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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가 얼마나 힘든건가요?

^^* |2004.10.02 11:00
조회 1,844 |추천 0

여기 게시판에 맞을지는 모르겠는데..여기 분들이 가장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실거 같아서 여쭙게 되네요..

 

저는 내년 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29살 여자입니다..

근데 신랑 될 사람이 누나 3에 막내이고 그 집이 큰집이라는거지요..

 

저희 집은 기독교집안이라 제삿상 차려보는건 고사하고..

제대로 된 제사상은 태어나서 한번도 보질 못했어요..물론 저는 또 집에서 막내라서..집안일도 많이 시키지 않아서 지금까지 집안 행사때 고생해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이번 추석을 지내고 나서..생각이 바뀌셨나봐요..

그 전까지는 그냥 그 사람이랑 결혼해라 했는데..

추석때 외가댁에 가서 큰외숙모(엄마네 친정에 맏며느리죠) 일 하는 것을 보고 오시더니..

맏며느리만 다 하고 작은며느리들이랑 시누이들은 다들 먹고 기껏해야 설겆이만 하고 간다고

큰 외숙모 착하고 묵묵하게 일 한다며 칭찬하더니ㅎㅎ

울 딸래미 고생할 게 뻔한데..절대로 맏며느리로는 가지 말라고 결혼을 반대하시네요..

게다가 시누이가 3이나 되니 시누이 입김 등등도 엄청날것이라고 하면서요..

 

신랑 될 사람은 부모님하고 같이 살자는 얘기도 안 하고..(지금은요..나중에야 머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우리 나이들어 부모님 돌아가심 제사도 지내지 말고..니가 정 힘들면 제사음식 사서 할 수도 있으니까 크게 걱정 말라고는 하는데..

 

울 엄니는 왜 고생길로 가냐고..

제가 언니만 3인데요..둘째언니가 고부갈등으로 이혼했거든요..

몸 약하고 일 안 해본 니가 가면 바로 자기 꼴 난다고 절대 안된다고 하네요..

 

지금 생각으론..

어차피 1년에 5번 정도인데..며칠만 참음 되는거 아닌가..

제사 문제로 결혼까지 엎어야 하나..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집이 그런걸 안 해서 잘 모르는데

정말 그렇게 힘이 들고 결혼까지 엎을 정도로 대단한 일인가요?

지금이야 사랑해서 다 하고는 싶은데 주변에서 '너는 힘들거다'

(제가 좀 몸이 약하고 일을 좀 안 해본..쉽게 얘기하면 좀 공주과여서요..- -;;)

친구들도 다 부정적인 반응이네요..

 

도대체 맏며느리의 역할이 무엇인지..얼마나 힘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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