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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울리지 않을 것 같던 벨소리~

차인 남자 |2004.10.18 14:13
조회 1,628 |추천 0

날 위해 밥상을 차리고 내 팔에 안겨 잠들던 그녀가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내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자신도 날 그 만큼 더 사랑한다며 날 행복하게 했던 여자였다.

한달 여를 사귀며 그렇게 행복에 빠졌을 때 쯤 차였다.

직업도 맘에 안 들고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이유로...

행복하라며 보내 주었는데 잊기는 쉽지 않았다...

목소리라도 들어 볼까 해서 전화를 하면 절대 받지 않는다.발신제한으로 걸면 내 목소리인줄 알고 바로 끊는다...

그냥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문자를 보내면 절대 답장이 오지 않았다.,

그녀의 전화라는 걸 바로 알기 위해서 특이한 핸폰 벨소리로 설정을 해두었다...사귀는 동안에..

헤어지고 나서 두 달여...

그 벨소리는 한번도 울리지 않았다...

 

 

어제 아침 일어나...샤워를 하고 있는 중에 방에 두고 온 핸폰에서 낯선 벨소리가 들렸다...

첨엔 내 핸폰이 아닌지 알았다...

물기도 채 닦지 않은 몸으로 방으로 뛰어가 핸폰을 보니 김xx /016-740-47xx 이라고 떠서 열심히 울고 있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받자마자...왠일이니?무슨 일 있어? 잘 지내지? 이 세가지 질문을 던졌다...

들려 오는 건 뚜~~~하는 통화 종료음...ㅠ.ㅠ

어이가 없었다...

다시 핸폰을 두고 끝내지 못한 샤워를 다시하고 나와보니 문자 메시지가 와 있었다.

----미안 잘자 다신 이런 실수 안할께 자는거 깨운거 같네 오빠두 이젠 맘 잡고 잊어줘요 잘살구 안녕...

 

지금 사귀는 남자 친구한테 전화 한다는게 나한테 잘못 한거였단다...

그래도 난 속상하기 보다 그녀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주었다는 사실에 행복해 했다...비록 실수였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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