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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꿈꾸며

매일 |2004.09.29 12:49
조회 24,525 |추천 0

우리가 결혼한지 10년째. 그동안 살면서 평소처럼 지금도 변함없는 너의 이생활에 이젠 난 지쳐버렸다.

직장을 다니면서 매일 늦게들어와도 이해하고 근본적으로 바른 너를 믿고 따랐는데.

이렇게 힘들수록 서로 의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게 위로하며 살아야하는데, 넌 정말 너무하다.

물론 힘들겠지. 요즘 경기에 어떤 일이던 안힘들겟나

근데 한번쯤은 옆에 있는 나에대해 생각 해봤니

너만큼  나도 힘드는데.,

이제까지 직장생활 20년이 되도록 쉬어보지못하고 아이들 뒷바라지에 모들 집안일은 도맡아 하고 있는 나를, 요즘의 사회생활이 그렇게 만만하니?

밖에서도 더 열심히 살아햐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고 모든 일에 아무 댓가없인 이뤄질수 없는데

집에선 매일 애들이랑 실랑이하고, 내가 무슨 슈퍼우먼이냐

너의 아들이잖아 누구보다 더 잘 알잖아

서울 병원을 4년이나 데리고 다니며 지금도 치료를 위해 모든일에도 열성이 필요하다는걸

근데 언제한번 해봤어?

한번씩 서울갔다오면 가슴속이 망망할걸 느껴봤나구

그러면 한번이라도 맘 편하게 해주지 않았어

쓸데없이 너 누나 찾구, 너 엄마 찾구

이애가 이렇게 됐는게 누구땜인데, 이번 추석도 그렇다. 너희 식구들, 너힘드는거 알지. 하지만 나힘드는거 몰라, 하긴 남편이란게 모르는데 어떻게 알겠노

어제  그난리쳐도 넌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았어? 내가 그렇게 경우 없니?

너의 엄마 어떤사람이라는거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동서가 잘 알어. 그래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말없이 9년이었어. 근데 이젠 아니야?

이렇게 너 시작한 장사가 안되는데 내탓이라고 몰아부치는데. 나참 웃겼어

너네 집에서 해준게 뭐가 있는데. 이제껏 친정에서 아니 내이름으로 모든것 해놓고서

그잘난 시누들 믿고 암소리 안하는데. 너희 엄마는 아니야 알어?

며눌 둘데리고 그난리 치더니 아들들 들어오니깐 호호호?

웃겨 진자루 웃겨 근데

진자 화나는게 바로 너야

이럴수록 날 보담어 주어야 하지 않니?

 너희 엄마 없을때 말이다

근데 괴롭니 하더니 친구들 훌라판에 메세지 들어오더니 나가?

개새끼

오늘 내 근무하는데 애들 둘데리고 허둥대는데 아침에 들어와선 아들찾더니 침대에 누워 자.

넌 잠도 오디?

나쁜 새끼

 

이젠 정말 떠나고 싶다

자식도 이젠 싫다  이래 힘들어도 이자식들은 몰라 주고 매일 새벽부터 그 난리를 친다

 

이젠 정말 뛰쳐나가고 싶다

서로 더이상 나빠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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