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일.. 벌써 3년이 지나..
올해로 4년째네요..
우리 그렇게 사랑했습니다.
8년.. 나이차이 좀 많죠...![]()
그래도 우리 사이에는 정말 그건 숫자에 불과했죠..
처음에 저도 그 나이차이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처음 사귀고 2달 쯤 되었을 때..
그 때도 서로에게는 정말 사귀어야겠다 보다는 사랑이 막~~
싹이 트던 때라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 즈음에 제가 해외로 출장갈일이 있어
10일 정도 외국에 나갔었습니다.
그 때.. 얘기 했었죠.. 지금이 정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마음이 아팠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말을 하고 나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두번씩 국제 전화를 했습니다.
사랑이 너무 커져 버렸거든요..
그 후로 우리는 정말 사랑하게 되고..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찰떡궁합을
보여줬죠..![]()
그렇게 시작한 우리 사랑..
저요.. 학부..대학원.. 지금까지..10년 넘게 다녔지만..
우리 사랑할 때 처럼..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시간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가졌던.. 막연한 대학 생활의 낭만.. 이런거 모르고 졸업했었죠..
그런데.. 이 친구 만나고 나서는 그런걸 진작에 해보지 못한게 정말 아쉽더군요..
학교 잔디밭에서 도시락도 먹고..
가끔 술도 사다 먹고..
한가한 휴일에는 독서도 하고.. 팔베게 하고 누워.. 마냥 즐거워 했었죠..
올 가을에 결혼 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하직 준비가 덜 된 관계로.. 내년 봄으로 미루었습니다.
내년 봄에는 꼭 결혼해서.. 우리 둘만의 예쁜 가정을 꾸미기로 했는데..
그런 그녀가..
이제 저에게서 사랑을 찾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자기는 가슴 설레는 사랑을 하고 싶대요..
저는 그냥 편한 사람.. 좋은 사람이래요..
그렇다고 제가 싫은 것도 아니고..
1주일 전 쯤에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자기도 고민 많이 했는데..
결혼이라는 걸 하고 싶지 않대요.. 결혼해서 받는 스트레스를 자기는 감당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사랑이라는 걸 못 느끼겠대요..
자기도 그런 감정 다시 얻을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안된대요..
그래서 얘기 했죠.. 그런 감정 한 순간 일수도있다..
설레는 사랑 그 뒤에 오는 편안함.. 가족같은 느낌.. 그런것들도 사랑의 일종이다..
하지만.. 이렇게 끝나버렸어요..
요즘은 날씨가 너무 좋아..
마음이 더 시리네요.. 너무 아파요..
편하게.. 그래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던것 처럼..
편하게 보내 주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그래도 기다릴래요.. 이제 쉽게 사랑할 수 없을 것 같고..
결혼도 생각이 없어 졌으니까..![]()
그녀가 후회하고 돌아오면..
실컷 혼내주고 꼭 안아 줄래요..![]()
그녀도 이런 날.. 다시 찾을때가 있겠죠...
오늘은 유난히 하늘이 맑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