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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땜에,,,,

고민중 |2004.10.16 22:06
조회 2,785 |추천 0

몇번 시부모님에 의한 상처를 올린적이 있는데....정말...그런게 쌓이고 쌓이고....

 

이번 추석에 정말이지 ......제가 예민한건지..아직까지도 우울합니다...

 

금요일에 올라오셨습니다..(저희집은 서울이고 시댁은 지방인데.....큰집이 서울이라)추석 연휴 시작이 금요일이었죠..추석 내내 지내시고 추석 연휴 끝나고 다음날까지 계시다가 내려가셨습니다....

 

첫날 오신지 1시간 후:

   시댁에서 저희집에 추석 선물로 수삼을 선물해주셨습니다...저희 아빠가 추석 한달전쯤 수술을 받으셨거든요....심장수술....그래서 드시라고...근데..수삼이 심장 특히 혈압 높은 사람한테는 안좋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하지만 고맙게 받았습니다....저희 엄마는 답례로 양주를 준비하셨습니다.. 상품권 드리기도 그렇고....그래도...담에 다시 선물로도 쓸수 있고...저희 엄마가 엄청 경제적이시라.....암튼..아버님께...이거 저희집에서 드리래요.....했습니다....근데 시부왈..........'뭐 술? 와 먹고 죽으라고?'그러시더니 쳐다도 안보십니다............음...........바보같은 저 암말 못하고 헤헤.....ㅡ,ㅜ

 항상 그러십니다..아버님 생신날 바리바리 음식해서 내려갔습니다..........갈비찜 부침개 잡채 난자완스...떡....쓱 보시더니..고기 먹지도 않는데.....이런 부침개가 살찌는거다.........누가 떡먹는다고...ㅡ,,ㅡ

 

 저녁 먹고 싸오신 음식에 대한 가격과 품질에 대한 연설이 시작되었습니다...이건 가격이 얼마인데..서울서 사면 얼마나 하는건데....어쩌고...우리신랑 뭘 그렇게 사와...사오지마....그럽니다..그러면 이건 전보다 줄었다...저번에 더 사왔다...그러십니다..그렇게 사오신거 연휴내내 다 드시고 가십니다...내려가고 나면 냉장고 텅텅....암튼 해주신거 엄청 내세우시는 분들이죠...

 뭐 하나 해주셨는데 안하고 있으면 화내시고....그러시면서 저희가 해드린건 골방에 처박아 두시는.....

 

추석 전날

 작은 삼촌을 부르십니다...집으로..... 전날 외삼촌도 부르셨는데..외삼촌이 거부하셨습니다....ㅋㅋ 주로 자기자랑을 많이 하시니..사람들이 싫어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그리고 모든 사람이 자기 밑에 있어야 하시는 분들입니다...

 

추석날..

 추석날  큰집 제사 지내고...친척들에게는 우리 며느리 친정집 가야지....가야지 하시면서...정말 엄청 생각해주시는척 하십니다......그러시더니....집에 왔다가 친정 간다고 나가는데 얼굴도 쳐다보시지 않습니다................헉.....저랑 신랑 무슨 죄지은 사람 마냥 조용히 기죽어서 나왔습니다....

거기까진 좋았죠.....음..........친정집 가면 저희 신랑 하는일이 밥먹고 자기거든여....그날을 배가 불러 먼저 잤죠..저도 좀 졸립고 해서.......근데..........한 2시간 되었나.........시모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빨리 오라고.............작은 삼촌댁에 가서 삼촌이랑 놀아야 한다고.......움......어제도 보고 아침에도 본 그 삼촌을 꼭 그날 저녁에도 봐야 하는건지............신랑이....넌 그냥 쉬어..나 혼자 갈께..했씁니다........저도 오기가 발동해서 안갔습니다....친정이 가깝다는 이유로...한번도 명절에 친정에서 2시간 이상을 지내본적이 없었습니다....처음에는 제가 자발적으로 일찍 돌아갔지만...이번에...아예 전화로 불러내시니 화가나더라구요...

 

12시무렵 신랑한테 집에 간다는 전화가 왔습니다...그때까지 친정집에서 텔레비만 보다가...엄마두 기분이 그러셨는지....암말도 안하시고...

 

집에 갔습니다........웃었습니다...ㅡ,ㅜ

 

담날...........너무너무 화가 납니다.....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고.........전 주로 그자리에서 화내고 그런성격이 아니라.......꾹 참고..아주 아주 오래오래 삭히는 스타일이라서....

아침 먹는데..시부...저보고.....친정가랍니다.......신랑이 급한일이 있어서 회사 갔었습니다.....제가 어제 일도 있고 해서 넌지시.....신랑도 없는데 가서 뭐해여....했습니다....시모....어제 많이 놀다 왔잖아...그러십니다...........헉......화가납니다.....오기가 발동해서...저 오늘 친구랑 약속 있어여.....그랬습니다...시부모 그후로 말 한마디 안하십니다.....그냥 준비하고 나오려고 했습니다....

 

근데...시모...저보고 옷좀 좋은거 입고 가라 하십니다....옷 좋은거 ......이거 나름대로 멋낸건데..........음........'옷이 없네요'했습니다......

 

간이 작은 저는 2시간 친구 만나고 왔습니다...가는데 40분 오는데 40분....친구 만난거 30내외

 

돌아와서 시모가......신랑있습니다(저 엄청 위해주시는 척 하십니다).....옷 좀 사입어라..돈 주면 안 사입을테니까 내려가서 상품권 보내마.........하십니다........안 속습니다........항상 말만....절대로 며느리에게 백화점 옷정도 살 돈을 주실분들이 아닙니다......저 생일날 선물 뭐 받은지 아세여...어머님 외제 화장품 사실때 받은 화장품 샘플 받았습니다......아들은 골프채 선물 받았습니다..........샘플 주는 시모 옆에서 시부 왈...샘플이 좋은거다...샘플만 쓰는 사람도 있다....헉............저는 그냥..호호...저 샘플 좋아해여.......호호....ㅡ,ㅜ 시모 외국 놀러갔다 오셨을때도.........다들 명품 옷에 시계선물인데 전.........목욕가방하라고 방수 잘된다고.....친구들이 다들 일하는 아줌마들 준다고 하나씩 사더라 하십니다...저는 호호 고맙습니다........ㅡ,ㅜ

 

그후로 2주간 상품권에 대해서 일절 언급이 없습니다......저희 맨날 전화합니다...하루도 안하면 난리 납니다.........먼저 전화하셔서 왜 안하냐고 하십니다......항상 아들 걱정하십니다.. 뭐 해줘라 뭐해줘라....병나면 네 책임이다..........음.....화가 났습니다.....상품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호호...왜 상품권 안보내주세여............시모...........당황하는 기색 하나 없이.........시부가...애도 안낳고(저희 내년에 가진다고 분명 말씀드렸습니다) 잘하는것도 하나도 없는데..그걸 왜 주냐고 하셨답니다.........그렇게 말하셨다는 시부도 그렇고 그걸.........그냥 전달하시는 시모도 그렇고...........저......호호..전 그럼 애 낳기 전에는 옷한벌도 못 얻어 입겠네요(간이 조금 커졌습니다)..호호...ㅡ,ㅜ

 

저번에도 한번 네가 시집와서 한게 뭐있냐고..시동생 용돈을 줘봤냐....어쩌고..그날 펑펑 울었습니다..(시동생 용돈 신랑이 줍니다..전 전업주부고...월급도 신랑이 관리하고 전 생활비 타씁니다....)시동생이 용돈 받은거 부모에게 얘기 안합니다....또 받을려고..ㅡ,,ㅡ

 

근데 또 그러시네여..아무것도 한게 없답니다...매일매일 전화드리고 안부여쭙는것도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서 전화 안했습니다....이틀후 10시경 시부 전화 오시더니 네들 왜 전화 안하는데.........때마침 이틀간 시부모 여행중이셨씁니다....제가 여행 갔다 오셨잖아요..........했습니다....웃으면서......ㅡ,ㅜ

그리고 오늘 전화 안했습니다.........저녁내내 가슴 콩닥콩닥....전화 오면 또 뭐라 그러실지...

 

제가 예민해서인지 몰라도...시부모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로 꽂히고...전화 받는게 두렵고.....마주대하고 말하는게 두렵습니다...저녁만 되면 가슴이 콩닥콩닥...전화해야하는데 전화해야하는데....혼자있을떄는..........기분나뻤던 일들이 하나하나 생각나면서 우울해집니다...이러고 살아야 하나.....하루에도 몇번씩.........우울해지면 먹어제낍니다.....엄청 먹습니다........그리고 토합니다.....정신병 아닌지...

 

요새 들어서는 신랑도 밉습니다....시부 닮아서 말도 많은거 같고...시모 닮아서 돈도 펑펑 쓰고...말만 친정식구들 위하는 척 하면서...하는거 하나도 없습니다...이번 우리 엄마 생신...........전화도 안드렸습니다........ㅡ,ㅜ..........그러면서..전화 드려야 하는데............말만 합니다......신랑도 밉습니다..어쩌죠?

 

방금 시부가 전화 왔습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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