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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황당,당황,어쩔줄 몰라..잉..아잉 창피!!!!!-한가한 오후를 화장실에서

현장사무실 |2004.09.22 15:10
조회 1,812 |추천 0

흑흑흑......아침부터 몸이 피곤한듯하더군요..몸이 무겁고

   웬지...불길한 예감이 스물스물 몰려오는듯 .....

  하지만 시원 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출근을 했더랬죠...

  사무실에 출근하니..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으나...이른 아침부터

  화장실에 오래 앉어있자니.. 쩜 그렇고 해서 조금만 참기로 하였습니다..

  뭐 그리 임박하지도 않았구요..어찌하여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하고 나니...

  진짜 화장실이 급해졌는데.....남직원들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

  제가 화장실을 가면 다른칸에 누군가 있는겁니다.(남자 두칸 여자 한칸)

  참고로 저희 사무실은 현장사무실로...외딴곳에 가건물로 덩그러니 있는

  상태라...누군가 있다면 우리 직원이요..여자칸도 단 한칸이라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니가 누군줄 다 알아버리는지라...화장실에 누군가

  있다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했죠..그래서 겨우 겨우 눈치보다 딱 30분 전에

  화장실에 발 디딜수 있었죠...

  사건의 발단은 그때부터 .....

  일을 끝내고 물을 내리는 순간 !!!! 이게 아니다 싶더니  들어가던것들이

  다시 용솟음치는것 아니겠습니까?  순간 너무 아찔했습니다...

  어찌.... 어찌....나에게 이런 시련을...흑..흑...흑!!!

  ( 그러게 휴지 좀 좋은거 쓰자니깐...무조껀 싼거 갖다 쓰더니....)

  당황스럽고 황당스럽고..어떻게 해야하나 어떻게 처리하지? 그생각밖에

  없엇습니다....제발!!!!! 넘치지만 말어라 ..제발 " 하고 빌었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넘치지는 않았지만.....줄어들지도 않고...으악!!!

  저희 집이라면 신랑한테 무조건 넘기면 덜 창피하겠지만 사무실 남직원

  들은 어쨌든 생판 남이고..대부분이 총각들인지라 도저히...정말 도저히

  나혼자 해결하지 않고서는..안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답니다...

  청소도 남직원들이 다 알아서 하다보니...휴지통에 흔적을 남긴다는게

  남사스러워 그냥 응가와 함께 버리곤 했는데 평소에 잘 되던것들이

  왜 하필   오늘....................................................................

  급한 상황에 ..주위를 둘러보니 평소에는 눈에 띄지도 않던 대형 피스톤이

  눈에 보이더군요..(아, 나말고도 다른 직원도 사용해봤음직한!!)  한번도

  사용해보지않은지라..대중 대놓고 펌프질을 했습니다..조금 지나자

  량이 쫌 줄은거 같어서..물을 내려보니 말짱 꽝!!!! 수위가 다시 올라가

  차마 눈뜨고 볼수없어 화장실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아이~~씨!!  하필 하얀 바지입고왔는데  튀지않았나 걱정하면서 문을

  빼꼼히 열어보니  천!!만!!다!!행!!으로 넘치지 않고선 육박한 수위만 찰랑?

  거렸습니다...

  에잇...씨!!!  차라리 아줌마 정신으로 창피함을 무릅쓰고 자수한다음 광명을

  찾을까?  ................하고도 생각해봤지만.. 너무너무 창피했습니다..그러기엔

  전 아직 너무 파릇한 새댁이였습니다...아니 헌댁 새댁 따지는걸 떠나서 진짜

  창피해서 아무생각 안들었습니다....창피해,,창피해,,,창피하고 또 창피.!!

  일단 도망가고 안면 몰수할수 있는 상황도 안되고...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어서...다시

  펌프질하는데..머릿속에서 "하나님 제발 하나님 제발!!"하고 외치게 되더군요

  여직원 화장실갔는데 왜이리 오래걸리는거지?' 하고 남직원들이 생각하는것도

  같고..미칠뻔했습니다....그러던 순간!!!!!!!!!!!!!!!!!!!!!!!!!!!!!!!!!!!!!!!!!!!!!!!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모든 상황이 종료가 되는듯 했습니다...

  한번  더  눈을 감고  물을 내려봤습니다....쏴아~~~~~

  물내려가는 소리가 그렇게 기특할수가 없었어요....그제서야 한숨을 내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거울을 보고 손도 비누로 세번 씻은 다음 제자리에

  앉을 수가 있었습니다... 휴~~~~~~~~

  다른 직원들은 너무 평화롭게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저 혼자 씩씩대다가

  들어오니 분위기 조성안됐지만 표정 이미지 관리하고 지금 이글을 쓰고 있

  답니다...

  저는 방금 아찔한 상황을 모면하여 기쁜 맘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준비없이 이글을 읽으신 분들!!!

  너무 드러운 내용을 접하게 하여 송구스럽습니다....아무쪼록

  즐거운 오후보내시길 바랍니다.......

 

 결론!!!

  1.  응가와 휴지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내보내지 말자!!!!

                  --대안 : 울트라 녹스 휴지를 사용하자.....

  2. 아침에 집에서 웬만하면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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