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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 타령'을 보면 떠오르는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Lois |2004.10.16 17:01
조회 13,892 |추천 0

한강수 타령 = 작가 : 김정수 = 그대 그리고 나

 

한강수 타령의 가장 - 고두심 (과부, 억척스런 어머니, 생선가게)
그대 그리고 나의 가장 - 최불암(홀애비, 아버지, 영덕서 물고기 잡다가 서울로 올라와선 수산시장서 일함)
===> 중심이 되는 가정의 가장은 홀애비 아니면 과부. -_-;;;
둘 다 생선을 끼고 산다.
최불암은 첫째 아들 박상원이 대기업 직원인 것이 자랑이고,
고두심은 첫째 딸 사윗감이 대기업에 입사한 것이 자랑이다.
아직두 기억난다, 최불암의 막내아들 송승헌이 사고쳤을 때 서울서 일하는 박상원이 대기업직원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그래서 대기업 다니는 걸로 어쩌라는건지-_-;;;) 영덕 경찰서로 불러들였던 장면.
최불암은 큰아들 박상원이 애인이랑 헤어졌다는데...다 큰 어른들이 지들끼리 알아서 헤어졌다는데, 최진실만나 난리치고, 최진실네 집에 가서두 큰소리 치구...
고두심은 큰 딸 김혜수가 애인한테 차인 거 알구... 김석훈 일하는 곳에 쳐들어간다.
조만간 김석훈 집에도 쳐들어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대 그리고 나 - 첫째 아들 박상원
한강수 타령 - 첫째 딸 김혜수
===> 둘 다 성격이 비스무리하다는 느낌이다.
자기 집을 대놓고 싫다 못하고, 열심히 살아보려하고,
이런저런 집안일마다 맏이의 책임감에 끌려다니고...
드라마 시작에서부터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는 설정 또한 같다.
애인집이 잘사는 집인 것도...

 

그대 그리고 나 - 둘째 아들 차인표
한강수 타령 - 둘째 딸 김민선
===>둘째는 모두 사고뭉치인가...?
기억나실런지... 차인표, 돈많은 여자 꿰차서 잘먹고 잘사려는... 허파에 바람들었다.
실천차원에서 부잣집의 운전기사로 들어가고, 그 집의 딸과 놀아주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막내 딸 서유정 역시 가수된다고 온갖 사고 다 치고 다녔더랬지...)
김민선, 명품매니아에 돈많은 남자 만나 잘먹고 잘사려는...역쉬 허파에 바람든 족속.

 

그대 그리고 나 - 막내 아들 송승헌
한강수 타령 - 조카 최성준
===> 최성준이 '큰어머니 어쩌구'할 때 헉!!! 대뜸 '그대 그리고 나'에서의 송승헌이 떠올랐다.
밖에서 낳아 데리고 와서 최불암 부인을 큰어머니라고 했던 송승헌.
멀쩡한 세숫대야에 어딘가 그늘지고 집에선 아웃사이더 같은 분위기... 송승헌만큼이나 비스무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연기자를 찾는 것도, 큰~일이었겠다 싶다.
멀쩡한 놈이 은근히 커다란 사고치고 다니는 것도 비스무리하다.
송승헌은 영덕에서 몇 놈 두들겨패고, 아버지의 권유로 서울로 토꼈으며...
최성준은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며 오다가다만난 여자를 집에 들여다놓는다...
(그러고보니 몇 년 전, 서울 처음 올라와서 어느 대학 근처를 걷다가 '그대 그리고 나'에서 송승헌 생모가 했던 김밥집을 보며 지나친 적 있다. 아직도 그 집 앞엔 송승헌과 생모역했던 연기자의 사진이 붙어 있겠지. -_-;;; 그 집은 그대 그리고 나 덕분에 아직두 장사 잘되것다... 체인점은 안열었나 몰라....)

 

그대 그리고 나 - 최진실네 집
한강수 타령 - 김석훈네 집
===> 중심 가정 맞은편엔 항상 좀 잘사는 집이 있다.
그대 그리고 나에선 최진실네가 그랬다. 아버지가 대기업 이사였든가...그랬고,
한강수 타령에선 김석훈네가 그렇다.
최진실네는 오빠가 있었구, 김석훈네는 여동생이 있다.
백점짜리 집안에 형제 구성은 꼭 남매다. -_-;;;;

 

그대 그리고 나 - 형제와 엮이는 한 여자, 이 본
한강수 타령 - 자매와 엮이는 한 남자, 최민수
===> 기억나실랑가....차인표가 돈 때문에 접근했던, 그러나 송승헌과는 어찌어찌 만나 서로 좋아했던 여자... 그리하여 한 형제가 좋아했던 여자(재벌가 첩의 딸이며 불치병이었던)를 기억하시는지... 까무짭짭한 리.본.이라구.-_-;;;(생각나니, 보구 싶다...요즘 왜 TV에 안나오는 것일까...? '느낌'이란 드라마에서 손지창을 꾸준히(?) 좋아하는 배역을 해서, 그래서 좋아지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한강수 타령에서 최민수가 온갖 폼잡고 나올 때, 김혜수와 투샷으로 잡히는 장면에서 한방에 알아봤다.
온몸으로 말하는 최민수...나, 앞으로 김혜수의 새 애인이 되것다!!
버뜨... 김민선이 최민수 차 앞에서 디카찍으며 생쇼할 때... 허걱!!!! 이것도 자매가 한 남자를 두고 만드는 삼각관계 설정이 아니던가...참으로 둔하게도 뒤늦게 눈치챘다.

 

그대 그리고 나 - 차인표 애인 김지영
한강수 타령 - 고두심 옆 가게 권은아
===> 두 사람은 또 뭔 공통점이냐구???
차인표 군복무 시절에 김지영이 군대에 납품했던 물건은? 야채였다.
(나중에 저 싫다는 차인표를 기어코 서울까지 따라와서도, 야채가게 연다)
고두심의 생선가게 옆에서 권은아가 하는 장사는? 야채가게.
고두심의 생선가게까진 그냥 아무생각없이 넘겼는데, 야채가게에서 그만 쓰러졌다. -_-
'그대 그리고 나'에서 송승헌의 생모의 동거남의 부인(씨잉...숨차죽것네)이었던 권은아씨... 한강수타령 기획안을 받아들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괜히 궁금해진다.
아...그러고 보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중년이상의 어른들 로맨스도 참 재미있었다.^^
최불암과 박원숙이 야외 나무 밑에서 시도하려고 했던 키쑤씬 ㅋㅋ
최불암, 박원숙, 송승헌 생모 - 이렇게 구성되었던 삼각구도와
최불암, 최불암 친구, 박원숙 - 또한 이렇게 얽힌 또 다른 삼각구도..
한강수 타령에서도 아닌척하면서 은근히 복선이 깔리는 듯하다.
고두심, 시장협회의 황회장, 권은아 - 이런...구도

 

그대 그리고 나 = 대기업 사무실의 복사기 = 한강수 타령
===>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주인공들이 중요한 대화를 나누는 장소는 대부분 복사실, 아니면 탕기실 -_-
박상원과 최진실, 박상원과 박상원을 좋아하는 다른 여직원의 대화는 대부분 복사기 옆에서 이뤄졌다.
김석훈이 바람피는 여자하고 있는 장면, 역쉬나 옆에 복사기가 있다. -_-''''
(만약 왕꽃 작가였으면, 복사실 장면을 이렇게 자주 쓰는 경우.. 이런 생각을 했을 것 같다.
그 복사기 회사, 후원 좀 안해주나...로고를 대빵 크게 보여줄 수 있는뎅...
복사기 성능에 대해서 홍보도 해줄 수 있는뎅....양면복사해도 종이가 잘 안걸리고... 어쩌구 하면서...)

 

겨우 4회까지만 봤을 뿐인데도,
자꾸 '그대 그리고 나'가 떠오른다.
넘 실망스러워, 손꾸락 아프게 더 두드리고 싶은 생각도 없다.

 

오늘은 김수현의 부모님 전상서나 볼까 한다...

 

20041016토.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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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수고하셨네...|2004.10.17 15:07
일일이 분석하시고 끼워맞춰넣느라.. 그렇게 끼워맞추면 뭔들 안 맞춰지겠어요? 재미만 있두만.. 여러 사람들이 열심히 만드는 드라마니까 우리도 열심히 봐주면 되지.. 재미없고 뻔하면 안보면 되고.. 그래도 꼭 볼것 같으면 이건 이거 재탕이네, 저건 저거랑 똑같네.. 이렇게 보지마시고, 그 드라마 나름의 먼가를 찾아내보세요.. 하나에서 열까지 그렇게 똑같은지 아닌지는 보면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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