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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있는아들에게냉정한 남편

마음아플때 |2004.10.08 15:57
조회 31,576 |추천 0

남편의 중 3 딸을 키우며 살고있는 40대 주부 입니다

제 아들은 방위 산업체에 근무하며 혼자 지내고 잇습니다

제가 2주에 한번정도 보러가지요.

 

제가 아들을 만나러 가면 남편은  전화한통 없습니다

집에있는 강아지와 딸애 에게는  전화통이 불이나게 안부를 묻지요

감기가 걸린  열이나는 아들을 혼자두고 돌아오는 마음이  아픈데,가는것 자체를 못마땅해 하고

아예 아들에 대한 신경을 꺼주었으면 한답니다

초등학교떄부터 제가 혼자 키운 아들입니다

 

마음이 아파서 저도 쉽게 누그러지지가 않습니다

못 먹는 술을 마시고  고통에 죽으려 해도  유유히 거실쇼파에 잠을 잡니다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인정이 없고 대화가 안되고 마음이 전달되지 않으니 살아서 무엇하나 하는 여러생각이  오고 갑니다

아파서 고통스러워도 딸애와 강아지와 함께 즐겁게 웃으며 장난하며 좋아하는 그를 위해 봉사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갑니다

 

마음의 냉전을 가져보지만  이렇게 지내는 자신도  힘들고  그렇다고 이 침묵을 다시 위장된 말로 열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아들과 함께 살자는것도 아니고..잘다녀 왔느냐.. 잘 있느냐 정도의 작은 안부 입니다

자신의 자식이 소중한줄 알면 배우자의 자식도 소중한걸 인정해줘야 되지 않을까요

이 고비를 어떻게 극복해야되나...갈등이 생깁니다

나의 노력과 사랑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뭉개버리려는 그가 정말 마음이 열리지 않습니다

상대방 배우자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위로해 가면서 살아야 하는게 재혼 부부의 가정일 것입니다

기쁘고 즐거운일이 있을때보다 힘겹고 슬플때에 더 가족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힘들고 슬플때에  그 슬픔을 조롱이나 하듯이 제 앞에서 하는 연극연출을  편안하게 보아주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 마음속에 사랑이 많아서 가진거 다 주고싶어하고 많은 사랑표현을 숨김없이주고싶었던 저 입니다

꼭 되돌려 받고싶어서 주는 사랑이 아니라 할지라도  너무나 섭섭해서 억울하고 슬프네요

 

적게 베풀고 적게 슬퍼지는 비결..그거 어떻게 실천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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