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내내 분위기가 어색하다..ㅡ.ㅡ 탈출방법을 생각해보자
잔머리 1 어머 버스 정류장 까지 다 왔네요 감사합니다. 올라가 보세요..
잔머리 2 택시 타고 갈께요 데려다 주셔서 감사해요
잔머리 3 …………………………(생각이 안난다)
잔머리 1을 쓰자니 버스정류장 까지 아직 한참 남았다 평소엔 벌써 내려왔을 거린데 오늘은 왜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그리고 잔머리 2는 택시가 안온다 ㅡ.ㅡ 이게 이게 무슨일이냐고요-0-
“왜 아무말이 없냐??”
“네?? 아.. 저…”
“상담원은 말 잘하든데..너 상담원이잖어..그땐 말잘하드니 왜 꿀먹은 벙어리냐?”
“……………….”
갑자기 궁금했다 왜 그렇게 날 찾아서 전화를 했던건지…
물어 볼까? 에이.. 괜히 물어 봤다가 너 나한테 관심있지? 그런 소리 하면 어째
내가 과대망상증 환잔가 ㅡ.ㅡ 왜 혼자 김치국을 이리도 잘 마시는지.. 그래 눈딱 감고 한번 물어 보기나 하나 밑져야 본전이지..
“저… 선배님~”
“왜 그러냐 후배님!!”
“ㅡ.ㅡ 저기 전에 저희 콜센터로 전화하셨었잖요 저 찾아서 왜 그렇게 전화하셨어요?”
“아~ 그거.. ㅋㅋ 궁금하냐??”
“네 아주 많이 궁금한데요.. +_+”
“그럼 니가 내일 저녁 사라”
“ㅡ0ㅡ 못들은걸로 할께요..”
“궁금하담서..??”
“갑자기 안궁금해졌어요..”
“변덕하고는 알았다 저기 택시 온다 늦었으니까 택시 타고 가라”
그 선배는 그러면서 만원 한장을 내 손에 쥐어 준다..
“저도 돈 있는데..”
“안다 임마 너두 사회인인데 설마 돈 없을라구 내가 너무 했던거 같아서 말야.. 사람을 착각해서 널 당황하게 했으니 이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
내 나름데로 추리를 한결과 그 선배는 민주선배가 궁금했던거고 그사람이 나라고 생각하고는 나한테 계속 연락처를 물어 봤다 모 이렇게 되는 것 같았다
“그럼 먼저 가겠습니다. 올라가실거죠?”
“응 올라가야지 오랜만에 보는사람들 인데.. 조심히 가라”
돌아 오는 택시 안에서 그 선배의 뒷모습을 봤다 얼굴만 보고 있을땐 상당히 개구장이 같은 표정으로 일관했었는데 뒷모습은 다른 사람같았다. 에이.. 무슨 잡생각이란 말인가!!
그 선배랑 그렇게 일단락이 지어지나 했다 선배한테 전화가 오기까지는…
막 상담이 끝나고 거울을 보는데..(항상 웃는 연습을 한다 스마일 ^^)전화가 왔다
“네 정미주입니다.!!”
미처 발신자를 확인할 겨를 없이 전화를 받아서 누군지도 몰랐다
“나다”
엥?? 남자 목소리다.. 누구지??
“누구세요??”
“임마 나라고”
문명철 선배다 왠일로 전화를 다했데? 크리스마스 정확히 5일후였다
“야 민주 연락처 그거 맞냐?”
“네?? 네 왜요? 언니 안받아요??”
“남자가 받아서 놀래서 끊었다”
켁 ㅡ.ㅡ 언니 남자친구가 받았나부다 민주언니 남자친구는 생긴건 무지무지 귀엽게생겼는데 목소리는 산적같다 -0-
“아 민주언니 형부인가부져.. ^^”
“형부??”
순간 내 귀가 의심스러웠다 왜 화가난듯한 목소릴까?? 형부?? 하는 목소리에서 왠지 살기가느껴진다..
“형부요..ㅡ.ㅡ”
내가잘못한것도 없는데 내 목소리는 모기 소리 만큼 작아졌다 앵앵…. ㅜ.ㅜ
“그래?? 알았다 나중에 전화하마..”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났는데 전까지 난 분명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잘못한게 생긴듯한 기분이었다.. 이럴때가 아니다 전화해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