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네이트 게시판에 글만 읽구 가다가 이렇게 글을 올릴려고 하니까 좀 어색하네요..
다른게 아니고 제 남친 땜에 고민이 있어서요..
먼저 제 상황부터 말씀드리자면, 대학을 호주에서 나오고 IT관련 공부를 해서 영주권을 받은 영주권자 입니다. 영주권 받고 호주에서 취직할려고 했지만 경력도 없고 집안이 그리 넉넉치 않은 관계로 일단 한국에 들어와 직장다니고 있는 27세 여성입니다.
다행히 취업이 힘들다고 해도 유학생이라는 Advantage 땜에 외국계기업 IT관련업무로 취직을 하게 되었고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리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한 1년 반 더 다니고 다시 호주로 갈 생각입니다. 영주권 받고 5년안에 2년이상을 호주에서 지내야만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경력을 발판으로 다시 호주 회사에 문을 두드려 볼 생각이구요.. 만약 취직이 안된다 해도 석사 과정을 하고 돌아 올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사귀고 있는 남친입니다.
학벌이나 경제적 능력은 저보다 훨씬 못하지만 사람 정말 착하고 성실합니다.
문제는 저는 이 사람하고 결혼해서 같이 호주로 가고 싶은데 이사람이 싫답니다..
한국이 더 좋고, 부모님땜에 안되겠다고..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호주의 좋은 복지제도와 교육제도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대부분의 이민 가시는 분들이 2세의 교육땜에 이민을 갑니다..
당장 돈벌기는 한국이 더 쉬울지 몰라도 10년후 20년 후 애들 한테 들어갈 돈이며 복지 문제를 생각한다면 결코 영주권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친이 너무 완강 하니 솔직히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들게 되네요..
그사람 안가면 나 혼자라도 가야겠다는..
아직 돌아갈 날이 1년도 넘게 남았는데 벌써부터 걱정한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만약 같이 다시 호주로 간다면 지금 부터 결혼 생각을 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님 정말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야 할것 같구요..
여러분들의 생각을 함 듣고 싶네요..
만약 여러분이 제 처지시면 어떻게 하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