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는 언니를 따라 점을 보러갔습니다.
그 전에도 몇번 호기심삼아 본 적이 있지만,이런 얘기는 금시초문이어서
믿을 수 도 없고,찜찜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가 없네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리플 좀 부탁드립니다..
얘기인 즉슨, 돌아가신 친할머님의 묘소를 3-4년전에 누가 건드렸고,잘 계시던 할머니가
뛰쳐나오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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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는 언니한테 눌러앉아계시다가 계유년인 언니가 탈탈터는 깔끔한 성격이라
오래 못계시고 나오셨대요.
그 바람에 이혼도 당한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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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게 실렸는데,할머니랑 왠 사내아기가 보인대요.
엄마가 혹시 낙태를 했냐고 묻더군요.
오래전 돌아가신 할머니가, 어려운 살림에 넷째를 가진 엄마를 면박주시고
홧김에 아이를 지운 경험이 있다는 것은 저도 예전에 들어 알고 있긴 했는데..
그 아기가 저한테 매달려 있다는군요..
이건,듣는동안 공포감에 시달리면 서는 털있죠.
입모근이라고 그게 다 서더라구요..
내 뒤에 누구 있다..그럼 놀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어이도 없고,기도 막히고..귀신이 붙어 있다는 있다는 것도 적응이 안되는 판에
이번엔 깃발을 뽑아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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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대로 했더니,걱정스런 눈빛으로 한참을 절 보더니..
무당한테나 있는 기문관살이 제게 있다고 합니다.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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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무당이라니..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할머니를 돌려보내지 않으면,더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할머니꿈을 자주 꾸느냐..물었죠.
한 2년전부터 꿈에 자주 나타나긴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작년에 교통사고났을때도 꿈에 할머니가 나타나 내가 속옷을 선물해드리니
그걸 받고 돌아가셨는데,그래서 그런지 관광버스랑 박았는데도 다친덴 없었다.
뭐,그런거랑 연관있는거냐?
물었더니..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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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얘길 하고나니 이번엔..
선산이 물을 끼고 있느냐..하고 묻더군요..
내 사주가 물이라 연관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대뜸 하는 말이 귀신붙은 거는 부처님도 못떼준다고 산신당에 가서
빌어라..
그리고 기문관살을 푸는 부적을 하라고 했습니다.
잡꿈도 없어지고 몸아픈 증상도 싹 없앨 수 있고 할머니도 돌려보낼 수 있다면서
안 그러고 그냥 내버려두면 자기처럼 된다고..
자기가 모시는 신주도 돌아가신 할머님이고,자기도 멀쩡한 사업하다가 아가씨처럼
신병이 와서 수년을 버티다 결국 신내림을 받게 된거라고 하더이다.
저는 대답은 않고,속으로 그래,결국 그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30만원이나 하는 부적을 하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믿지말아야 하겠다...속으로 비웃고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는 일어서려는데
그 무속인 절 보면서 한 마디 하더라구요.
지금은 돈도 없겠지만 내 말이 믿기지 않지..그럴꺼야..
하지만,곧 나한테 다시 오게 될꺼야
그리고 11월달에 몸 조심해..
내년 음력 4,5월엔 널 둘러싸고 자꾸 희안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그때가면 내 말 믿을꺼야..
그리고,내가 돈벌려면 굿판을 하거나 수백만원짜리 부적도 쓰라고 해
30만원이면 아가씨 형편 생각한거야..
이 말을 듣고 돌아서는데..사람이 참 어리석은 게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내가 무슨 왕꽃선녀,그러니까..무당..이런거는 정말 상상도 못했거든요.
제가 신당에서 있었던 일은 다 말하지 못하지만 무슨 깃발도 뽑아보라고 하고
허공에 대고 할머니랑 대화하면서 나한테 물어보는데 모두 맞추더군요.
30살부터 할머니가 왔다고,니가 계축생이고 천성이 착해서 너한테 눌러붙어있다고
요즘 위가 더 안좋아지고,목이며 어깨가 자꾸 아파오는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믿자니 어이없고,안믿자니 지금 내 상황을 너무 잘 맞추니까..마음이 흔들립니다.
지금도 솔직히 50;50인데,정말 저로 인해 안좋은 일이 집안에 생긴다면,어떻게 해야
좋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솔직히,그 무속인 말한 증상..다 맞습니다..
두통,소화가 잘 안되고,없던 구토증..귀에서 멍~하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 특히 어깨와 목이
누가 누르는 듯 어떨땐 가누기도 힘들때가 있어요.
뚜렷한 병명도 없어서,치료받기도 애매한 증상들이라,약먹고 말거든요..
그런 증세가 심해진 게 불과 얼마 안됐는데..내가 억지로 꿰어 맞추려고 하는 게 아니라,
혼자 있을땐 등이 서늘하고 무서울 때가 많아서 혼자 있기가 두려울때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차라리 듣지말아야 할 얘기를 왜 들었는지 제 자신이 다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에 언니가 27살때 일도 잘 안되고 이유없이 몸이 아파 점집엘 간 일이 있습니다.
언니가 들어서자 마자 신당에 타던 촛불이 더 활활 타오르고 산신령님을 모신다는
할머니보살도 돌아가신 친할머님하고 사내아이가 보인다고 했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할머니랑 죽은 제 동생(?)이 실려서 할머니가 생전에 좋아하던 XX깡을 사와라..
이것들아,니들이 나를 무시하고 잘 될성 싶으냐..
소리소리를 지르더니,이번엔 사내아기가 실려서 니들만 빛보고 나는 죽었다.
억울해서 그냥은 저승으로 못가겠다.
니들도 괴롭히겠다..![]()
무슨 드라마 M도 아니고,그때 크게 놀라서 언니가 며칠간 앓았던 기억도 새롭게
납니다..
그때,언니한테도 무당팔자라고 했었다고 하네요.
자매가 나란히 다른 점집에 가서 짜맞춘듯이 똑같은 얘기를 듣고 온게 생각할 수록 더 소름이
끼치고 무섭습니다.
점집을 다니다 보면 다 한번쯤 듣는 말이 무당팔자라는데,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괜히 혼란스럽네요.
기분도 찜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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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나 무속에 관한 지식이 있는 분들의 리플을 기다립니다.
젤루 중요한 건,그 이후로 밤에 잠을 못잡니다..
무서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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