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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보다 밝은 너! -1화 첫날부터..

줄리아 |2004.10.01 11:27
조회 517 |추천 0

첫날부터....

헉! 헉!
7분! 5분! 3분!
'큰일이다. 이번엔 진짜 죽음인데.'.
'하나님 아버지 이번만은 안됩니다.'
5초! 4초! 3초! 제발~~~~ 제발~

딱!
아얏!
"요놈아! 넌 어째 맨날 그모양이냐! 도대체 하루를 거르는 날이 없구만.. 쯧 쯧!"
"선....생... 님....."
" 한학년이 올라갔으면 이젠 지긋지긋한 지각도 면할때가 되지 않았냐 이눔아~"
딱! 딱!
"빨리 저쪽으로 뛰어가! 넌 임마, 오리걸음 2바퀴야!"

'오리걸음 2바퀴? 에궁~~ 난 죽었다. 왜 하필 오늘은 미친개가 대문을 지키는지..'
'허구헌날 난 왜이럴까?'
'하여튼 아침잠이 문제야~~ 문제...'
'어제 그 토크쇼만 안봤어두~~~ 여하튼 쪽시렵게시리~~~'
후~~유~~~


"영아야!! 자~ 마셔!"
민지가 음료수를 건냈다.
"영아야~ 내가 오늘 아침에 전화 한거 못들었지?"
"전화했었어?"
"그래~ 너 일찍 일어나라고 전화했었는데..."
"미안해~ 이노므이 잠때문에..."
영아는 민지를 보고 밝게 웃은다음에 자신의 머리를 한대
쥐어 박는 시늉을 해보였다.
"잠때문이 아니라 너에 신경이 둔해서 그래~"
언제왔는지 민지에 남자친구 재호가 민지에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정재호, 넌 그렇게 착한 민지랑 사귀어도 어째 심술은
그대로냐? 민지가 아깝다 아까워~~ "
"사돈 남말하고 있으시네~ 윤영아, 넌 우리 민지랑 몇년 친구했는데
어쩜 반에 반도 안닮을수가 있냐? 민지가 너같은 애랑 친구한것을
고맙게 생각해라~"
"너나 고맙게 생각해~ 너 이전에 민지는 내 친구였고 나 아니었음
너네 알지도 못했을 사이였잖아. 안그래?"
영아와 재호는 2학년 첫날부터 서로 갈구려고 안달이었다.
그런 영아와 재호를 민지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켜보며 웃고 있었다.
영아와 재호는 어릴적부터 소꼽친구였다.
부모님이 서로 아시는 사이셔서 둘 역시 거리낌 없는 사이가 되었던 것이다.

한 대 만!
'에~엣? 저게 이름이야?'
'뭐 저딴 이름이 다있냐?'
"에~ 모두 내 이름을 듣고 저게 이름인가, 뭐 저런 이름이 다 있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엄연한 이름이며 앞으로 너희들과 1년동안
희! 노! 애! 락! 을 같이할 담임선생님에 이름이니깐 잘 외워두도록!~
그리고 난 앞으로 너희들에 사회 과목으로 맡을것이다."
약간 작은키에 통통한 체형에 그리고 턱밑에 큰 점이 있고, 약간
처진눈에 금태안경을 쓴 사람이 출석부를 세워서 교탁을 두번치며
말을 하고 있었다.

영아는 앞으로의 생활이 그래도 원만할것 같은 예감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영아가 말썽을 피면 잘 받아줄것 같은 타입이 담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야! 드럽게 못생겼지?"
옆에 앉아있던 재호가 말했다.
"사람이 착하기만 하면 됐지, 뭐를 바라냐?"
"오~호! 어쩐지 딱 니타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
"너 오늘한번 죽도록 맞아볼래??"
재호가 갑자기 손을 번쩍 들더니,
"선생님! 영아가 선생님 맘에 든다고 젤 앞자리에 앉고 싶다고
하는대요?"
'아니 저게 미쳤나?'
"흠... 첫날부터 이놈에 인기는 사그러들줄을 모르는군!
좋다 상사병이야 말로 고칠수 없는 병이니, 실컷 보게라도 해줘야지!"
키득! 키득!
이곳 저곳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윤영아 이쪽 맨 앞자리에 앉도록! "
한대만 선생은 교탁 바로 앞 자리를 가르키며 영아에게 말을 했다.
"나쁜놈~ 넌 이따 죽었어.."
영아는 옆에있던 재호에게 말을 하고 책가방을 챙겨서 앞자리로
옮겼다. 재호는 그런 영아를 보고 고소한듯 웃었다.

드르륵!
갑자기 밝았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180조금 넘는 키에 앞머리가 약간길고 노란색으로 염색했는데 약간 물이
빠진 머리에 흰피부, 그리고 제법 잘생긴 얼굴인 준하가 들어왔다.
"한준하, 들어가서 빈자리에 앉아라."
한대만 선생님은 늦게온 준하를 나무라지 않고 그냥 들여보냈다.
준하는 고개를 까딱하고 빈자리에 들어가 앉았다.
"자~아! 모두들 오늘은 첫날이니깐 몇일동안 우리반을 위해
희생해줄 임시 반장이 필요한데, 자진해서 임시 반장할 사람 없나?"
.......
"쯧쯧~ 이렇게 희생정신이 없어서야.....좋다! 그럼 오늘 나를
사랑에 화살로 찍은 윤영아! 니가 당분간 우리반좀 맡아줘야겠다!"
영아는 갑자기 이게 왠 날벼락이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진짜 오늘같이 재수 드러운 날도 없을것이다.
"왜~~ 왜 요....? 전 반장 못하는데..."
"이놈아 반장 못하는 사람이 어딨어! 도우는 샘치고 몇일 희생해라!"
"아....아... 예.."
영아는 할수없이 대답했다.
'정재호... 너 오늘 재삿날인줄 알아라...'
"아참, 그리고 한준하! 오늘부터 여기 앉도록!"
한대만 선생은 영아 옆자리를 가르키며 말했다.
'저런 자식이 짝궁이라니 참 2학년 첫날부터 기분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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