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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어머니중에 이런분 계세요.

도토리 |2004.10.19 08:22
조회 6,347 |추천 0

남편과 사이가 눈꼽정도만 좋은 날은 대충 하루에 대화 한마디정도 오가죠.

3분 이상 대화시간을 가져 본 적도 없습니다.

그것도 아이, 돈 이야기 외에는 기억이 나질 않구요.

더이상 가면 '지겹다, 들어가서 자라' 이거나 손찌검입니다.

 

 어제 시어머니가 그러십니다.

초4,초2 두 딸이 있음에도 '아들 안 낳으면 땡전 한 푼 안 주고 이혼시킨다고'

 그것도 '아들'이어야 한다고 하니 눈물이 저절로 나옵니다.

 

울고 있는 저에게 남편이 '넌 어째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냐'며 뒤돌아 눕습니다.

아마도 어제 식구들과 여의도에 가자고 했는데 전날 과천대공원에 가서 사람들에

치이다보니 싫어서 제가 싫다고 한 것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저 괜찮고 좋은 여자는 아니지만 노력하는 여자입니다. 

 어제도 시댁 식구들 집에 와서 시장 빵빵하게 봐와서 이것저것

 끊임없이 주었습니다.

 

딸들에게는 매일매일 온몸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남편 출근하고 설거지,집청소,빨래하고나니 허리 팔이 아파서 커피 한잔마시고

 PC를 켜니  주페이지닷컴에서 신문가게에 들러 보고, 무료영화 한편보고

그래도 울쩍해서 이렇게 글을 적는데 남편과의 사이가 더 나빠 어찌될 지도

모르는 판에 아이 하나 더 낳아도 아들이 아니면 이혼하게 생겼습니다.

 

전 남편이 저를 무시하고 눈에 가시로 보는한 아이를 가지지 않을 생각입니다...만

시어머니께 '내년 쯤 낳을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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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광고비|2004.10.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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