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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2부 : 장미의 이름 (8막 : 호르헤의 장 #02) - 두 번째 성윤기 살인 증명

J.B.G |2004.10.11 01:22
조회 116 |추천 0

강반장은 계속 사건을 증명해 가고 있었다.

 

“두 번째 살인! 성윤기 사건.”

 

여전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채연은 심각했고, 필우는 흥미진진진한 표정이었다.

 

“성윤기 사건의 최대의 난관은 역시… 독살이야… 그것도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모두 중독 시키면서 어떻게 타깃을 정확히 제거할 수 있었느냐 지…”

“핵심에는 잘 접근하고 있군… 역시 반장님이야… 헤헤”

“그는 쪽지를 가지고 있었어. 그 내용은 다들 알겠지… 하지만, 한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 쪽지의 첫 메시지와 첫 책의 제목은 인쇄된 것이었다는 거야… 그러니까. 그것만으로 그를 국회 도서관으로 끌어들인 것이고, 그리고 성윤기가 당연히 찾아 볼 첫 번째 책에 두 번째 책의 힌트를 심는 거지… 그렇게 해서 그 이후로 성윤기가 메시지를 완성해 간 거야… ”

“하지만, 어떻게 그에게 다음 책의 힌틀 주었다는 거지?”

“성윤기가 당일 1층 대출실에서 대여한 책은 이미 달 살펴 보았어. 그 책에는 특정 문자마다 지워진 흔적이 있었어. 그렇게 흔적이 남은 문자를 조합하면 다음 책의 목록이 완성되지… 이런 방법으로 완성 된 문장이 바로 이것이야.”

 

강반장은 성윤기가 완성한 메모를 책상에 꺼내 놓았다.

 

‘세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국회에 진실이 있다.

Psychoanalysis and the postmodern impulse / Barnaby B.Barratt

How to think about statistics / John L. Phillips

Erich Formm reader / Erich Formm

Work and motivation / Victor H. Vroom

Advances in population / ed. By Lawrence J. Severy

Terrorism / ed. By Lawrence Howard’

 

무엇인가 의문에 가득 찬 어린아이의 표정으로 필우가 물었다.

 

“그런데, 반장님… 이 조사를 하면서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가 없었던 거야?”

“장갑을 끼고 있었어…”

“역시…”

“이미 발표 된 대로 독극물은 싣기에 발라져 있었어. 그러나 치사량은 아냐. 하지만, 성윤기는 이미 책을 통해 다량의 독에 중독되어 있었어.”

“역시, 대단해…”

“진실이라는 것에 갈급 해 있는 지식인의 습성… 다급한 마음에 침을 발라가면서 빨리 책장을 넘기는 습성을 이용한 거야… 그러한 습관은 과거의 지식인이나 현대의 지식인이나 매한가지인가 보더군. 그래서, 그의 손과 혀에 흔적이 남은 거지… 하지만, 이상한 것은… 그 다음 사건의 피해자인 이정아에게도 그 흔적이 있었다는 거야…”

“그게 뭐가 이상하지?”

“그 애기는 다음으로 미루지… 아무튼, 이 방법으로 넌 성윤기를 살해한 거야?”

“증거는?”

“아직 이야…”

“그런데, 혹시 독을 바른 방법도 알아 낸 거야?”

“그래… 싣기에 독을 방법도 정말 독특하더군…”

“그건, 증거를 없앨 기간을 벌기 위한 거였어”

“그래, 그 방법을 늦게 밝혀냄으로 증거도 사라졌지, 그래서 이건 내 추측인데… 당시 담당형사들은 싣기를 직접 다루는 직원을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를 했더군. 그러나 그런 당연한 조사를 비웃듯이 넌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싣기에 독을 바른 거야… 사건 당일 새벽에 국회로 통하는 지하 상수관이 터져서 수도공급이 중단되었더군”

“물론, 그 수도관은 내가 터뜨린 거야”

“물론 그렇겠지, 그래서 그날은 식당에서도 임시 물탱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 물로 싣기를 씻었기 때문에 싣기가 오염된 거라고 말이야. 그런데, 놀랍게도… 감시카메라에는 물탱크에 접근한 사람이 하나도 없더군. 그리고 물탱크도 독극물의 흔적은 전혀 없었어.”

“흐흠…”

“너는 국회로 연결되는 교체되는 수도관 자체에 독을 바른 거야. 틀림없을 거야. 촬영이 될 우려도 없고, 계속 되는 물의 흐름으로 독이 다 씻겨 내려가면 증거도 남지 않겠지.”

“역시…”

 

필우는 만족스럽고 득의 양양한 표정이었다. 그때 채연이 물었다.

 

“하지만, 정작 죽은 성윤기는 책으로 중독된 상태에서 빨리 더 많은 독을 섭취해야만 했어. 그래서 그는 반드시 이미 준비된 식당에서의 중독에 걸려 들어야만 했던 거야. 만약, 그것이 성공하지 못한다만 이 살인계획은 의도와 다른 큰 구멍이 발생하는데… 그 트릭은 푼 거야?”

“그래, 그건 바로 언어도단의 트릭이야…”

“언어 도단?”

“그래 그렇게 이름 붙여 보았어…”

 

채연은 피식 웃었다.

 

“왜 웃지?”

“아냐, 잠시 네가… 살인자를 쫓는 것 보다는 이 사건의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히는 데 더 흥미를 가진듯한 표정이어서…”

 

그녀의 말에 강반장은 잠시 자신을 추슬렀다. 그는 자신의 심리에 자신도 놀라고 있었다.

 

“세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국회에 진실이 있다. 우선, 나는 이 목록에 주목했어. 국회에 도대체 무슨 진실이 있다는 것일까? 이 내용을 조금 다르게 해석해 보면… 국회가 아니라 그 단어가 아닐까 하고 말이야… 그래서 이것을 풀어 써 보았지… 국회를 말이야… 국회는 영어로 표현하면… ‘the national assembly’ 그러니까 이 단어의 세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알파벳을 조합하면… ‘EAT’야. 그리고, 그를 1차로 중독 시키기 위해 선택한 책의 목록의 순서를 보아도 같은 단어가 완성되지. ‘Erich’의 ‘E’. ‘Advances’의 ‘A’. ‘Terrorism’의 ‘T’. ”

“꾀 많이 접근하고 있군… 진실에…”

 

그녀는 지금 엷게 웃고 있었다. 그러한 그녀를 보며, 강반장은 심히 불안해 졌다.

 

“그가 국회 도서관의 식당이 아닌, 의사당 식당에서 밤을 먹은 것은 역시, 국회라는 단어가 가진 상징적 의미겠지. 다만, 그는 아마… 마지막 목록까지 완성되어도 자신이 약속 받은 진실이 없자. 이미 자신이 받은 메시지 한, 줄로도 장소와 자신이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한 트릭은 전달 된 것인데… 왜 굿이 도서목록을 보게 한 것일까?에 의문이 있었을 거야. 그래서 그의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목록도 ‘EAT’를 숨겨놓은 거겠지.”

 

잠시 침묵이 이어지자, 이번에도 필우가 악동처럼 물었다.

 

“내가 범인이 나라는 증거는?”

 

필우의 물음에 강방장은 침묵했다.

 

“역시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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