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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앞에 진도집을 아시나요?

열받은 손님 |2007.01.11 18:45
조회 9,621 |추천 0

정말 이런곳에 웬만해서는 글 안올리는데 넘 화가나서 한마디 적습니다.

좀 길더라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때는 2006년 12월 24일...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였지요~~

결혼하구 첨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고 해서 남편이 일하는 곳으로 갔더랬습니다.

 

아웃백을 먼저 갔었는데 1시간여를 기다리라고 해서

벌써 8시가 다되가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배도 고프고 해서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신세계 본점이 있는데

그 앞에 한번쯤 가봐야지 했던 진도집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역시 크리스마스이브라 사람이 어지간히 많더군요~~

모... 때가 때이니 만큼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라 사람많은것 자체가 짜증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첨에 2층으로 올려보내길래 올라갔지요 

모 어디 앉으라는 말도 없구 사장으로 보이는 아저씨와 종업원들 모두 바쁘길래 뻘쭘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빈 좌석이 보이길래 들어가 앉으려고 했더니 옆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이

"여기 올사람 있는데요~~" 하는겁니다.

 

"아 그래요?" 하구 또 어디 자리없나 서성이고 있는데 주인왈~~ "거기 앉으세요"

하길래 "여기 자리 있다는데요?" 했더니 "두분이시죠? 그럼 그냥 껴 앉으세요~~"

하는겁니다. 이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모 우리가 분식집에 온것두 아니구 고깃집이라 상에 반찬두 많이 놓구 하는데 껴 앉기 그래서

걍 서있는데 마침 다른자리가 비어서 "저쪽에 앉을께요" 하구 앉아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데 이사람들... 한참이 지나도 음식 가져올 생각을 안합니다.

 

바빠서 그렇겠거니 하고... 계속 기다리는데 기다린지 한시간여가 되도록 음식을 안주길래

혹시 잊었나 해서 "여기여!! 음식 안주나요?"  했더니 좀 기다리세요~~ 합니다.

 

또 기다리고 있었지요~~ 우리 옆 테이블에 앉았던 손님들이 다 가고 새로운 손님들이 왔습니다.

우리랑 같은 메뉴를 시켰어요~~ 해물구이인가... 모 이런거였는데 저희는 둘이라 소짜를 시키고 그쪽은 가족단위로 와서 대짜를 시키더라구요~~

 

여기서 왕 황당한 일이 발생합니다.

우리는 들어온지 훨씬 한참되었고, 그쪽은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옆테이블부터 음식을 주는겁니다. 자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어디가 먼저 온지 헷갈렸다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우리가 기다리다 기다리다 음식 언제주냐고 방금전에 물어봤던터라 정말 황당하기가 이를때가 없었습니다.

 

넘 화가나서 제가 종업원을 불렀습니다. "이것보시라구 우리가 훨씬 먼저 와서 기다리는거 안보이냐구"

그랬더니 종업원왈 "금방 나올꺼에요~~" 이러고 가버립니다. 

넘 황당해서 다시 불렀더니 "대짜가 먼저 나와서 그런거에요" 이럽니다.

우리가 기다린 시간이 얼만데~~

 

그러더니 이번엔 가져왔는데 좀전에 옆테이블 해물 위로 올려서 구워주길래 구워줄줄 알았는데

갑자기 접시를 휙 던지고 갑니다.  우리보고 구워먹으란게지요~~

사람이 많아서 원래 셀프고 그러면 구워먹을 수 있지요~~ 군데 좀 전에 옆테이블은 구워주더니

접시를 던지고 가는 이 황당 시츄에이션은 뭐란 말입니까?

 

넘 기막혀서 종업원한테 말하는 것보다 옆에서 왔다갔다하고 있는 사장에게 말하는 것이 나을것 같아 사장을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사장 한술 더 뜹니다.

그냥 죄송하다는 한마디를 기대했는데 

종업원보고 "왜 구워주지 말라니까 구워주고 그래?" 하면서 큰소리를 칩니다.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남편에게 "가쟈~~ 정말 기막히다." 했더니

주인왈 종업원에게 "야 불꺼라"

정말 이게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

 

넘 화가나서 나오면서 장사 똑바로 하라고 큰소리 쳐주고 나오긴 했습니다만

결국 1시간이나 기다리면서 밥도 못먹고 나온 저희만 손해였습니다.

그사람들은 손님 두사람 그냥 간것 뿐일테니까요

 

저희가 먹으려던거 그 집에서는 젤 비싼 메뉴였습니다.

소짜 44000원, 대짜 55000원

싸구려 몇천원짜리 먹으러 가도 저런대접 받으면 기분이 나쁠텐데

비싼돈 주고 먹으면서 저런 대접을 받다니요~~

 

정말 주인의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서로 좋게좋게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을

그 주인의 싸가지 없는 태도에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열받음을 어찌할 수 없네요~~

결혼한지 한달여밖에 안되서 어려보여서 만만히 봐서 그런건지

한두손님쯤은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건지...

암튼 이런 마인드를 가진 곳에 사람이 더이상 많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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