 쌩해야되는건지
정말 짜증나 죽겠습니다 에효에효 어찌해야될까요 입쓱 닦을 까요? 명목상 전화라도 해야되나요?
에효 제 처지를 좀 위로주세요 시집생각만하면 가슴이 답답한게 울고 싶습니다/
맞벌이하면서 내집 살림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미치겠어요. 이왕하는거 좋은 마음이 좋을 것 같아 꾹꾹 참고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어찌해야할지 말씀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