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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하고파...

며느리가 뭔지 |2004.10.06 18:04
조회 811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 7년차이며 딸 둘을 둔 외아들 집안의 하나뿐인 며느리입니다.

전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 결혼하기 전부터 결혼하면 시부모님 모시고 아래로 시동생 거느리고 살고 싶어했습니다.비록 줄줄이 시동생들은 거느리지 못했지만 시누 한명이 결혼하여 따로 살고 있지요, 결혼해서 한동안은 제 친정 남동생들과 살다가 큰딸 낳고 20일만에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관계로 시부모님집으로 들어가 살게됐는데 벌써 햇수로 7년째 입니다.

울 시부모님들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처음 저 어른들 모시고 살고 싶다고 했을때 참 좋아하시더군요. 근데 제가 모시려고 했던 이유와 그분들이 함께 살려고 하는 이유(따로 집을 얻어줄 돈이 없음)가 달랐나 봅니다. 그땐 몰랐지만...

결혼하고 1년쯤 지나고  나서 일이 터졌습니다.

시누남편(애들 고모부라고 부르지요)에게 시부모님께서 아파트 등기권리증을 주시고 담보 대출을 2천 받아 쓰라고 했는데 고모부는 3천을 대출받아쓰고 계속 2천을 받은것처럼 해오다 연체가 되면서 집으로 연락이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희부부와는 상의도 없이 일은 저질러 진 상태 였고 미안하단 말은 커녕 항상 하시는 말씀 내가 너희들에게 이집하나 물려준다고 늘 말하시지요.허나 그집 엄연히 따지면 저희 남편 돈도 아주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직장생활10년동안 짠돌이라 돈을 안쓰는 편이고 월급 고스란히 통장으로 들어가 어머님이 다 관리하셨거든요.결혼해서도 2년간 제가 벌어 생활했습니다.

근데 아버님이 다 벌어서 집 장만 하신것처럼 하시는 말씀 저 이젠 화가 남니다.

고모부에게 3천대출 해주고 연체된 이자며 대출이자 몇년간 갑고 지금도 갚아가고 있음...

카드연체되어서 갚아 주시고, 울 남편 무급휴직 기간에도 아버님이 억지로  보증세워 그 고모부 대출받아 딱아 썼네요(저 그때 이미 고모부에게 당한게 많아서 보증서주면 이혼하자고 했죠)

그리고 못 갚아 압류들어온다고 해서 제가 갚았습니다,(천만원)

저 첫애도,둘째도 낳고 20일 만에 출근 했습니다.(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라 출산 휴가가 별로 없죠) 첫애 낳고 미역국도 못 얻어 먹고 흔히들 뼈국물 먹지만 저 꿈도 못 꾸었습니다.

울 시아버님 첫애 기저귀도 본인 앞에서는 못 갈아주게 했죠. 보기 흉하다고(여자라서)..

둘째 딸낳으니 병원에 한번도 안오셨습니다. (저 임신중독으로 죽을뻔 했거든요. 겨우 수술해서 애 낳았는데 피를 넘 많이 흘려 ... 사람 꼴 아니였죠).근데 5분 거리에 있는 병원에 피곤해서 못 오신데요...

전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 장,단점 있겠지만 울 친정 아빠 저 결혼 하기 1년전에 돌아가시고

살아계실때 저희 남매들 참 사랑 많이 주시고 돌아가셨기에 .. 울 아빠 에게 못한것 다 해드리고

싶고 맛있는거 많이 사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최대한 노력했다고 자부 합니다.

허나 외식시켜드리면 살림 말아 먹는다는둥, 음식을 해서 시누에게, 친척들 싸드리면 살림 거덜낸다고

투덜거리기 일쑤이기에 요즘 자중하고 있습니다.

저 이제 이분들을 떠나 살고 싶습니다.

넘 힘들어 못 마시는 맥주를 3병이나 사다가 다 잠든 사이 먹고 죽든 까무러칠려고 작정을 하고 먹고 우는 절 남편이 자다 일어나 보고 함께 운적도 있었습니다.

우리 두딸들 유치원가고, 학교 가는것 뒷바라지 하며 제가 꾸미고 싶은데로 이렇게도 꾸미고, 저렇게도

꾸미며 살고픈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방법좀 가르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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