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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12> - happy time~(2)

산들바람 |2004.10.02 19:57
조회 426 |추천 0

막 해수욕장을 벗어났을때 수안이가 말했다.

 

"나 목말라....ㅠ.ㅠ"


'그래? 그럼.. 머 음료수라두 사먹자..^^'


"이 주변에 편의점 어디있는지 몰라...ㅡㅡ;;"


'그럼 길건너서 찾아보면 되지.. 아파트 단지인데 슈퍼라도 있겠지..^^'


"그래..^^"

 

그리하야 길을 건너 아파트 단지쪽을 돌아다니던 우리는 슈퍼를 발견할

수 있었고, 음료수를 사서 나왔다.

 

다시 길을 건너 동아대 쪽을 향한 우리...

왼쪽으로는 바닷가가 보였고 오른쪽은 도로...

밤이 늦어서 그런지 사람은 한사람도 보이질 않았다.

바닷가 쪽에는 철망으로 막혀 있었으나.. 좀 걸어가다 보니 해수욕장

입구와 가까운곳에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

그걸보고 수안이와 나는 서로 쳐다보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아까 해수욕장 입구쪽으로 나와서는 우리가 가려는 방향쪽에 철망으로

막혀있어 빙~~~ 돌아왔기 때문에...ㅠ.ㅠ

 

'수안아.. 여기 뚫려있네...ㅡㅡ;;'


"그러게..ㅡㅡ;; 우리.. 헛수고 한거지?ㅠ.ㅠ"


'어쩔수 없지... 이번기회에 잘 알아놔라..^^;;'


"ㅇ ㅓ... 낮이면 보였을텐데.....ㅠ.ㅠ"

 

잠시 허탈한 표정으로 그 구멍을 바라보던 우리는 다시금 웃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은영아...."

 

나를 부르는 소리에 수안이를 바라보니... 허거..ㅡㅡ;

저... 저표정은... 필시 늑대의 표정..???(..;)

조금은 장난끼 섞인 조금은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부르는 수안이...

순간 난 긴장했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애써 태연한 척 대답했다.

 

'왜??'

 

그랬더니 이넘이 배실배실 웃으며 말한다.

 

"너... 나랑 약속한거 있었잖아....^^*"


'ㅇ ㅔ?? 그런게 있었나??ㅡㅡa'

 

수안이가 무얼 뜻하는지 금방 알아챘지만.. 일부러 모른척 했다.

필시.. [뽀뽀]를 바라고 하는 말이리라...ㅡ.ㅡ

 

"ㅇ ㅓㄹ ㅏ... 잊어버린거야?? 나.. 나오면...."

 

조금은 실망스런 표정과 함께 여전히 장난끼 가득한 얼굴...

이대로 가다간 수안이의 패이스에 말려들것만 같아따...ㅠ.ㅜ

물론 수안이를 무척이나 많이 좋아하지만...

처음 만났을때 '뽀뽀'를 해주려니.. 왠지 싫었다.


[혹시나 수안이가 나를 쉬운여자로 생각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해야할까..ㅡㅡa

그래서 난 수안이의 말을 중간에 끊어버리며 장난스런 표정으로 답했다.

 

'ㅇ ㅏ~~~~~~~^^ ㅁ ㅓㅇ ㅕ ㅉ ㅣ..??ㅡㅡa'

 

첨에 '아~~~'할때 잠시 승리의 미소를 지어보이던 수안이는 바로 뒤에

'머여찌..'하는 내말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ㅋㅋㅋ

그 표정이 너무나 웃겨서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기억하지... 근데.. 그거 장난 아니었어??

난 장난인 줄 알았는데???^^a'

 

아무렇지 않게 말하자 수안이 또한 덩달아 어정쩡하게 대답했다.

 

"무.. 물론.. 장...난... 이어찌.... 하하하..ㅠ.ㅜ"

 

내 패이스에 말려들었다는 그 허탈한 표정이라뉘...^^v

그러더니 그대로 끝내기엔 싫었는지 다시한번 말한다.

 

"근데... 내가 진짜 해달라구 하면 어쩔라구 막 약속을 하냐..ㅡ.ㅡ"


'음... 장난이라구 생각해서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 안해봤는데..ㅡ.ㅡ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해달라면 해줘야지 모... 해주까??^^a'

 

의외로 담담하게 나가자 수안이가 작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에혀... 됐다...ㅡㅡ;;"

 

크하핫.. 이로써 나의 승~!!^^v

그렇게 한 10분쯤 걸었을까?

말이 끊겨 침묵하게 되자 수안이가 다시금 짖궂게 웃으며 말을 걸었다.

 

"은영아~~~~ ㅇ ㅣ ㅉ ㅏ ㄴ ㅏ...."


'ㅇ ㅓ? 왜??ㅡㅡa'

 

난 수안이의 웃음을 보는순간... 긴장했다.

너무나 사악한 웃음이었기에....ㅠ.ㅜ

계속 짖궂은 표정으로 나를 살펴보던 수안이가 드디어 말을 꺼냈다.

 

"너 가슴 너무 작아~!! 크하하핫..."


'....ㅁ ㅓㅇ ㅑ? ㄴ ㅓ 죽을래...ㅡㅡ^'

 


이거시.. 아까 나한테 당했다구 바루 보복이냐..ㅠ.ㅠ

정말 너무행........ㅠ.ㅜ

내 표정을 살피며 배꼽잡고 웃는 수안이의 모습을 보고 그리 기분 나쁘진 않았다.

그래도 여자로서의 자존심은 있지..

 

'ㅊ ㅣ.... 너랑 안놀아....'

 

하며 삐진척을 했더니.. 수안이가 날 달래듯 말했다.

 


"미안미안~~~ 삐져써??"


'그래.. 어쩔래...'


"그래두....... 사실이자나~~ ㅋㅋㅋ"

 


퍽.....

 

'한번두 아니구 두번이나 놀려먹다뉘... 넌 맞아야대~!!'

 

하지만.. 수안인 여전히 배꼽잡고 웃기만 할뿐...

혼자 분해하는 나였다.ㅠㅜ

 

'ㄴ ㅓㅇ ㅓ..ㅡㅡ^

계속 웃을꺼야? ㅇ ㅣㄸ ㅣ..'

 


하며 손을 들어올리자..

(이번엔 정말 아프게 때려줄 생각이었다.)

 


"ㅇ ㅓㄹ ㅏ..

감히 이것이 이 수안님한테 덤벼??

어디 맛좀 봐라~~"

 


한손으로 내 손을 잡아버리고 다른손으로는 내 옆구리를 찔렀다.

 

난... 커다란 실수를 한 것이어따..ㅠ.ㅠ

오 ㅐㄴ ㅑ...

내 가장 큰 약점이 옆구리였기에.....ㅡㅡ;;;

 

옆구리를 살짝만 찔러도 소스라치며 그자리에 주저 앉는게 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안이는 장난으로 내 옆구리를 찌른거지만...

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외마디 비명과 함께 그자리에 주저 앉을수밖에 없었다.

내가 갑자기 주저앉자 수안이가 많이 놀란 듯 했다.

 


"헉... 은영아.. 왜그래.. 괜찮아???"

 


머라고 해명을 해야할지 조금 고민하다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옆구리에 민감하노라고....ㅠ.ㅠ

 


"그랬구나.... 놀래짜나~~~~ 그래?

옆구리가 은영이 약점이란 말이지??"

 


하며 또다시 사악하게 웃는 수안이였다..ㅠ.ㅠ

그후로 난 약점을 잡혔기에 수안이를 놀려먹을수도 없었다.(억울해..ㅠ.ㅠ)

얼마쯤가자 음료수를 다 마신 수안이는....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철망사이에 그 음료수병을 끼워넣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어의가 없어 뭐라고 한마디 해줬다.

 


'야.. 버릴라면 그냥 버릴것이지 거기에 왜 끼워넣는건데??ㅡㅡa'


"어.. 그래야 눈에 잘 띄이자나..^^ 청소부들이 봐야 치우지..."


'ㅡㅡ;;; ㅇ ㅑ 그러려면 걍 쓰레기통에 버리지...'


"여긴 쓰레기통두 없구.. 이렇게 버려주는 사람이 있어야 그들도 일하구

살지 않겠냐.. ㅋㅋㅋ ㅈ ㅏ~ 다 됐다 가자..^^"

 


수안이란 애는 이렇게나 특이한 생각을 가진 넘이었다.ㅡ.ㅡ

 

또다시 얼마쯤 걸어가자 다리가 나왔다.

강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그곳에서 잠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수안이가 계속 내 얼굴을 쳐다보는 느낌에 민망해진 나는 계속 보이지두

않는 먼 바다 쪽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퐁당~~ 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 한마리가 튀어오르는게 눈에 보였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기에 난 놀라움과 신기함에 수안이에게 말했다.

 


'수안아!! 봤어??'

 


하지만 수안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뭘....??ㅡㅡa"


'고기말야.... 방금 수면 위로 뛰어 올랐잖아...'


"야... 밤인데 그게 보이냐..ㅡㅡ;;"


'정말이라니까..... 함 봐봐~~ 저쪽이었어...'

 


수안이와 함께 그쪽을 빤히 쳐다봤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머야...ㅡㅡ;; 조용하자나....."


'이상하다... 정말인데.....ㅠ.ㅠ'

 


그때...

다시한번 뛰어오른 물고기를 나는 못봤지만 이번엔 수안이가 봤나보다.

 

"엇...!! 진짜다.... 이야... 밤에 그런것두 보구.. 신기한데??"

 

하며 바다 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수안이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며..

내가 혹시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또다시 걷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을까....

아까 기차에서 성진이 넘 덕분에 한숨도 자지 못했던 나는 피곤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까지 밤샘은 거의 해본일이 없었고,

12시에서 2~3시 사이까지 나에게는 참기힘든 잠이 몰려오는 시간이었다.

벌써 12시가 넘었는지..

피곤과 함께 잠이 밀려오며 거의 멍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내가 자꾸 눈을 비벼대자 수안이가 말했다.

 


"은영아.. 너 많이 피곤하지.. 우리 좀 쉴까??"


'웅.....'

 


거의 잠에 취한 상태에서 대답했다.

우리는 보도블럭위에 나란히 앉았고, 내가 너무나 졸려하자 수안이가

자기 어깨에 내 머리를 가져가며 말했다.

 

"안되겠다. 좀 자구 있어봐...

혹시 지나가는 택시 보이면 택시타구가자"

 

너무나 졸렸기에 수안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채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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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들바람

 

오늘 하루 어떠셨어요?

전 몸살기운이 있는지 온몸이 뻐근하네요..ㅠ_ㅠ;

환절기인데다가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 하죠?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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