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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댁에 관하여...

고민중.. |2004.10.11 14:17
조회 1,120 |추천 0

남친이랑 만난지 4년째입니다.

만난지도 오래되고.. 서로 집에다 인사도 드리고...

결혼을 약속한 사이이지요...^^

남친 부모님이 가게를 하십니다..

명절 대목때는 무지하게 바쁘시지요...

남친 부모님.. 남친.. 가게에 모두 매달리니깐요...

이번 추석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무지하게 바쁘십니다... 저 가서 도와야할지 망설이다가...

그냥집에있었습니다..

저도 큰딸인지라... 부모를 생각하는 맘은 남들 못지않습니다...

가게에 손님들이 며느리를 붙잡고 장보러 나오는게...

부러우셨던 모양이십니다...

왜 누구는.. 가게에 와서 돕지않는냐고... 어머니가 그러시더랍니다...

그리고나서... 명절담날에.. 가게로 찾아뵙더니...

아버님.. 대놓고서.. 내년설엔 와서 계산이라도 해줘라...

그러시더군요...

음.. 전 솔직히...

가게에나가서 일하고.. 가게에서 손님들 많은데.. 쪼그리고 앉아서... 밥먹고 너무 싫습니다..

물론 그렇게 힘들게 일하셔서 울오빠 잘 키워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살아온 환경이 틀려서 그런지 잘 적응이 안됩니다...

오빠네 누나는.... 그러니깐 미래 시누이지요...

친정하고 거리가 5분 거리입니다...

매일 애들 둘을 데리고 가게에 나와서....

어머니랑 같이있습니다...

어케보면 한심합니다.... 애들은 시장바닥(?)에서 굴리고....

나몰라라 합니다...

첫째는 친정엄마가 키워주시고...둘째는 시집에 맡기고...

매일밤 밤새 PC방에서 고스톱칩니다...

하루도 빠지지않고... 집에서 치면 되는데 왜그럴까?? 생각하시지요??

PC방에 가는이윤 담배를 피고싶어서입니다...

예비시누이는.. 애도 자기가 안보고... 남친이나 부모님만 보면 애맡기고 PC방갈 궁리만 합니다...

예비시엄마는 당신딸 담배피며 PC방에 이상한 아줌마들이랑 어울리는지도 모르고...

당신딸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줄 아십니다...

 

제가 이런글을 쓰는이윤...

물론 남친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남친 누구보다 저한테 잘해주기도합니다...

저희집에도 물론 잘하지요...

하지만 결혼은 둘만하는건 아니지않습니까???

저희집이 대단히 잘난집도 아니고.. 저 평범한 집에 장녀입니다...

집안대 집안이 하는결혼...

존경할수있는 시부모와 시누이.. 그리고 남편한테 가고싶습니다...

제 글이 두서가 없는건 알고있지만...

제가 존경하면서 모시며 살수있을까요???

시집가기전부터 꼭 그 집에가서 그집일을 도와야만 하는걸까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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